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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
등장인물 프롤로그 1장 외교가 뭐야? _외교의 세계는 냉정하지 2장 국제기구가 뭐야? _국제 연합 아동 기금, 칭찬하겠어 3장 뭐? 슬그머니나라에 가라고? _외교권을 빼앗은 이유 4장 정보, 정보가 중요해! _외교의 세계에서는 정보가 참 중요해 5장 그것은 오해! _여권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6장 꼬불꼬불나라를 소개하지 _대한민국 러시아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7장 경제 협상이‘라면’ 꼬불꼬불면이지 _언젠가, 어디에선가 들어본 듯한 국제 경제 기구들 8장 외교관은 너무 바빠 _그들은 왜 일본영사관에 들어가려고 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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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나라를 어떻게 막아야 할까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처럼 슬그머니나라가 쳐들어오기 전에, 꼬불꼬불나라가 슬그머니나라를 먼저 공격할까요? 그랬다가는 두 국가 모두 엄청난 피해가 생겨요. 전쟁으로 죽고 다치는 국민이 얼마나 생길지도 가늠할 수 없죠.
이럴 때는 전쟁보다 ‘외교’로 국가 간의 분쟁을 해결해야 해요. 수염왕은 전쟁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예요. 그런데 대사관은 참 다양한 일을 하는 곳이었어요. 상대 국가의 대표를 만나 외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국(자기 국가)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자국에 가려는 주재국(외교관이 머무는 국가) 국민도 상대해야 하거든요. 그뿐인가요? 자국의 문화와 기술, 산업과 기업들을 주재국 국민에게 홍보도 해야 해요. ―「머리말」 중에서 “수염왕, 제가 비밀을 하나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와 큰대표, 몇몇 사람만 아는 최고 등급의 기밀입니다.” 온누리가 갑자기 정색을 하며 수염왕을 바라봤어. “호? 그, 그게 뭔데? 얼른 말해 줘. 난 진짜, 궁금한 건 못 참아.” 수염왕이 몸이 달아, 온누리에게 바짝 다가가 앉았어. “슬그머니나라의 낄낄왕을 잘 아시죠? 낄낄왕이 우리 나라를 공격하려는 것 같습니다. 황금성을 갖고 싶어 한다는군요.” ―「프롤로그」 중에서 “그것을 대비해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우리 나라를 도울 동맹국을 만들어야죠. 다른 나라들이 슬그머니나라를 돕지 못하게 막고요. 어느 나라나 다, 자기 나라의 이익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작정 도와 달라고 하면 돕는 나라는 별로 없을 겁니다. 우리 나라를 도우면 자기 나라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 외교의 힘입니다.” ―「1장 외교가 뭐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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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왕, 갑자기 외교관이 되다!
서로 감정이 좋지 않은 ‘꼬불꼬불나라’와 ‘슬그머니나라’. 슬그머니나라가 꼬불꼬불나라를 대상으로 군사를 훈련한다는 뉴스로 꼬불꼬불나라는 뒤숭숭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꼬불꼬불나라에 대한 애국심’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염왕은 속에서 천불이 났지요. 이때 꼬불꼬불나라 큰대표(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수염왕을 찾아옵니다. 수염왕에게 슬그머니나라와의 관계를 회복할 특사가 되어 달라는 거예요. ‘위기에 처한 꼬불꼬불나라의 안전이 수염왕의 어깨 위에 놓였다!’라는 말이 마음에 쏙 든 수염왕, 외교관(특사)이 되어 슬그머니나라로 떠나는데……. 수염왕, 재빨리 교민들은 지키다! 슬그머니나라에 온 수염왕 깜짝 놀랐어요. ‘가짜 뉴스’ 탓에 슬그머니나라 국민은 꼬불꼬불나라가 식량을 뺏어간다고 철석같이 믿었어요. 자신들이 굶는 게 꼬불꼬불나라 때문이라며, 수염왕이 있는 대사관에 마구 돌을 던졌어요. 꼬불꼬불나라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과 상점에도 돌을 던지고, 물건을 훔쳐 갔어요. 폭동이 일어난 거예요. 수염왕은 교민들이 입은 피해를 파악하고, 교민을 지키려고 대책을 마련해요. 대사관으로 교민들을 피신시킬 준비도 하고요. 외국에 있는 자국민을 보호하는 일도 외교관이 할 일 중 중요한 하나니까요. 수염왕, 협상 테이블에 앉다! 수염꼬불꼬불나라와 슬그머니나라 협상단이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꼬불꼬불나라 어선들이 우리 바다에 들어와서 명태를 쓸어 가고 있어요. 더는 참을 수 없어서 우리 해경이 불법으로 조업하던 당신네 어부를 체포했죠.” 남의 나라 어부를 잡아가 놓고, 깔깔 경제부 국장은 수염왕에게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앞으로 50년간동안 꼬불꼬불나라 바다에서 꽃게를 잡겠어요. 그리고 꼬불꼬불나라 큰대표가 사과도 하십시오. ‘명태를 훔쳐 가서 죄송하다.’ 이렇게!” 수염왕과 깔깔은 서로 노려보았습니다. 자, 우리의 수염왕은 어떻게 이 외교 문제를 해결할까요? 평소의 수염왕처럼 마구 화를 내고, “전쟁이다!”를 외칠까요? 아니면 큰대표에게 사과하라고 전할까요? 위기 때 더 빛나는 수염왕의 판단 능력,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