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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사랑
반양장
박효미 유경화 그림
웅진주니어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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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사랑의 콩깍지
2. 고백
3. 청포도젤리의 날들
4. 합기도 친구
5. 푸들, 오해
6. 헤어짐
7. 슬픈 치킨
8. 마음의 갈래 길
9. 첫눈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14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08쪽 | 322g | 184*234*8mm
ISBN13
978890125249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누나가 코끝을 씰룩거렸다.
“꼬맹이 주제에 사랑에 빠졌냐?”
사랑이라고? 자꾸만 생각해서? 축구도 태권도도 자꾸만 생각난다. 날마다 하고 싶다. 그러면 사랑인가?
--- p. 10

좋은 건 해주랑 곱하기로 키우고 싶었다. 나누기로 친해지고 싶었다. 젤리를 나눠 먹고, 매콤이를 나눠 먹고, 치킨도 나눠 먹고 싶었다. 이제 그러지 못한다. 마음이 쪼그라들었다.

--- p. 90

줄거리

힘샘은 시조새, 청포도젤리 등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해주도 좋아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간질간질합니다. 이 마음이 혹시 사랑일까요? 힘샘은 사랑의 시작은 고백부터라는 누나의 말에 용기를 내어 해주에게 마음을 전하고, 둘은 사귀게 됩니다. 하지만 연애는 힘샘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해주한테 자기보다 친한 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된 힘샘은 질투에 사로잡힙니다. 과연 힘샘은 열 살 인생에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을 잘 가꿔 갈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마음이 간질간질, 자꾸만 생각나. 이게 바로 사랑일까?
낯설지만 궁금한 사랑이라는 감정


힘샘은 같은 반 해주만 보면 마음이 간질간질하다. 이런 감정은 처음이라 낯설고 혼란스럽다. 그런데 힘샘의 얘기를 듣던 누나가 말한다. “꼬맹이 주제에 사랑에 빠졌냐?” 자꾸자꾸 생각나면 사랑일까? 그럼 축구랑 태권도도 날마다 생각나는데, 이것도 사랑인가? 『열 살, 사랑』은 첫사랑을 시작한 힘샘이 자신의 감정이 사랑인지,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 준다. 처음이라 서툴고 알쏭달쏭하지만 해주를 볼 때마다 두근거리는 마음은 멈출 수가 없다. 힘샘은 용기를 내어 부딪쳐 보기로 한다. “노해주, 나랑 사귀자. 노해주, 나랑 우리가 되자.”

‘나’에서 ‘우리’가 되는 기적
사랑으로 넓어지는 어린이의 세계

해주가 힘샘의 고백을 받아 주어 둘은 사귀게 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뿐이다. 연애는 힘샘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동안 힘샘은 서로의 공통분모를 찾는 데만 몰두해 왔다. 시조새, 청포도젤리 등 함께 좋아하는 것들은 둘의 마음을 이어 주는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점점 서로 다른 부분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힘샘은 태권도를 좋아하지만 해주는 합기도를 좋아한다. 힘샘은 강아지를 좋아하고, 해주는 무서워한다. 좋아하면 다 같아야 하는 게 아닐까? 힘샘은 해주와 맞추어 보려고 억지를 쓰다가 결국 모든 걸 어그러뜨리고 만다. 그리고 그제야 깨닫는다. 좋아하는 사이라도 서로 다른 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힘샘은 사랑을 통해 사람은 모두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가 있으며, 다른 사람의 세계에 들어가려면 한 발짝씩 진심으로 다가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첫사랑, 짝사랑, 맞사랑, 풋사랑……
사랑에 정답은 없다! 저마다의 모양으로 빛나는 사랑

힘샘의 누나 봄샘은 ‘냄비 사랑’ 전문가다. 봄샘의 사랑은 훅 끓어올랐다가 갑작스럽게 사그라진다. 그리고 금방 다음 사랑할 대상을 찾아낸다. 힘샘과 같은 반인 김혜연, 김은호는 날마다 마음이 바뀌는 풋사랑을 한다. 오늘은 반지를 나누어 낀다, 이벤트를 한다 하며 떠들썩하다가, 다음 날이면 사소한 일로 다투고 헤어지는 식이다. 힘샘의 엄마와 아빠는 고등학생 때 만난 첫사랑이다. 누가 먼저 좋아했느냐를 두고는 의견이 갈리나 여전히 사이가 좋다. 다들 저마다의 입장에서 조언을 늘어놓지만 힘샘은 누구의 말이 맞는지 어리둥절할 뿐이다. 결국 힘샘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엮어 나간다. 힘샘은 해주에게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전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후회하고, 이별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오롯이 겪으며 한층 성장한 자신을 발견한다. 『열 살, 사랑』은 사랑에는 수학 문제처럼 정답이 없으며 저마다 경험을 통해 알아 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제각각의 모양으로 첫사랑을 겪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따듯한 공감과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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