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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일까요?’
‘우리는 왜 함께 있는 걸까요?’ --- p.9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하늘이 무너졌어요. 무너진 하늘 위에서 커다란 손이 내려왔어요. 그 커다란 손은 우리를 섞어버리고, 우리를 갈라지게 만들고, 우리를 뒤집고 있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던 반짝반짝 빛나던 돌들이 하나 둘 없어져 가요. 우리는 커다란 손이 너무 미워요. --- p.13 “저기요! 당신은 누구인가요?” “안녕! 흙아, 나는 농부라고 해.” “우리를 아세요? 우리는 누구인가요? 우리는 왜 여기에 있죠?” 농부는 우리를 바라보며 싱긋 웃더니, 선물을 주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이것은 씨앗이라고 한단다. 이 씨앗이 너희가 누구인지 알려줄 거야.” --- p.21 농부의 말대로 우리가 씨앗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어요. 하늘로부터 받은 따뜻한 빛을 씨앗에게 나누어주고, 숨을 가득 품은 바람을 씨앗에게 안겨주고, 우리를 새롭게 씻어 주는 비를 씨앗에게 흘려보낼 뿐. --- p.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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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닮은 흙' 이야기는, ‘예배자의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되어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예배자를 만드시는 이도, 예배의 시작도 모두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예배의 장소는 하늘나라를 비추이고, 모든 예배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자로써 이 땅 가운데 청지기로써 부름받아 살아갑니다. 이 겸손한 고백을 ‘하늘을 닮은 흙' 동화책에 담백하게 담았습니다. 특히, 이번 동화책을 통해 크리스천의 삶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통로 역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영광을 참 주인이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자로 살아가는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모든 크리스천들의 참 정체성이 다시 회복되는 시간이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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