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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 - 멈출 수 없는 출사
1장 귀신같은 철군 2장 두 번째 출사표 3장 제갈공명과 사마중달 4장 포기를 모르는 집념 5장 제갈공명의 죽음 6장 반골 위연의 최후 7장 사마의의 야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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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산과 기곡에 주둔했을 때 군사 수가 적보다 많았지만 패했소. 승패는 군사 수가 아니라 장수에게 달린 것 아니겠소? 이제 나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려 하오. 누구든지 나와 진실로 나라를 걱정한다면 나의 잘못을 언제건 지적해 주시오. 나를 꾸짖어 주시오. 그래야만 바로잡히고, 적을 무찌르고, 공을 이루지 않겠소?”
제갈공명의 말을 들은 모든 장수들과 신하들이 감복했다. --- p.32 「1장: 귀신같은 철군」 중에서 “중달과 공명 중에 누가 나은 것 같소?” “물론 공명이 훨씬 낫지요.” “어허, 실망이오. 지금 보니 계교는 중달이 앞서지 않소? 촉군이 두 고을을 치고 있다는데, 우리가 뒤에서 그들을 습격한다면 승리는 우리 것이 되지 않겠소?” “허허, 그렇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 p.78 「3장: 제갈공명과 사마중달」 중에서 사마의가 명령을 내리자, 이천 명의 군마가 나서서 일제히 제갈공명을 추격했다. 그때 느닷없이 바람이 불고 돌멩이가 날리더니 주변이 온통 안개에 휩싸였다. 위군은 한참 동안 수레를 뒤쫓았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제갈공명 일행을 도무지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말을 타고 쫓는데 수레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위군은 하나같이 소름이 돋았다. --- p.122 「4장: 포기를 모르는 집념」 중에서 그날 밤도 제갈공명이 머리를 풀고 장성의 기운을 북돋우며 기도할 때였다. 영채 밖에서 함성이 들렸다. 군사들이 몰려오는 소리였다. 잠시 후 경계하던 위연이 장막 안으로 뛰어들며 외쳤다. “승상, 위군이 쳐들어옵니다! 어서 방비해야 합니다!” 이때 조심성 없이 뛰어들던 위연의 발에 주등이 걸려 넘어져 불이 꺼졌다. 제갈공명이 깜짝 놀라 탄식했다. “아, 죽고 사는 일은 하늘에 달렸구나! 기도한다고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로다!” --- p.172 「5장: 제갈공명의 죽음 」 중에서 “승상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내게 비단 주머니를 주셨습니다.” “그게 무엇이오?” “위연을 죽일 계책을 적어 놓았다 하셨으니, 이제 꺼내 보지요.” 비단 주머니를 열자 낯익은 제갈공명의 서신을 담은 봉투가 들어 있 었다. 봉투 겉면에는 이런 말이 씌어 있었다. 위연과 싸울 때 말 위에서 열어 보면 반드시 이길 것이다. --- p.191 「6장: 반골 위연의 최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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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 멈출 수 없는 출사
위의 사마의는 제갈공명의 뛰어난 기지에 감탄하면서 그를 넘어설 방도를 모색한다. 조자룡의 죽음 이후 제갈공명은 두 번째 출사표를 올리며 대군을 이끌고 위군을 공격하지만 특별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물러나고 만다. 이후 밀고 밀리는 각축 속에서 제갈공명은 명을 다하게 되고 사마의는 조예의 신임하에 요동에서 일어난 공손연을 반란을 수습하고 조상 형제를 제거한 뒤 실권을 장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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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 계획 30년, 원고 정리 5년
어린이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 필생의 역작!! 현대적인 문장으로 어린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삼국지 《삼국지》는 읽는 사람에 따라 역사서일 수도 있고 전략서일 수도 있으며, 처세술을 가르쳐 주는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또한 인물에 대해 알려 주는 전기일 수도 있고 재미를 추구하는 문학 작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 고정욱이 《삼국지》를 평역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치 기준이었다. 저자는 제도권 교육 안에서 꿈은 잃은 청소년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영웅들의 서사에 희열을 느끼며 한 번뿐인 인생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내용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하여 어린이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강연을 하듯이 작가 특유의 친절한 주석과 배경 지식을 소개한 최초의 삼국지 젊은 독자들에게 한문을 가르칠 목적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원전에 충실한 번역은 청소년 독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게다가 중국 고대사의 숱한 고사성어와 역사적 비유 등은 그 전말을 파악하지 않고는 책을 읽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석으로 쉽게 읽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는 방대한 곁가지 지식은 최소화하고 가독성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요소요소에 공을 들인 주석으로 저자가 마치 곁에서 강연하듯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들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또한 주석에 간략한 지도를 추가하여 지리적 배경 지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내용 이해를 위한 주요 등장인물 일러스트와 배경 컷 수록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는 작품의 생동감을 해치지 않고 빠른 장면 전개와 박진감을 살리면서 수정을 거듭했다. 내용이 난삽한 부분은 단순화했고, 중간중간 삽입되는 장황한 군더더기 이야기들은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필요한 경우 적절한 위치를 찾아서 재배치했다. 이는 독자들이 수많은 등장인물과 복잡한 내용의 삼국지를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삼국지 전반의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꼼꼼한 고증을 거쳐 작업한 주요 등장인물 27인의 일러스트와 주요 장면 컷을 담아 소설 속의 이미지를 독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