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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서구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들어가는 말|부와 잉여가치의 역사 제1부 자본주의의 탄생 01 이윤을 탐하지 말라 02 돈과 자본은 어떻게 다른가 03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등장 04 매뉴팩처에서 공장으로 05 그 많은 노동자는 어디서 왔을까? 06 삶의 터전이냐, 경제개발이냐 07 경제학의 탄생 08 자본의 얼굴을 한 야만 09 바보야, 문제는 분배야! 10 잃어버린 영혼 제2부 극단의 시대 11 불황이 탄생시킨 독점자본 12 약탈의 경제 13 무너지는 자본주의 14 ‘보이는 손’ 국가의 개입 15 자본주의의 황금시대 16 검은 황금의 보복 제3부 21세기 자본 17 모두를 기울어진 운동장에 세우다 18 월스트리트는 왜 점령당했을까? 19 국경이 사라진 경제 20 신자유주의는 ‘민영화’를 좋아해! 21 모두를 위한 불평등 22 ‘나’라는 이름의 주식회사 23 공유하지 않는 ‘공유경제’ 24 고용 없는 성장의 미래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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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던 사람들, 그리하여 노동의 강도는 높지만 노동의 리듬만큼은 자신이 주도한다는 느낌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 공장노동자로서의 신체, 즉 공장의 규율에 순응해야 하는 신체에는 거부감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농지에서 추방된 상당수의 농민이 부랑자나 실업자로 남았고, 그들 중에는 각지를 떠돌면서 구걸을 하거나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노동자에게 이중적 의미의 자유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누구를 위해 일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하지 않고 굶어 죽을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06?삶의 터전이냐, 경제개발이냐」중에서
존 스튜어트 밀의 문제의식이 ‘분배’에 있었다면, 헨리 조지의 문제의식은 ‘가난’에 있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왜 어떤 사람은 잘살고 어떤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할까, 사회가 발전하여 부의 총량이 늘어나는데도 왜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는 것일까 등이 그의 근본적인 물음이었다. 사실 그때까지 경제학은 ‘분배’는 물론이고 ‘가난’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었다. 애덤 스미스 시대의 사람들은 가난을 도덕적인 나태와 게으름에서 생긴 문제로 간주했고, 그에 대한 사회적 대책은 가난한 사람들의 구걸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그들을 강제로 노동하게 만들거나 감금하는 것이 전부였다. ---「09?바보야, 문제는 분배야!」중에서 1929년의 대공황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은 대량 생산된 상품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당시 거의 모든 공장에는 팔리지 않은 상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팔리지 않은 상품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쓰레기가 될 것이므로, 대공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그 상품들을 저렴하게, 아니 공짜로 나눠 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기업들은 남아도는 상품을 바다에 던져버릴지언정 공짜로 나눠 주지 않았다. ---「13?무너지는 자본주의」중에서 현대 사회에서 정부는 다양한 경제 규칙과 정책을 입안한다. 조세 제도와 사회복지 지출을 통해 소득을 재분배하고, 각종 기구와 위원회 등을 통해 금융기관이나 시장을 감시?규제한다. 한국의 경우 금산분리정책, 법인세,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이러한 경제 규칙과 정책, 그리고 그것을 집행하는 기관에 포함된다. 이는 정부가 법률과 정책을 통해 불평등의 수준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전 세계의 정치는 심각하게 보수화되었고, 특히 기업 친화적인 정치 세력이 권력을 잡음으로써 사실상 시장에서 벌어지는 불공정행위를 감시?통제하는 역할이 크게 위축되었다. 미국의 경우 월스트리트 출신들이 대거 행정부에 진입하여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요직을 차지함으로써 오히려 정책이 부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시행되기에 이르렀다. 기업의 법인세를 낮춘다거나 고소득자의 세율을 하향 조정하는 것 등은 모두 이러한 정치적 배경에서 시행된 정책이다. ---「21?모두를 위한 불평등」중에서 |
‘우리가 사는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소소의책이 함께 기획한 교양 인문서 시리즈 지금 우리는 어떠한 세계에 살고 있을까? 인류는 오래전 지구상에 나타났지만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문명은 약 500년 전 유럽에서 시작되었다. 그것은 ‘근대 문명’이라 통칭하는, 현대 세계를 만든 획기적인 변화였다. 따라서 근대 문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할 것인가는 곧 ‘우리가 사는 세계’를 아는 것과 맞닿아 있다. 근대 문명은 이전 시대의 문제와 모순을 어떻게 해결하려 했을까? 근대 문명이 이룬 독특한 성취는 무엇이고, 그것들은 현대까지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은 인간과 세계를 탐구하는 교양 인문학의 토대로서 이 시리즈를 출간하는 동기이기도 하다. 근대 문명의 전개 과정과 맥락을 꼼꼼히 짚어내는 ‘우리가 사는 세계’ 시리즈는 지난 10여 년간 실용 학문에 치중하는 대학 교육에서 교양교육으로의 이행을 위해 설립된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소소의책이 함께 기획한 교양 인문서다. 인간이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에서 획기적인 변혁을 일으킨 과학혁명, 근대 계몽사상의 등장, 프랑스 혁명과 같은 정치적 격변, 산업혁명을 거치며 탄생한 자본주의, 급격한 사회 변동과 개인주의의 등장 등으로 영역을 나누어 누구나 쉽게 근대 문명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화했다. 물론 근대 문명의 탄생 과정은 주로 16세기 이후의 서구 문명을 다루지만 19세기의 제국주의 시대에 동아시아에 미친 영향도 함께 살핀다. 또한 그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21세기 미래에 대한 전망도 세워본다. 이 시리즈는 다음과 같이 다섯 권으로 구성된다. ?과학혁명 _근대에서 제4차 산업혁명까지(근간) ?계몽의 시대 _사상의 전통과 가치 ?왜 국가인가 _근대 국가와 정치혁명 ?자본의 역습 _경제학적 상상과 비판 ?개인의 탄생 _대도시와 시공간의 재편(근간) 자본주의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근대 이후의 경제사적 핵심 논점과 흐름을 명확하게 짚어주는 책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빌 클린턴이 사용한 선거운동 구호다. 당시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냉전 붕괴와 걸프전 승리 같은 정치적?이념적 자산을 앞세운 공화당 조지 부시의 손쉬운 재선이 예상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턴은 미국인들의 시선을 ‘경제’에 집중시킴으로써 부시 행정부의 약점을 드러냈고, 그 전략은 적중했다. 정치나 이념보다는 먹고사는 문제가 유권자의 표심을 흔들었던 것이다. 이제 세계 각국의 정치인들은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경제를 전면에 내세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근대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경제 질서 아래서 끊임없이 경제활동을 하면서도 자본주의가 어떻게 탄생했고, 그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물론 자본주의가 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논의는 20세기 초반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영국의 산업혁명을 계기로 자본주의가 지배적 이데올로기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항해 시대(15~17세기)를 거쳐 부에 대한 사람들의 관념이 달라지고 산업구조가 개편되면서 강력한 신분제로 유지되던 중세의 질서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공장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자본, 기계, 노동력이 결함됨으로써 산업자본주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시기에 자본주의를 옹호하며 이론적으로 정초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한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출간되어 자본주의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도 노동가치론과 공리주의적 시각을 통합한 존 스튜어트 밀, 토지 공유의 필요성을 주장한 헨리 조지 등이 근대 경제학의 이론적 기틀을 마련했다. 이들의 저작과 주장을 통해 우리는 자본주의의 본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이 책은 또한 윌리엄 블레이크, 발자크, 에밀 졸라 등 18~19세기에 활동한 시인과 소설가의 작품에 드러난 산업혁명 초기의 가혹한 아동노동과 돈에 사로잡힌 사회 타락상 같은 자본주의의 폐해도 소개한다. 21세기를 주도하는 새로운 자본과 경제체제 부의 양극화와 자본에 포섭된 삶으로의 피할 수 없는 여정 이 책은 근대 이후 자본주의의 역사를 개괄한다. 산업혁명 이후 성장을 계속하던 자본주의는 20세기 초로 접어들면서 심각한 불황을 맞았다. 그것은 성장과 붕괴, 활황과 불황을 되풀이하는 자본주의의 속성이기도 했다. 유럽에서 시작된 자본의 위기는 미국으로 건너갔고 20년 넘게 지속된 장기 불황이 이어졌다. 그러는 중에도 산업화의 규모가 엄청 커져서 대형 공장과 수많은 노동자를 필요로 하는 산업자본주의의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대량생산체제와 교통의 발달에 힘입은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으로 인해 독점자본주의가 등장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대국의 지위에 올라선 미국은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했지만 1929년 대공황에 직면하면서 과잉자본, 과잉생산의 문제가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습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에는 약 30년간 ‘자본주의의 황금시대’라고 일컬어질 만큼 세계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미국이 달러의 금 태환(브레턴우즈 협정)을 포기하고 중동전쟁과 두 차례의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실업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여 세계경제는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바로 그 무렵 영국과 미국에서 준비된 것이 ‘자본의 역습’, 즉 신자유주의였다. 20세기 자본주의의 역사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1920년대 말에 시작된 대공황을 타개하기 위해 등장한 케인스주의의 영향력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황금시대이다. 그런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과 사회보장제도 등을 통한 복지국가를 강조한 케인스주의가 쇠퇴하면서 등장한 신자유주의는 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의 완화, 노동시장의 유연화,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 복지 혜택의 축소 등을 가시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었고 그로 인해 다양한 경제적?사회적 현상이 발생했다. 지금은 경제가 정치를 압도하고 우리의 현실과 사회 질서의 가치척도로 작동하고 있다. 물론 그 핵심은 ‘자본주의’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통해 경제학의 탄생을 알리며 근대 자본주의의 원리를 정립했지만 자본주의의 역사는 애덤 스미스가 생각한 대로 흘러오지 않았다. 그는 자본주의의 최대 장점으로 자유경쟁을 꼽았으나, 20세기 이후 시장에서 그러한 경우는 예외적일 정도로 드물었다. 이처럼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변화해왔고, 많은 사람들의 예측과 논리대로 흘러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의 후반부에서 다루는,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금융자본주의, 플랫폼 자본주의, 데이터 자본주의 등에도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본주의의 역사는 결국 ‘부’, ‘잉여가치’를 만들어내는 방식의 역사이다. 따라서 현대 자본주의의 성격을 이해하려면 오늘날 시장과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부’와 ‘잉여가치’를 생산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된다.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는 바로 이 지점에서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추천의 말] _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 이영준 한국이 지난 150년 사이에 겪은 사회적 변화는 경험의 고유성만이 아니라 정도의 면에서도 비교할 만한 다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근대를 받아들이자는 결심 아래 국왕이 전근대의 상징 같았던 상투를 지목하고 자르라고 명령했을 때 도끼를 들고 나타나 목을 잘랐으면 잘랐지 상투는 못 자른다고 하던 것이 1895년 조선의 선비들이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100년 후에 한국인들은 성형 천국으로 세계에 이름이 나 있다. 그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던가? 한국은 스스로의 힘으로 근대적 국민국가를 만들지 못하여 식민지가 되었고 식민지에서 벗어나자마자 사회 구성에 대한 이념적 갈등으로 동족 간의 전쟁을 치렀다. 그러나 전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압축적 근대화를 이룩해서 선진국 대열의 꽁무니에 이르렀다. 지난 100년 동안 한국인들이 사회를 바꾸고 새로운 문화를 만든 과정을 이렇게 간단히 요약하는 것은 역사 망각의 지름길이다. 한국 사회가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여 오늘에 이른 것은 초기의 충격 수용으로부터 시작해서 한국인들이 가진 삶의 총체적 능력을 전면적으로, 최대한 발휘해서 얻어낸 것이며 동시에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동반했다. 현재까지도 한국은 근대가 몰고 온 사회적 변화의 열병을 앓고 있다. 이 열병은 동시에 한국 사회의 생명력의 표현이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유교 사회를 만들어 500년을 지속한 것이 조선이다. 한국의 사회?문화적 전통은 상상 이상으로 완강해서 100년 전 조선의 지식인들이 감당했던 위기감과, 그에 따른 해결책 모색은 지금도 생생히 살아 있는 문제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그때는 바꿔야 할 것이 많았고 지금은 바꾸지 말아야 할 것도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인류는 35만 년 동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발견과 발명을 거듭하면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삶의 조건을 개선시키며 인류 문명을 만들어왔다. 우리가 사는 근대 세계의 관점에서 볼 때, 불의 발견이나 도구의 발명에 비견할 만한 인류사의 대사건은 근대 문명이다. 그 핵심에는 과학혁명이 있다. 현재 지구상의 인류 문명을 특징짓는 획기적 변화가 시작된 것이 과학혁명부터라는 말이다. 과학혁명과 함께 세계는 그 이전의 세계이기를 중지하고 시대는 근대로 이행했다. 세계는 달라지고 인간의 사고방식에도 대전환이 일어난다. 새로운 세계, 새로운 문명이 탄생한다. 역사는 이 새로운 세계와 문명을 근대 세계라 부르고 근대 문명이라 부른다. 근대 문명은 서구 문명이 이룩한 독특한 ‘돌파(breakthrough)’의 하나다. 진리 생산을 향한 과학의 정신과 방법, 비판적 사유, 탐구의 자유에는 재갈이 물리고 무지와 오류를 시정할 길은 막혀 있었다. 이 난국을 돌파하려 한 최초의 대표적 시도가 과학혁명이고 근대 문명이다. 그 혁명 이후의 인류는 이 돌파의 수혜자들이며 한국인들도 그중의 하나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은 한국 사회에서 과거의 것이 바뀐 것과 바뀌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거기서 21세기를 사는 여러분의 자리가 드러날 것이다. 21세기의 한국인은 유럽인이자 세계인으로 살아간다. 지금까지 문명을 결정했던 장소는 더 이상 우리를 얽어맬 수 없다. 태어난 곳이 한반도라고 해서 삶이 한반도로 제약될 수 없는 시대가 이미 펼쳐지고 있다. 이 책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10년간 가르쳐온 ?우리가 사는 세계?를 각 분야별로 재구성한 것으로서 그 내용은 서구가 창안하고 발전시킨 근대 문명의 핵심적 성과를 한국의 지식인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요약한 것이다. 지난 몇백 년간 서구는 놀라운 물적?정신적 발전을 보여왔고 그에 기반한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해왔다면 우리는 그들이 이룬 문명 전환과 돌파의 정신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 나름의 전환적 인식과 돌파를 준비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측면에서 한국 인문학의 꽃이다. 식민지 경험과 분단, 전쟁을 겪고 극도의 궁핍을 넘어서 K-문화의 개화를 맞은 지금, 인간과 세계를 한국 인문학은 어떻게 이해하고 요약하고 있는지를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과거를 성찰하고 인간의 미래를 상상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최상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