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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안경
개정판
유지은순미 그림
아이앤북(I&BOOK)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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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반장 선거
2. 박경수 대 박윤수
3. 이상한 일들
4. 입장이 바뀌다
5. 뭔가 수상해
6. 할머니와 요술 안경
7. 안경을 찾아서

저자 소개 2

MBC 창작동화 대상을 수상하였고,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다. 자신이 쓴 동화를 읽고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힘을 얻을 때 가장 행복하다.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말풍선을 달아 주며 무슨 말을 하는지 상상하는 게 취미이다. 나중에는 아이들과 모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방을 하며 살는 것이 꿈이다. 지은 책으로는 『아빠의 일기장』, 『나리야, 미안해』, 『곰돌이의 특별한 도전!』, 『말 잘 듣는 약』, 『도깨비가 보낸 초대장』, 『신통방통 사자성어』, 『신통방통 독서감상문 쓰기』, 『수상한 안경』, 동시집 『재밌게 벌 서는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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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영상을 공부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상상력을 요리조리 발휘해서 그림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린 책으로 『오싹오싹 도깨비 도감』 『영원한 젊음의 땅과 미녀의 무적 함대』 『지중해를 두고 겨룬 그리스와 페르시아』 『역병이 돈다, 조선을 구하라!』 『우리 그릇 이야기』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우리 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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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183*238*15mm
ISBN13
979115792268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줄거리

오늘은 반장 선거가 있는 날이다. 반장 하고 싶은 사람 손 들어 보라는 선생님 말씀에 경수가 손을 번쩍 들었다. 경수 짝인 나래도 손을 들더니 윤수를 반장으로 추천했다. 또박또박 반장 후보 연설을 한 경수와 말을 더듬는 윤수. 하지만 경수의 기대와 달리 윤수가 반장이 되었다. 말 더듬는 애를 반장으로 뽑은 반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수는 잘 웃는 윤수가 못마땅하다.

집에 가는 길에 말 더듬는 윤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수와 자신을 놀리는 경수가 미운 윤수는 결국 서로의 멱살을 잡고 주먹질을 해대면서 길바닥을 뒹굴었다. 마침 대문을 열고 나온 할머니가 두 아이의 싸움을 말리고, 상처 난 얼굴에 약을 발라 주시고, 지저분해진 아이들의 안경도 닦아 주셨다. 그러고는 방에서 오래된 나무 상자를 내오셨다. 그 상자 안에는 재미있고 신기하게 생긴 안경이 가득 담겨 있는 게 아닌가.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기한 요술 안경 구경을 빠졌다.

집으로 돌아온 경수는 갑자기 생각대로 말이 나오지 않아 말을 더듬거렸다. 엄마 심부름으로 삼겹살을 사러 간 경수는 말 못 하는 아이 취급을 당하자 속상한 마음에 눈물이 와락 쏟아졌다. 윤수 또한 깜짝 놀랐다. 마술에 걸린 듯 말이 술술 나오는 것이 아닌가. 줄줄 막힘없이 나오는 자신의 목소리가 마냥 신기한 윤수는 소리 내어 책을 읽고, 신나게 노래도 부르며 그동안 해보지 못한 것들을 마음껏 한다.

다음 날 윤수와 싸운 후로 자신이 이상해진 것을 알게 된 경수는 어제 만났던 할머니 집 마당을 엿보다가 깜짝 놀란다. 분명 할머니는 화분에 물을 주고 있는데 빨래가 저절로 날아가 빨랫줄에 널리는 것이 아닌가. 할머니가 자신한테 마법을 썼다고 생각한 경수는 윤수와 함께 할머니 집으로 간다.
할머니는 경수와 윤수에게 직접 경수의 안경을 찾아보라고 하신다. 할머니가 주신 ‘가깝고 따듯하다.’라는 힌트로 윤수와 경수는 할머니 집 마당 여기저기를 살펴봤지만 경수의 안경은 보이지 않았다. 윤수가 경수를 위로하며 손을 잡는 순간, 경수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 가깝고 따듯한 건 바로 윤수인 것이다.

하지만 말을 잘하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윤수한테 자신의 안경과 바뀌었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잠시 말이 없던 윤수는 쓰고 있던 안경을 벗어 경수에게 주었고, 안경을 받아든 경수는 안경을 쓰는 순간 눈이 환해지고 말도 잘 나왔다. 반면 윤수는 예전처럼 말을 더듬게 되었다. 겨우 하루였지만 윤수가 얼마나 힘들고 답답한지 알게 된 경수는 누구보다 윤수의 마음을 잘 알 것 같았다. 이제 경수는 윤수의 말을 끝까지 들어 주었다. 그러고는 가끔 서로의 안경을 바꿔 쓰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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