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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PART 1. 머리 THE HEAD 1. 뇌 상자 창고 속의 머리 살인사건 | 오드라가렝 고아원과 코코넛 | 세탁기에서 발견된 아내의 뼛조각 | 92세 남성의 의문사 2. 얼굴 여행가방에서 발견된 한국인 진효정 사건 | 두개골로 복원해낸 얼굴 | 테라초의 괴물 | 눈, 코, 치아, 턱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PART 2. 몸통 THE BODY 3. 척추 〈아웃랜더〉와 로바트 가문의 늙은 여우 | 교수형의 증거는 목뼈에 남는다 | 윌리엄 베리는 교수형을 당했을까? | 시체 절단 전문가의 실톱 살인사건 | ‘초원의 천사’를 누가 죽였을까 | 해안에 떠밀려오는 토막 난 시체들 4. 가슴 소아성애범죄자 허클의 최후 | 갈비뼈를 보면 트랜스젠더가 보인다 | 아동학대가 뼈에 남기는 증거 |장모의 시신을 녹이는 남자 | 그레나다의 새보석운동 5. 목 제니의 조각 난 목뿔뼈 PART 3. 사지 THE LIMBS 6. 팔이음뼈 마루바닥 밑에서 발견된 신생아의 유해 | 베갯잇 속의 아기 | 19세 성노동자 마르셀라의 죽음 7. 다리이음뼈 나이와 성별을 보여주는 뼈 | 골반 속에서 화석이 된 태아들 | 생식기에 피어싱을 한 남자들 8. 긴뼈 친할아버지의 성적 학대와 해리스선 | 내 인생에 새겨진 가늘고 비스듬한 선 | 검은 쓰레기봉투 속 토막 난 시체 | 시체를 먹는 동물들 | 연조직과 피부 위에 남겨진 증거 9. 손 해변에서 발견되는 손뼈들 | 고양이와 어린아이의 뼈를 구별하는 법 | 자신의 손가락을 끓이는 남자 | 언제부터 지문은 범죄 수사에 사용되었을까? | 람두안의 결혼반지 10. 발 발자국과 메레디스 커처 살인 사건 | 보행 분석과 범인의 이동 방식 추적 | 손 대신 발을 사용하는 사람들 | 신발을 신은 채 잘린 발들 | 고문의 흔적과 시리아 대량 학살 마치며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는 이야기 감사의 글 찾아보기 |
Sue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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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익숙한 뼈의 모습은 사실 건조하고 죽은 상태다. 하지만 뼈도 살아 있다. 뼈를 자르면 피가 나고, 부러뜨리면 상처가 난다. 상처가 나면 원래 모양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치료하려고도 한다. 뼈는 우리와 함께 성장하면서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는 대로 적응하고 변화한다. 인간의 골격은 살아 숨 쉬는 복잡한 기관이다. (...)
법의인류학자의 일은 마치 뼈가 레코드인 것처럼 축음기 바늘을 옮겨가면서 삶이라는 노래 중 그 단편들을 찾아내고, 오래전에 기록된 선율의 단장을 이끌어내어 골격의 뼈를 읽으려고 애쓰는 것이다. 법의인류학자들의 관심은 그 삶이 어떠했고, 그 사람이 누구였는가를 알아내는 것이다. 또 뼈에 기록된 그 사람의 경험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뼈로 그 사람의 사연을 알아내고 죽은 자에게 이름을 되찾아줄 수 있다. ---「시작하며: 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중에서 허스트의 이 작품을 보면서 나는 두 가지 문제에 관해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작품의 가치가 어떻게 매겨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다이아몬드를 아낌없이 사용했다는 점? 아니다. 그건 내 관심 밖이었다. 문제는 작가가 두개골 원형을 런던 북부의 이즐링턴에 있는 박제상점에서 구입했다는 사실이었다. 유골을 사고팔 수 있다는 점에 윤리적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유골들은 한때 살아 있던 사람이고 누군가의 아들, 딸이었다. 만약 누군가가 내 가족의 유골을 판매한다면 대부분 화가 나지 않을까? 그렇다면 당연히 다른 유골에도 마찬가지로 예의를 갖춰야 한다. ---「뇌 상자」중에서 본격적인 발굴과 시신 회수 작업이 시작되었고 온전한 상태의 유골이 발굴되었다. 그런데 유골에 머리가 없었다. 그 사실을 알리자 경찰은 나에게 확실하냐고 물었다. 그건 마치 내가 머리를 알아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말처럼 들렸고, 나는 말할 수 없을 만큼 분노를 느꼈다. 나는 간결하게 대답했다. “축구공만 한 것을 어떻게 못 봐요? 나는 빠뜨리지 않았어요.” 4번 목뼈(경추) 아래의 것은 모두 있었지만, 머리, 그리고 1~3번 목뼈는 확실히 그곳에 없었다. ---「창고 속의 머리 살인사건」중에서 시신안치소에서 나는 이 머리 없는 해골이 나이 든 여성의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과 발의 관절염과 엉덩관절 치환술까지 여자의 설명에 부합했다. (...)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두개골이 노부인 시신의 일부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당시는 DNA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였던 시대다. 그래서 뼈 간에 해부학적 접합, 그리고 머리 부분의 성별과 연령이 시신의 것과 일치하는지에 의거하여 ‘적합’ 판정을 내려야 했다. 우리에게는 두개골과 아래턱뼈, 1번과 2번 목뼈가 있었지만 3번 목뼈는 없었다. 그렇다면 분명 이 부분이 바로 절단된 곳이며, 3번 목뼈가 없다는 것은 우리가 해부학적으로 시신과 두개골을 연결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두개골과 아래턱뼈의 해부학적 특징으로 보아 나이 많은 여성의 것일 가능성이 높았다. ---「창고 속의 머리 살인사건」중에서 ‘아하! 내 생각이 틀리지 않다면 말이네, 왓슨, 이것은 다리를 저는 23세 여성의 제3등뼈의 왼쪽 상판 관절면 조각일세!’ 슬프게도 뼛조각을 들고 이렇게 외치는 셜록 홈즈를 항상 불러낼 수는 없다. 이것은 1000피스 직소 퍼즐 중 한 조각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 해부학적으로 똑같은 퍼즐 조각이 두 개는 없기 때문이다. 가장자리의 조각인가? 패턴이 보이는가? 그 패턴이 있는 위치가 한 곳 이상인가? 우리가 처음부터 분명하게 안 것은 그 조각이 실제로 뼛조각이며 두개골 조각이라는 사실이었다. 이제 퍼즐은 위치상 아닌 곳을 배제하는 과정에 들어갔다. (...) 마지막으로 남은 것 중 가능성 있는 것은 나비뼈였다. (...) 남편은 범행을 저지른 후 피 묻은 자신의 옷을 세탁기에 넣었고, 그때 뜻하지 않게 메리의 나비뼈 조각이 옷에 딸려 들어갔다. 뜨거운 물에 효소 세제를 넣고 세탁기를 돌린 게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만약 그랬다면 DNA를 회수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세탁기에서 발견된 아내의 뼛조각」중에서 젊은 연인 두 명이 시골에서 운전을 하다가 외진 시골길 옆 도랑에 버려진 은색 여행가방을 발견했다. 가방은 불룩했고 태그가 달려 있었다. (...) 경찰이 알고 싶었던 것은 나이와 민족적 태생이었다. 나는 시신의 얼굴과 두개골을 살핀 결과 민족적 태생이 베트남이나 한국, 대만, 일본, 중국 지역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판단한 근거는 얼굴과 코, 눈, 치아의 모양과 머리카락 색깔과 유형 때문이었다. (...) 여성의 이름은 ‘진효정’이었다. 그녀는 영국을 방문한 관광객이었고, 런던에서 한국인 남성이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의 방을 하나 빌렸다. 경찰은 그 아파트에서 ‘길버트와 조지’ 선물 포장 테이프를 찾아냈다. 그 테이프는 집주인의 여자친구의 것이었고 젊은 여성의 얼굴에 감겨 있던 것과 일치했다. 이 테이프는 영국 테이트 갤러리 기념품점에서 아마 850개만 판매되었고, 그 중 이 아파트에서 발견된 테이프에 그녀의 피가 묻어 있었다. 진효정의 피는 아파트와 집주인의 차에서도 발견되었다. ---「여행가방에서 발견된 한국인 진효정 사건」중에서 경험 많고 솜씨 좋은 사람이 얼굴 묘사와 복원을 함께 하면 어떨까. 결과물이 깜짝 놀랄 정도로 정확할 수 있다. 2013년에 일어난 사건에서는 두개골을 촬영한 CT 영상에 의거해 컴퓨터로 피해자의 얼굴 이미지를 만들어냈고, 그것으로 실종 여성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유해 분석을 통해 피해자의 나이, 성별, 키, 둔기에 의한 외상, 목 졸림이 확인되었다. (...) 컴퓨터를 이용하여 두개골 CT 영상 위에 근육과 연조직을 하나씩 겹쳤고, 뼈대 위에 피부를 덧씌웠다. 팀이 설정한 여성의 나이와 머리카락을 이용하여 캐롤라인은 언론 유포용으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실적이고 인상적인 초상화를 제작했다. (...) 그리고 실제로 피해자의 가족은 뉴스를 통해 복원된 얼굴을 보게 되었다. 피해자는 아들을 보러 에든버러에 왔었고, DNA로 그녀의 신원이 확인되었다. 그 후 아들은 모친 살해 혐의로 체포되었다. ---「두개골로 복원해낸 얼굴」중에서 흉부는 아마 두개골과 함께 가장 일반적으로 폭행이 집중적으로 가해지는 부위일 것이다. (...) 따라서 흉부는 예를 들어 찌름에 의한 예기외상, 발차기 같은 것에 의한 둔기외상, 사격에 의한 탄도외상처럼 다양한 무기와 방법을 써서 누군가에게 해를 입히고자 할 때 가장 빈번하게 선택되는 부위다. 흉부의 뼈는 골절되기 쉽고, 날카로운 도구를 쉽게 찔러 넣을 수 있는 틈이 존재한다. 영국에서 가장 많은 소아성애범죄를 저지른 리처드 허클도 분명 이 방법에 의해 최후를 맞이했다. ---「소아성애범죄자 허클의 최후」중에서 빗장뼈(쇄골)는 태아나 어린아이의 나이를 알려주는 신뢰할 수 있는 지침이다. 30대 후반에 이를 때까지도 나이를 알아내는 게 가능하다. 이 뼈는 태아에게서 가장 먼저 형성되기 시작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서 마지막으로 성장하는 뼈이기도 하다. (...) 결국 연골이 계속 뼈로 변함에 따라 마개에 있는 빗장뼈는 주요 골간과 융합되기 시작할 것이다. 융합 정도에 따라 15세 미만, 15~25세, 25세 이상이라는 정확히 규정된 범위를 알 수 있다. 따라서 골격을 보고 어린아이 또는 성인의 연령을 확인하려고 할 때는 제일 먼저 살펴야 할 뼈가 빗장뼈다. ---「베갯잇 속의 아기」중에서 병리학자는 화면에 소년의 상지 X-레이 사진과 하지 사진을 띄웠다. 나는 노뼈와 정강뼈의 아래쪽 끝에서 아주 명확한 해리스선 3~4개를 찾아냈다. 성장이 잠시 중단된 후에 정상적으로 재개되었음을 보여주는 이 선들 사이의 공간은 일종의 성장 장애가 간격을 두고 반복되었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X-레이 사진에서 보였던 선은 아마도 두려움과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이었을 것이다. 소년은 매년 할아버지의 방문과 부모가 없을 때 견뎌야 할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을 예상해야 했고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아마도 그는 너무 괴로워서 다시 트라우마에 직면하거나 자신의 어두운 비밀을 누군가에게 알리느니 밧줄에 목을 감아 자살했을 것이다. 이 소년의 끔찍한 이야기는 너무 늦게 밝혀졌다. X-레이 사진에서 나타난 긴뼈의 작은 흰색 선들의 증거 덕분에 명백하게 드러났을 뿐이다. ---「친할아버지의 성적 학대와 해리스선」중에서 살면서 가끔씩 나는 궁금했다. 내가 9살 때에도 내 다리뼈에 뚜렷한 해리스선 한두 개가 생겼을지. 해리스선이 생겼었다면 나중에 그 선들은 뼈의 성장과 재생에 의해 지워졌을 것이고 물리적 증거도 모두 사라졌을 것이라는 사실을 지금은 안다. 방학 중 어느 날이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근심걱정 없던 어느 화창한 날, 내 인생을 영원히 바꿔놓을 일이 곧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나는 더없이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 1층 화장실로 가서 문을 잠그는 동안 느꼈던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뜨거운 피와, 수치심과 공포가 뒤섞인 참담함이 기억난다. 나는 옷을 모두 벗었다. 아무도 알지 못하도록 깨끗해져야 했다. 비밀을 지켜야 했다. 엄마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피 묻은 옷을 정말 열심히 빨아봤지만 핏자국을 다 지우지 못했고 겁이 나기 시작했다. 나는 그 옷들을 ‘잃어버려야’ 하고 어머니가 그 옷들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보면 변명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그날 어른이 되었다. 해리스선 한두 개를 얻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나는 그 과정에서 어린 시절을 잃었다. ---「내 인생에 새겨진 가늘고 비스듬한 선」중에서 우리는 낯선 사람이 우리 몸에서 알아낼 수 있는 것에 대하여 그리고 그 정보가 시신을 식별하는 데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또는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 내가 죽은 후, 내게 무엇이 남아 있든 그것을 보고 훌륭한 법의인류학자가 내가 여성이고, 죽었을 때 내 나이와 키, 그리고 빨간 머리카락(그때까지도 여전히 빨간색이라면)을 판단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 해도, 그들은 언제라도 내 유전자 구성에서 빨간색을 찾을 수 있으며, 내 피부색과 주근깨가 있는지 없는지까지(주근깨가 있다) 알아낼 것이다. 또 내 조상이 백인, 전형적인 켈트족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마치며: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는 이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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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들에게 이름을 붙이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고요히 잠든다” 대규모 참사, 테러로 인한 수많은 시신들... DNA나 지문 증거로도 진상을 밝힐 수 없을 때, 살점이 부패되고 훼손되어 시신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때, 죽은 자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이름’을 잃는다. 법의인류학자는 마치 뼈가 레코드인 것처럼 축음기 바늘을 옮겨가면서 삶이라는 노래를 읽으려고 애쓴다. 그들의 관심은 뼈 주인의 삶이 어떠했고, 그 사람이 누구였는가를 알아내는 것이다. 이미 상세히 뼈에 기록되어 있는 그 사람의 경험을 찾고, 그 사람의 사연을 알아내고, 죽은 자에게 이름을 되찾아준다. 수 블랙은 책에서 ‘법의인류학자의 일은 짧은 멜로디만 듣고 곡명을 알아내는 퀴즈 같다’고 말한다. 아주 작은 뼈 조각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읽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죽은 자의 이름을 묻는다』에서는 수십 년간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온 세계적인 법의인류학자 수 블랙이 뼈를 통해 죽은 자의 이름을 찾아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이 끔찍하고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시신들이 다시 사랑하는 이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뼈에 이미 기록된 이야기를 나는 오늘도 찾아낼 뿐이다” “단순히 인체에 기계적 강도를 부여하고 죽은 후 가장 마지막에 부패하는 생체조직으로 생각한다면 뼈에 대해 아주 조금만 아는 것이다.” 뼈에는 지금도 당신의 인생이 기록되고 있다. 당신이 채식주의자인지, 산악자전거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는지, 몇 살인지, 머리카락이 어떤 색인지, 당신에 대한 모든 것을 뼈가 말해준다. 예를 들면 채식주의 식단은 뼈에 새겨져 있고, 산악자전거에서 떨어졌던 일은 치유된 흔적이 남은 빗장뼈가 보여준다. 저자는 뼈에 관한 해부학적 지식으로 범죄수사를 돕는 과정을 상세히 기술한다. 두개골로는 나이, 성별, 인종을 알아낼 수 있다. 디지털몽타주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복원해내는 것도 가능하다. 척추뼈는 주로 시신 절단 사건과 관련이 많으며, 갈비뼈는 범인이 범행을 저지를 때 가장 많이 노리는 부위이기 때문에 어떤 무기로 살해당했는지를 살피기에 좋다. 또 갈비연골에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트랜스젠더인지를 밝혀내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또 성장과정에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이 있었다면 잠시 성장이 멈춰 다리뼈에 가느다란 흰 선이 남게 되는데, 이 해리스선(harris line)은 아동학대 범죄를 밝힐 때 중요한 증거가 된다. 영국 추리소설 작가들이 극찬한 세계적인 석학 수 블랙의 스토리텔링 수 블랙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루기 어렵다고 알려진 어린이 뼈대 교과서를 집필한 만큼, 법의학에서 선진국이라고 알려진 영국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법의인류학자다. 영국 범죄소설 작가 협회에서 논픽션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석학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나는 매일 죽은 자의 이름을 묻는다』에서는 저자가 법의인류학자로 활동하며 겪었던 실제 사건들을 보여주면서, 사건의 의문점들을 뼈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챕터마다 더해지는 명쾌한 과학적 설명은 우리 지식의 폭을 한층 넓혀주고, 충격적이면서도 감탄을 자아내는 수사 과정은 우리를 범죄 과학 수사의 세계로 이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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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과학적 설명과 따뜻한 인간미에 위트까지! 세계적인 학자 수 블랙에게 반할 수밖에 없는 책. 수십 년간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온 석학의 내공이 배어 있다. - 진주현 (법의인류학자,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기관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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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블랙은 ‘뼈의 셜록 홈즈’다. 실제 벌어진 살인사건을 유골을 중심으로 마치 추리를 하듯이 풀어내며, 그 논리적인 추리 과정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 정명섭 (추리소설 작가, 『미스 손탁』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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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인체에 기계적 강도를 부여하고 죽은 후 가장 마지막에 부패하는 생체조직으로 생각한다면 뼈에 대해 아주 조금만 아는 것이다. 법의학적 관점에서 사망의 원인, 가해자, 사건의 여러 정황 등 뼈는 죽은 자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 해준다. - 이지호 (서울아산병원, 울산의대 구강악안면외과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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