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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004
프롤로그 010 1장 여행에서 얻은 것들_첫 번째 이야기 첫 비행, 초심자의 행운 015 영국: 해리 포터의 마법 학교가 있는 곳 021 인도: 내 안의 성자를 찾아서 026 라오스: 티 없이 맑은 눈망울, 순수의 고장 034 인도: 히말라야 끝자락 비르, 예측 불허의 또 다른 세상 040 인도: 명상을 시작하다 046 인도: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 바라나시 052 일본: 친구 찾아 삼만리 057 말레이시아: 멜팅 폿 065 2장 여행지에서 얻은 것들_두 번째 이야기 팔레스타인: 여행의 입맛을 길들여 준 할머니 073 터키: 우연, 여행의 묘미 081 이란: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086 이란: 세상의 절반 094 노르웨이: 혼자여서 행복한 여행 101 인도: 함께여서 든든한 그 길 106 베트남: 하루를 만나도 가슴에 남는 친구 114 이스라엘: 쇼햄의 집에서 정리를 배우다 120 3장 여행자의 기본 자세 설렘: 내가 만난 세상들 127 배움: 여행지에서의 배움, 요리 133 휴식: 차 한 잔의 여유 139 비움: 내가 만난 세상들 143 4장 여행자의 태도 스승: 여행지에서 만난 수행자들 155 도전: 새로운 음식에 겁 없이 도전하는 자세 161 감사: 내 삶을 아름답게 바꾸는 세 가지 방법 166 열린 마음: 여행자의 생존법, 잘 받고 잘 주는 삶 170 신중함: 도둑놈 도둑님 174 여행의 기술 178 지금 이 순간: 오롯이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인연 183 5장 다시 한국으로 삶이 일상으로, 일상이 삶으로 189 길치가 여행하는 법 194 삼류의 여행 200 에필로그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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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이유가 있다. 내가 영국행 첫 비행기를 끊은 것도 거기서 친구를 만난 것도 인도와 터키를 다녀온 것도 우연한 점들의 연속이었지만, 그 점들을 이어 보니 현재가 됐다. 그저 이뤄지는 인연과 우연은 없다는 내 삶의 지론은 여행을 통해 완성됐다.
--- p.15 숱한 사기를 당했지만 그 사기를 대하는 태도를 선택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당하게 내 깜냥대로 사는 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 더 큰 수확은 매일같이 나를 들여다보는 질문을 하나씩은 얻게 됐다는 것이다. 오늘도 이 여행에서 얻은 여러 질문 가운데 하나를 나에게 던져 본다. ”Are you happy now(지금 행복하니)?“ --- p.33 혼자 하는 여행의 묘미는 이런 거다. 옆지기나 친구를 배려할 필요 없이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이야기 나누고 삶의 지혜를 들을 수 있다. 고민이 있으면 그대로 나누고 조언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런 가운데 유레카를 외치기도 한다. 여행자는 아량이 넓은 편이다. 여행 중 만난 사람을 다시 만나지 않을 확률이 높고, 일상보다는 엔도르핀이 솟을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량 넓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홀로, 때로는 같이 있는 ’혼자인 여행자‘는 즐겁다. --- p.105 같은 짐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발걸음 하나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고, 어떤 사람에게는 꽤 질 만하다고 평가될 수도 있다. 가볍게 시작해도 상황 때문이든 무엇이든 이내 무거워지는 여행 등짐처럼, 내 삶도 그 무게를 꽤나 무겁고 심각하게 지고 사는 것은 아닐까. --- p.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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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얻은 것들
: 우연히 이뤄지는 것은 없다 비록 가장 큰 목표였던 마이클 폴린은 만나지 못했지만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각본을 쓴 작가를 만났고,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지만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자신의 좁은 세계만 보던 시야는 더 넓은 세계로 확장됐다. 그리고 약 1,000일 간의 여행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줬다. 그렇게 그저 이뤄지는 인연과 우연은 없다는 저자의 삶의 지론이 이 여행들을 통해 완성됐다. 이 책이 단순한 여행 에세이가 아닌 이유다. 이 책 속에는 한 사람이 지나온 20여 년의 시간이 담겨 있고, 한 사람의 가치와 삶의 방향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어쩌다, 혼자 여행 : 혼자여서 행복한 여행, 그리고 함께여서 든든한 그 길 흔히 여행은 중독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혼자 하는 여행은 여행의 중독 범위에서도 최상위라고 할 수 있다. 동행자를 배려하느라 눈치 볼 필요 없고,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으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으며, 낯선 이와 금방 친구가 돼 함께 목적지를 향할 수 있기도 하다. 물론 혼자인 여행이 늘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여행은 누군가와 함께일 때 더 편해지기도 하고 즐거움이 배가 되기도 한다. 저자 또한 훌쩍 혼자 배낭 하나 들쳐메고 떠날 수 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남편,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함께 하기 때문에 좋은 것들을 깨달아 가고 있다. 한 10년 뒤쯤 우리는 ’어쩌다, 함께 여행‘을 쓰고 있는 저자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저자가 혼자 여행했던 지난 과거의 기록을 담고 있지만, ’혼자 떠나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 멋진 등대가 돼준 여행을 다른 사람들도 누릴 수 있길 바랐다. 이 책을 통해 누구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마음과 용기를 갖기를,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보석을 발견하고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치유 받을 수 있길 바라며 말이다. 저자의 이 바람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만의 빛나고 찬란한 보석을 발견할 수 있는 날이 얼른 다시 오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