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서론
1. 진리. 권력. 자기. : 미셸 푸코와의 대담 2. 자기의 테크놀로지 3. 시리아 토마 전설에서의 자기의 테크놀로지와 자기인식 4. 겸허의 극장과 의심의 극장 5. 햄릿의 <형성의 귀감> : 권력. 자기. 종교개혁 6. 루소의 고백 : 자기의 테크놀로지 7. 푸코. 프로이드. 자기의 테크놀로지 8. 개인에 관한 정치의 테크놀로지 후기 역자 후기 편저자 및 역자 소개 |
Michel Paul Foucault
미셸 푸코의 다른 상품
|
소크라테스는 이처럼 타인들에게 자기 자신에 전념하라고 요청하면서, 이와 관련된 세 가지 중요한 사항을 서술하였다.
1) 자신의 사명은 신들로부터 부여되었고,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그 사명을 포기할 수 없다. 2) 이 주어진 사명에 대해서 자신은 어떠한 보상도 요구하지 않는다. 자신은 사리사욕이 없으며, 선의에서 행동할 뿐이다. 3) 자신의 사명은 국가에 유익하다 - 올림피아에서 아테네인이 군사적 승리를 거둔 사실보다 훨씬 유익하다. 그 이유는, 그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에게 전념하라고 가르치는 가운데 국가에도 전념하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 P.40 |
|
인간은 자신을 어떻게 지배하나
미셀 푸코가 근대 주체의 기원을 밝혀 권력과 지배의 숨겨진 방식을 연구한 것은 <말과 사물> <지식의 고고학> <감시와 처벌> 등 80년대 이전에 쓴 저작을 통해서다. 최근 출간된 <자기의 테크놀로지>(이희원 옮김,동문선 펴냄)는 그가 숨지기 두 해 전인 1982년 l0月 미국 버몬트 대학이 연 세미나에서 행한 두 개의 강의와 인터뷰를 담고 있다.
예전 작업이 감옥·병원 등의 근대기구나 지식과 같은 무형의 타자가 어떻게 개인을 지배했는지 밝히는 것이라면, 여기선 개인이 자신에게 행사하는 지배의 테크놀로지를 탐구했다. 그는 생애 마지막까지도 자기 통제의 역사를 탐구했던 것이다. 그는 `자기의 테크놀로지`란 강의에서 인간이 어떻게 자기 자신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또 어떻게 자신을 배려하기 시작했는지 논한다. 이를 위해 플라톤주의, 소크라테스학파, 스토아학파 등 고전 철학의 현장을 탐구한 뒤 기독교가 행한 자기 고백의 방식과 그 의미를 캔다. 개인에 관한 정치의 테크놀로지란 강의에서는 정치가 어떻게 인간을 개별화시키며, 특히 근대국가의 행정관리가 개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다. <자기의…>는 당시 세미나에서 발표된 다른참가자의 논문 5편도 싣고 있다. 이들 논문은 푸코의 문제의식을 다른 지점에서 밝힌다. 예컨대 케네스 로스웰(버몬트 대학 영문과 교수)은 <햄릿>을 종교개혁이 부상하는 시기에 맞춰 놓고 햄릿이 변해가는 모습 속에 나타나는 자기의 테크놀로지를 탐구한다. 흥미로운 것은 럭스 S. 마틴(프리랜서 작가)과의 대담에서 보인 푸코의 모습이다. 그는 자신이 일관되게 해온 작업에 대해 ``역사상 어떤 시기에 진리와 증거로 순순히 받아들인 것이 비판당하거나 파괴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점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다. 인간의 정신 속에 깃든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것이 지식인의 할 日``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그는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다면 ``미국의 대학당국으로부터 가장 충격적인 방법으로 해고당했을 것``이라고 가정한 뒤, ``그들의 견해에 따르면, 나는 마르크스주의의 비밀 동조자이며 비합리주의자이고 허무주의자이기 때문에 위험한 인물``이라고 말한다. 니체를 통해 모든 것으로부터 이방인이 될 수 있었다는 그는 대담 마지막에 휴머니즘을 비판한다. ``내가 휴머니즘에 대해 염려하는 것은, 휴머니즘이 윤리의 특정한 형식을 보편적인 모델로 제시하고있다는 점이다. 좌우익을 막론하고 정치의 온갖 측면에서 이것이 휴머니즘이라는 독단적인 주장이 펼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