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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善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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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을 가방에 넣었다. 책상도 깨끗하게 정리했다. 만화책은 엄마 눈에 띄지 않게 침대 밑에 감추었다. 그리고 자리에 누웠다.
얼마나 잤을까. 엄마가 나를 흔들어 깨웠다. 나는 늦잠을 잔 줄 알았다. 그래서 벌쩍 일어났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직 일곱 시도 안 되었다. 일어나 낮은 목소리지만 엄마가 마치 명령하는 것 같았다. 나는 불빛이 눈부서서 찡그린 채 엄마를 보았다. 엄마 눈이 부어 있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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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책상에 일기장을 놓기 전에 나는 잠시 망서령싿. 그러나 뒤에서 기다리는 애 대문에 결국 놓고 자리로 갔다.
나는 솔직하게 썼을 뿐이다. 경수가 울타리 넘는다고 쓴 사람이 내가 아니라는 것, 경수가 나를 건드리는 건 순전히 오해 때문이라는 것. 선생님도 분명히 아시는 일이다. 누가 그랬는지도 아실거다. 우리 일기를 몽당 읽으시니까. 선생님이 진실을 알고 경수를 타이르면 문제는 해결이다.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