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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패션쇼
심심한 일요일 난쟁이 똥자루 아무것도 안 들려 무좀과 머릿니 진짜 지질이 말이 안 통하면 행동으로 조폭 지질이 친구 사귀는 법 호박꽃 엄마 모전여전 호박 넝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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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오려는 눈물을 꾹 참았다. 하지만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고개가 아래로 꺾이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이런 일이 터질까 봐 늘 불안했다. 남의 옷만 얻어 입다가 그 옷 주인을 만나면 얼마나 창피할까 싶었다.
엄마가 밉다. 완전 계모 같아. 사랑하는 우리 딸 어쩌고저쩌고 하지나 말든지. 진짜로 사랑하는 딸이면 비싸고 고운 옷도 팍팍 사 주겠지. 만날 남 입던 옷이나 얻어 입히겠어? - 본문 중에서 내가 진짜로 지질해 보이나? 내가? 거울에 내 모습을 비춰 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예쁜 구석이 없다. 무지 후지다. 단발머리도 후지고 옷차림도 후지다. 촌스럽다. 나도 좀 세련돼 보일 방법, 없나? 귀 뚫고 염색하고 파마를 하면 어떨까? 옷도 비싼 상표 달린 걸로만 입고 말이지.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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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는 친구가 없어서 외로운 어린이, 친구가 많아도 진짜 친구는 없는 어린이, 또 다른 친구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어린이들을 위해 이 이야기를 썼어. 아줌마는 말이야. 너희들 모두가 자기 마음도 들여다볼 줄 알고 다른 사람 마음도 들여다볼 줄 아는 그런 좋은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어, 정말로.”
--- 작가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