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세상은 둥글다
옮긴이의 말 편집 후기 |
Gertrude Stein
거트루드 스타인의 다른 상품
Clement Hurd
클레먼트 허드의 다른 상품
신혜빈의 다른 상품
|
모더니즘의 선구자, 예술가들의 대모 거트루드 스타인과
『잘 자요, 달님』의 그림 작가 클레먼트 허드의 만남 ‘로즈’라는 이름의 여자아이가 성장하며 겪는 모험의 연대기 거트루드 스타인의 유일한 동화 『잘 자요, 달님』, 『엄마, 난 도망갈 거야』로 유명한 작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은 아동문학출판사 영 스콧 북스의 편집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그는 유명 작가에게 동화를 의뢰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낸다. 헤밍웨이와 스타인벡은 단박에 거절했지만 거트루드 스타인은 순순히 제안을 받아들인다. 사실 그녀에겐 이미 써둔 동화가 하나 있었다. 바로 자신의 이웃집 소녀 로즈를 위해 쓴 동화 『세상은 둥글다』였다. 로즈가 로즈의 이름이었는데 만약 로즈 이름이 로즈가 아니었더라면 로즈는 로즈였을까요. 로즈는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곤 했어요. 로즈 이름이 로즈가 아니었더라면 로즈는 로즈였을까 또 로즈가 쌍둥이였다면 그래도 로즈는 로즈였을까. ― 「로즈는 로즈」에서 1939년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독특한 그림책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예술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시인, 소설가, 비평가로 활동했던 거트루드 스타인은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 잃어버린 세대)’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작가이기도 하다. 스타인 특유의 스타일이 된 의식의 흐름으로 씌어진 이 동화는 로즈라는 이름의 여자아이가 겪는 모험의 연대기를 그려낸다. 로즈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탐구하며 작가는 의도적으로 독자의 의식 또한 독서 내내 함께 흘러가도록 안내한다. 아동 문학에서는 흔히 사건이 제시되고, 그다음 작가가 나타나 ‘그래서 넌 어떻게 생각해?’라고 묻는다. 그러나 스타인은 독자를 직접 마주하기 위해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 대신 그는 우리를 로즈와 ‘함께’ 생각하도록 초대해 로즈가 남기고 간 생각을 이어가게 한다. 마치 홀로 남아 이어가는 중얼거림이나 노래처럼. 독자들은 갑작스러운 충동이 일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대하는 주인공의 변덕스러운 마음을 이 이야기를 통해 발견하게 된다. 나는 로즈 내 눈은 파란색 나는 로즈고 너는 누구야 나는 로즈고 내가 노래할 때 나는 로즈 아무렴 어때. 나는 로즈 로즈가 말했고 노래하기 시작했어요. 나는 로즈지만 장밋빛은 아냐 나는 혼자지만 아늑하진 않아 나는 로즈고 내가 로즈일 때는 글쎄다 글쎄 로즈는 로즈. ― 「그곳」에서 다시 되살린 초판본의 모습과 스타인이 직접 선택한 그림 작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세상은 둥글다』는 1939년 초판본의 의도를 그대로 재현하여, 스타인이 고집했던 장밋빛 핑크색 종이 위 클레먼트 허드가 그린 파란색과 흰색의 일러스트 원본을 모두 수록했다. 그리고 스타인이 이 책의 주인공 로즈의 모델이 된 실제 로즈, 마찬가지로 이야기에 등장하는 흰색 푸들 러브와 함께 찍은 사진을 담았다. 음악적이고 반복적인 언어로 이루어진 34장의 이야기는 주인공 로즈의 사색, 여정, 그리고 사촌(?) 윌리와의 ‘해피 엔딩’으로 우리를 이끈다. 동화에는 『잘 자요, 달님』의 그림 작가 클레먼트 허드의 그림들이 함께 수록되었다. 허드의 그림들은 이 책의 첫 출간부터 함께하였는데, 그는 스타인이 출판사에 직접 지목한 화가이다. 심플하면서 섬세한 터치가 돋보이는 허드의 그림들은 스타인만의 특별한 시선이 담긴 문장들을 더욱 감미롭게 한다.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언어유희와 말소리의 즐거움을 선사하다 “이 책은 즐기기 위한 책입니다. 한 번에 조금씩 소리 내 읽어보세요.” ― 『세상은 둥글다』 1939년 초판본 표지 앞날개 글 이 책은 전통적인 산문 형식을 따르기보다 시에 훨씬 가까운데, 이러한 특성은 쉼표의 부재로 두드러진다. 이 책의 한국어판 번역가는 스타인의 작법을 최대한 살리려 구두점 역시 원서 그대로 따랐다. 어딘가 빠진 듯한 쉼표와 마침표는 소리 내서 읽을 때 저절로 입에 와서 붙을 것이라며 이야기를 소리 내 읽기를 제안한다. 계속 운율이 맞아 들어가는 단어들의 중독적인 매력이나 ‘내게 빵을 줘, 내게 버터를 줘’, ‘둥글게 둥그네’처럼 노래가 지닌 거부할 수 없는 리듬, 전혀 예상치 못할 때 번득이는 재미만으로 이 책을 온전히 설명할 순 없다. 이는 단어의 건축적 구조에 유년기의 감성이 지닌 핵심을 스타인이 잡아냈기 때문은 아닐까? 인생 최초의 자아 탐구, 밤하늘과 산꼭대기로 가득한 세상에서 길을 잃은 듯한 느낌, 갑자기 솟아오르는 터무니없는 감정과 충동, 이리저리 방랑하며 사고의 흐름을 통과하는 작고 사소한 것들의 인상에 매료되는 경험 같은…. 자기 자신을 탐구하는 로즈, 자신의 개성에 확신을 가진 윌리, 파란색은 결코 아니지만 시간 순서를 태평하게 무시하며 각 장을 넘나드는 사자 빌리의 감성에 어린아이들은 빠져들었다. 이 책을 읽은 외국의 아이들 반응은 다양했다. 어떤 아이는 “정말 말도 안 돼요”라고 직설적인 반응을 내놓는가 하면, 한 여섯 살 남자아이는 다른 사람의 낭독을 수없이 반복해서 들었단다. 어떤 여자아이는 이렇게 답했다. “전 좋았어요. 한 번 생각이 시작되면 어디서도 끝이 안 나거든요. 그냥 계속될 뿐이에요.” “이 동화는 스타인만의 특별한 시선과 허드의 매력적인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보석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거트루드 스타인이 동화를 썼고, 이 책은 여러분의 예상대로 이상하고 아름답다.” ―『슬레이트』 “한 번에 조금씩 소리 내 읽어야 한다. 성인 독자라면 곧 ‘이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지’ 하며 그 매혹적인 문장에 빨려 들어갈 것이다.” ―『뉴욕 타임스』 “이 책을 좋아하든 혹은 싫어하든 『세상은 둥글다』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건 모두 인정할 것이다.” ――『팝매터스』 |
|
“책. 아름다운 책이. 우리에게 왔다. 핑크색에 기발하고 아름다운 책이. 어디 한번 보자 여기 가지고 와 볼래 차 한잔 어때?” - 마이라 칼만 (동화 작가)
|
|
“거트루드 스타인의 회화적인 언어와 클레먼트 허드의 우아한 그림으로 가득한 『세상은 둥글다』는 잊지 못할 보물 같은 책이다.” - 토드 올덤 (디자이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