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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 원소의 참담한 몰락
1장 관우, 조조 곁을 떠나다 2장 흩어진 영웅들 다시 만나다 3장 손책의 죽음 4장 관도대전 5장 원소의 멸망 6장 조조, 동작대를 짓다 7장 유비가 책사를 만나다 8장 최초의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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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는 수레를 호위하는 부하들을 먼저 보내고, 자신은 다리 위에 자리를 잡았다. 혼자서 많은 병사를 대적하려면 다리 같은 높고 좁은 곳에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적토마가 투레질을 하고 있을 때 조조의 수십 기가 달려왔다. 그를 호위하는 것은 허저, 서황, 우금과 같은 맹장들이었다. 그 맹장들이 싸우려고 나선다면 관우도 목숨을 걸어야 할 판이었다
--- p.39 「1장 : 관우, 조조 곁을 떠나다」 중에서 거대한 세력이 물밑에서 힘을 기르는 용처럼 때를 기다리는 형국이 되었다. 시간은 모든 힘과 권력을 망가뜨리기도 하고 정복하기도 한다. 시간은 신중히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이를 낚아채는 자의 것인 동시에 때가 아닌데 조급히 서두르는 손책 같은 사람에게는 최대의 적이다. 손 권은 그 사실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시간과 친구가 됨으로써 영웅이 될 준비를 마친 것이다. --- p.108 「3장 : 손책의 죽음」 중에서 원소와 내통했던 자들은 모두 이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조조는 이렇게 대인의 풍모를 내보였다. 이미 원소를 꺾었기에 그의 밑에서 원소와 내통한 자들이 더 이상 딴마음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옛말에도 큰 덕이 있는 대인은 잔잔한 소인의 잘못을 일일이 책망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대로 행동한 것이다. --- p.131 「4장: 관도대전」 중에서 유비는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그는 전부터 의를 지키는 자는 도랑이나골짜기에서 자신의 시체가 비바람을 맞을 것을 잊지 말고, 용감한 자는 목이 떨어질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즉 늘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던 것이다. 있는 힘껏 채찍을 휘둘러 적로마의 볼기짝을 갈겼다. “적로야, 나를 죽일지 살릴지 네 마음대로 하거라!” 적로마가 물로 뛰어들더니 있는 힘을 다해 물 위로 힘껏 솟구쳐 올랐다. 적로마는 수면 위를 헤엄쳐 순식간에 물을 건너 서쪽 기슭으로 올라섰다. --- p.216-217 「7장: 유비가 책사를 만나다」 중에서 “내가 복이 없어서 그대와 같은 인물을 보내게 되었소. 부디 새 주인 을 잘 섬기시오.” 서서가 울며 대답했다. “주공, 저를 등용하여서 큰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불행히도 이렇게 떠나게 되어 너무나도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어머니 때문에 떠나지만 조조가 아무리 저를 핍박하여도 절대 그를 위하여 꾀를 내지 않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 --- p.242 「8장 : 최초의 승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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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원소의 참담한 몰락
조조에게 사로잡혀 있던 관우는 천신만고 끝에 유비와 장비를 다시 만난다. 강동에서는 손책이 죽고 손권이 뒤를 물려받게 되고 원소는 엄청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관도에서 조조 군과 대격전을 벌여 패하고 그의 일가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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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 계획 30년, 원고 정리 5년
어린이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 필생의 역작!! 현대적인 문장으로 어린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삼국지 《삼국지》는 읽는 사람에 따라 역사서일 수도 있고 전략서일 수도 있으며, 처세술을 가르쳐 주는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또한 인물에 대해 알려 주는 전기일 수도 있고 재미를 추구하는 문학 작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 고정욱이 《삼국지》를 평역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치 기준이었다. 저자는 제도권 교육 안에서 꿈은 잃은 청소년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영웅들의 서사에 희열을 느끼며 한 번뿐인 인생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내용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하여 어린이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강연을 하듯이 작가 특유의 친절한 주석과 배경 지식을 소개한 최초의 삼국지 젊은 독자들에게 한문을 가르칠 목적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원전에 충실한 번역은 청소년 독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게다가 중국 고대사의 숱한 고사성어와 역사적 비유 등은 그 전말을 파악하지 않고는 책을 읽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석으로 쉽게 읽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는 방대한 곁가지 지식은 최소화하고 가독성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요소요소에 공을 들인 주석으로 저자가 마치 곁에서 강연하듯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들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또한 주석에 간략한 지도를 추가하여 지리적 배경 지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내용 이해를 위한 주요 등장인물 일러스트와 배경 컷 수록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는 작품의 생동감을 해치지 않고 빠른 장면 전개와 박진감을 살리면서 수정을 거듭했다. 내용이 난삽한 부분은 단순화했고, 중간중간 삽입되는 장황한 군더더기 이야기들은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필요한 경우 적절한 위치를 찾아서 재배치했다. 이는 독자들이 수많은 등장인물과 복잡한 내용의 삼국지를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삼국지 전반의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꼼꼼한 고증을 거쳐 작업한 주요 등장인물 27인의 일러스트와 주요 장면 컷을 담아 소설 속의 이미지를 독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