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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 - 천하를 향한 대야망
1장 관우와 장비의 원수를 갚다 2장 육손의 등장 3장 유비의 죽음 4장 남만 정벌 5장 칠종칠금 6장 출사표를 던지다 7장 돌아온 사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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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손의 속을 알 리 없는 장수들은 그를 비웃었다. 육손은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완벽한 때를. 인내심이야말로 지도자의 가장 큰 덕목이다. 인내는 그 어떤 무력보다 강하다. 단번에 꺾지 못할 것도 꾸준한 노력으로 꺾을 수 있다. 인내는 최강의 정복자인 셈인데 육손이 바로 그런 덕목을 갖춘 자였다.
사흘이 지나자 육손의 말대로 오반의 나머지 군사들도 사라지고 너른 들판이 텅 비었다. 촉의 군사들이 영채를 옮기자 숲속에 숨어 있던 유비가 비로소 모습을 드러냈고 군사들이 쏟아져 나와 이동했다. --- p.42 「2장: 육손의 등장」 중에서 “상보만 남고 모두들 물러가라.” 호위 장수들이 밖으로 나가자 유비가 제갈 공명에게 당부했다. “상보, 마속을 어찌할 생각이오?” “마속은 제가 아끼는 장수입니다. 당대의 영재라 할 수 있지요.” “아니오. 마속은 실제보다 말이 앞서는 자요. 크게 쓸 인재가 아니니 깊이 살피시오.” --- p.66 「3장: 유비의 죽음」 중에서 제갈공명이 부드럽게 말했다. “네가 준비해 놓은 독샘도 나를 막지 못했다. 그것은 하늘의 뜻이다. 너는 어리석게도 끝까지 고집을 피우려는 것이냐?” “나는 조상대대로 은갱산에 살아왔소. 내가 은갱산에 가서 지킨다면 당신은 나를 못 잡을 것이오. 만일 그래도 사로잡힌다면 자자손손 마음을 기울여 복종하겠소이다.” “좋다. 이번에도 놓아줄 테니 군마를 수습해 싸워 보자. 다시 사로잡히면 너의 구족을 멸하겠다.” 제갈공명은 맹획을 다시 풀어 주었다. --- p.147~148 「5장: 칠종칠금」 중에서 “재주는 없지만 제가 장군을 모시고 나가 적을 물리치겠습니다.” 제갈공명이 기뻐하며 정예병 오천 명을 내주고 조자룡과 등지를 따르게 했다. 마침내 제갈공명은 군사를 거느리고 출정길에 올랐다. 후주 유선이 문무백관을 이끌고 궁문 십 리 밖까지 나와 전송했다. 제갈공명이 하직하고 떠나자 깃발이 들판을 까맣게 뒤덮었고, 창날과 칼날이 숲을 이루었다. 드디어 제갈공명이 한중을 향해 진군한 것이다. --- p.185 「6장: 출사표를 던지다」 중에서 사마의는 우장군 장합을 선봉으로 삼고, 이십만 대군을 이끌고 관을 나와 영채를 세웠다. 사마의가 장합을 불러 말했다. “제갈량은 꼼꼼하고 매사에 조심스러워 일처리를 소홀히 한 적이 없소. 내가 촉의 군사라면 자오곡으로 해서 곧바로 장안을 취했을 거요. 그랬더라면 장안성은 함락됐을 것이오. 제갈량이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몰라서가 아니라 실수를 두려워해 모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오.” --- p.242 「7장: 돌아온 사마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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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 천하를 향한 대야망
관우와 장비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유비는 칠십만 대군을 이끌고 동오로 쳐들어간다. 조비에게 도움을 청한 손권은 젊은 장수인 육손을 발탁하여 이릉에서 큰 승리를 거둔다. 기력이 다한 유비는 숨을 거두면서 유언을 남기고 제갈공명은 남만정벌 이후 곧바로 출사표를 던지고 위군을 무찌르기 위해 북벌에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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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 계획 30년, 원고 정리 5년
어린이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 필생의 역작!! 현대적인 문장으로 어린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삼국지 《삼국지》는 읽는 사람에 따라 역사서일 수도 있고 전략서일 수도 있으며, 처세술을 가르쳐 주는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또한 인물에 대해 알려 주는 전기일 수도 있고 재미를 추구하는 문학 작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 고정욱이 《삼국지》를 평역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치 기준이었다. 저자는 제도권 교육 안에서 꿈은 잃은 청소년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영웅들의 서사에 희열을 느끼며 한 번뿐인 인생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내용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하여 어린이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강연을 하듯이 작가 특유의 친절한 주석과 배경 지식을 소개한 최초의 삼국지 젊은 독자들에게 한문을 가르칠 목적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원전에 충실한 번역은 청소년 독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게다가 중국 고대사의 숱한 고사성어와 역사적 비유 등은 그 전말을 파악하지 않고는 책을 읽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석으로 쉽게 읽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는 방대한 곁가지 지식은 최소화하고 가독성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요소요소에 공을 들인 주석으로 저자가 마치 곁에서 강연하듯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들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또한 주석에 간략한 지도를 추가하여 지리적 배경 지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내용 이해를 위한 주요 등장인물 일러스트와 배경 컷 수록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는 작품의 생동감을 해치지 않고 빠른 장면 전개와 박진감을 살리면서 수정을 거듭했다. 내용이 난삽한 부분은 단순화했고, 중간중간 삽입되는 장황한 군더더기 이야기들은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필요한 경우 적절한 위치를 찾아서 재배치했다. 이는 독자들이 수많은 등장인물과 복잡한 내용의 삼국지를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삼국지 전반의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꼼꼼한 고증을 거쳐 작업한 주요 등장인물 27인의 일러스트와 주요 장면 컷을 담아 소설 속의 이미지를 독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