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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5
명암 · 11
작품론 | 《명암》론의 전제 · 537
연보 · 561

저자 소개 2

나쓰메 소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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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sume Soseki,なつめ そうせき,夏目 漱石,나츠메 긴노스케 夏目 金之助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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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전남 무안 출생. 80년 광주 대성학원에서 문병란 시인의 강의에 매료되어 문학을 시작했다. 일본 시 전문지 《시와 사상》에 국내 작가 관련 평론을 발표해 오다가 2024년 여름 《시와 사상》에 「봉선화」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시집 『아들과 함께 보는 서울의 봄』을 출간했다.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간세이가쿠인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오대학교 정책문화종합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역임했고 현재 전남과학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 『소세키와 조선』 『한국에서 바라본 전쟁과 문학』 『마쓰다 도키코
1962년 전남 무안 출생. 80년 광주 대성학원에서 문병란 시인의 강의에 매료되어 문학을 시작했다. 일본 시 전문지 《시와 사상》에 국내 작가 관련 평론을 발표해 오다가 2024년 여름 《시와 사상》에 「봉선화」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시집 『아들과 함께 보는 서울의 봄』을 출간했다.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간세이가쿠인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오대학교 정책문화종합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역임했고 현재 전남과학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 『소세키와 조선』 『한국에서 바라본 전쟁과 문학』 『마쓰다 도키코와 조선』, 편저 『조선의 저항시인?동아시아에서 바라본다』, 한국어 번역서 『나의 개인주의 외』 『명암』 『니이미 난키치 동화선』 『마쓰다 도키코 시집』 등, 일본어 번역서로는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조선시인 독립과 저항의 노래』 『문병란 시집』 『김준태 시집』 『5월 광주항쟁의 저항시』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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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66쪽 | 153*224*35mm
ISBN13
9788963654102

출판사 리뷰

일본 근현대 문학의 아버지, 나쓰메 소세키
그의 생애 마지막 작품이자 일생 동안 추구해온 문학세계의 결산체

나쓰메 소세키, 《명암》


일본 최초의 근대 문학가이자 메이지 시대 대문호인 나쓰메 소세키는 그의 최후의 장편소설인 《명암》을 1916년 5월부터 12월 15일까지 총 188회에 걸쳐 《아사히 신문》에 연재하며 줄곧 병마에 시달렸다. 신경 쇠약과 위궤양, 당뇨로 매일 싸우며 창작을 지속했으며 집필 중 타계했다. 만년에 그는 독자를 의식하며 매일 오전 중 일정 시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창작에 몰두했다. 그야말로 투철한 작가적 사명과 육체적 고통이 그의 내면세계를 자극하는 상황에서 그의 문학과 인생의 결집체인 《명암》이 쓰인 것이다.
대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삶과 죽음 앞에서 자신을 재촉하며 남긴 최후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명암》에는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가 입체적인 시점으로 철저하게 해부되어 있다.
소세키의 작품 중 이토록 에고이즘과 사랑의 심리를 다양하고 집요하게 그린 작품은 없었다. 전작들에서 남성 화자의 관점을 통해 여성의 내면을 그려내는 데 몰두해왔던 것과 다르게 《명암》에서는 여성적인 시점이 강조되어 있다는 점에서 또한 파격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세키는 《명암》에서 근대적 자아의 내적 숙명이 지닌 한계를 남녀의 사랑에서 찾고 있다. 작품 안에 입체적인 여러 장면을 배치하고 인물들의 만남을 통해 사랑의 문제를 아주 의미 깊고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일본 이와나미 서점의 《소세키 전집》(1966)을 초역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1971년 《Light and Darkness》라는 제목으로 일찍이 소개되어 독자들의 호응을 받았으나 국내에서는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이 소설의 특징은 대화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양상으로 사건이 전개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주인공인 츠다와 노부, 노부의 고모부인 오카모토 부부, 츠다의 숙부모인 후지이 부부, 츠다의 회사 상사인 요시오카 부부, 츠다의 동생인 히데 등 다양한 주변 사람들과 가족 구성원이 끊임없는 갈등과 긴장을 형성하고 해소해가는 과정을 거듭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서 죽음을 앞두고 독자를 의식하며 창작에 몰두한 작가의 개인적인 숙명이 읽는 이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느끼고, 또한 대작가이자 일본 근현대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응집된 문학세계와 그의 생의 옅고 짙은 ‘명암’을 이 작품을 통해 유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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