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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 - 우뚝 선 세 나라
1장 도망친 마초 2장 유비의 망설임 3장 방통의 죽음 4장 유비, 마초를 취하다 5장 삼국의 균형 6장 오만한 조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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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와 나는 물과 불처럼 상극이오. 조조가 급할 때 나는 느긋해야하고, 조조가 포악하면 나는 어질어야 하오. 조조의 속임수에 나는 충직으로 맞붙어야 하는 것이오. 이렇게 해야 나는 큰일을 이룰 수 있소. 그런데 지금 작은 이득을 얻겠다고 나서면 그동안 내가 쌓은 명성이 다 흩어질까 걱정될 뿐이오.”
비로소 유비가 수십 년간 마음속에 품었던 속내를 털어놓은 것이다. --- p.32 「1장: 도망친 마초」 중에서 구석의 예우라는 것은 왕이나 누릴 수 있는 크나큰 특권이었다. 동소의 말에 책사인 순욱이 반대하고 나섰다. “승상, 아니 됩니다. 초심을 잊지 마십시오. 의병을 일으켜 황제를 모신 것은 충정을 가지고 시작한 일입니다. 물러서는 절도를 지키셔야 합니다. 그런 특권을 누리지 마십시오. 군자는 덕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법입니다.” 조조는 순욱의 충언을 듣자 불쾌해졌다. --- p.53 「2장: 유비의 망설임」 중에서 유장은 인수와 문적을 싸들고 간옹과 함께 수레를 타고 성 밖으로 나가 유비에게 항복했다. 유비는 영채에서 나와 친히 그를 맞으며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 “아우를 다시 만나니 미안하오. 내가 인의를 행하려 했는데 일이 이 지경이 되었소이다.” 유장은 인수와 문적을 넘겨주고 유비와 함께 성도로 들어갔다. 유비가 들어가자 성도의 백성들이 꽃과 등을 들고 나와 환영해 주었다. --- p.131 「4장: 유비, 마초를 취하다」 중에서 “이번에는 정말로 강하와 장사, 계양의 세 지방을 동오에게 돌려주시지요. 그리고 말 잘하는 선비를 보내어 이해득실을 따져 설득하게 하면 동오의 손권은 합비의 조조를 칠 것입니다. 합비가 공격받으면 조조는 남쪽으로 군사를 돌릴 것입니다.” “좋은 생각이오.” 천하 삼분지계가 바로 이런 것이었다. 한쪽을 치면 공격받은 쪽이 나머지 한쪽과 협공하여 공격한 쪽을 치는 균형 잡힌 세력 구도를 말하는데, 이번에 그것을 실현하려는 것이다. --- p.174 「5장: 삼국의 균형」 중에서 조조는 좌자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 “용의 간으로 국을 끓여먹고 싶다. 용의 간을 가져올 수 있겠느냐?” “그게 무엇이 어렵단 말이오? 먹과 붓을 가져오시오.” 좌자가 붓을 들고 하얀 벽에 일필휘지로 용 한 마리를 그리더니 소매로 후려쳤다. 그러자 그림 속 의 배가 갈라졌다. 좌자는 그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용의 간을 꺼냈다. --- p.200 「6장: 오만한 조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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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 우뚝 선 세 나라
적벽대전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동오를 수차례 공격한 조조군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한편 익주 땅까지 차지한 유비는 조조를 피해서 달아난 마초를 휘하로 맞이하고 세력을 더욱 키워나간다. 형주를 다시 찾기 위해 고심하던 손권은 이어지는 조조의 공격에 맞서 싸우고 중간에서 실익을 거둔 유비는 한중왕에 올라 삼국은 어느 정도 힘의 균형을 이루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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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 계획 30년, 원고 정리 5년
어린이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 필생의 역작!! 현대적인 문장으로 어린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삼국지 《삼국지》는 읽는 사람에 따라 역사서일 수도 있고 전략서일 수도 있으며, 처세술을 가르쳐 주는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또한 인물에 대해 알려 주는 전기일 수도 있고 재미를 추구하는 문학 작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 고정욱이 《삼국지》를 평역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치 기준이었다. 저자는 제도권 교육 안에서 꿈은 잃은 청소년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영웅들의 서사에 희열을 느끼며 한 번뿐인 인생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내용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하여 어린이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강연을 하듯이 작가 특유의 친절한 주석과 배경 지식을 소개한 최초의 삼국지 젊은 독자들에게 한문을 가르칠 목적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원전에 충실한 번역은 청소년 독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게다가 중국 고대사의 숱한 고사성어와 역사적 비유 등은 그 전말을 파악하지 않고는 책을 읽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석으로 쉽게 읽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는 방대한 곁가지 지식은 최소화하고 가독성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요소요소에 공을 들인 주석으로 저자가 마치 곁에서 강연하듯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들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또한 주석에 간략한 지도를 추가하여 지리적 배경 지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내용 이해를 위한 주요 등장인물 일러스트와 배경 컷 수록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는 작품의 생동감을 해치지 않고 빠른 장면 전개와 박진감을 살리면서 수정을 거듭했다. 내용이 난삽한 부분은 단순화했고, 중간중간 삽입되는 장황한 군더더기 이야기들은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필요한 경우 적절한 위치를 찾아서 재배치했다. 이는 독자들이 수많은 등장인물과 복잡한 내용의 삼국지를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삼국지 전반의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꼼꼼한 고증을 거쳐 작업한 주요 등장인물 27인의 일러스트와 주요 장면 컷을 담아 소설 속의 이미지를 독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