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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헤이세이 2년(1990년)
제2부 헤이세이 19년(2007년)
편지
제3부 헤이세이 30년(2018년)
후기

저자 소개 2

저야마다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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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현 출신. 소년 시절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SF 소설을 비롯해 고전 호러 소설만 읽었으며 딱히 친구도 없어 외곬로 자랐다. 중학교 때 전철 맞은편 자리에 앉은 누나가 스티븐 킹의 『토미 노커스』 양장본을 들고 있었던 것을 계기로 모던 호러에 눈을 뜬다. 이미 취업이 결정된 대학 4학년 여름, 연구실에 놀러왔던 교수님의 “자네는 돈벌이에 재능이 없어. 오히려 문필업이 어울릴 거야.”라는 예언이 맞아떨어진 것인지 낮에는 중간관리직, 밤에는 작가지망생으로 최선을 다함. 그러던 2014년 KDP와 조우, 매력을 느껴 다음 해 참가. 니가타를 무대로 한 엔터테인먼트 소설 브랜드인 ‘니
니가타현 출신. 소년 시절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SF 소설을 비롯해 고전 호러 소설만 읽었으며 딱히 친구도 없어 외곬로 자랐다. 중학교 때 전철 맞은편 자리에 앉은 누나가 스티븐 킹의 『토미 노커스』 양장본을 들고 있었던 것을 계기로 모던 호러에 눈을 뜬다. 이미 취업이 결정된 대학 4학년 여름, 연구실에 놀러왔던 교수님의 “자네는 돈벌이에 재능이 없어. 오히려 문필업이 어울릴 거야.”라는 예언이 맞아떨어진 것인지 낮에는 중간관리직, 밤에는 작가지망생으로 최선을 다함. 그러던 2014년 KDP와 조우, 매력을 느껴 다음 해 참가. 니가타를 무대로 한 엔터테인먼트 소설 브랜드인 ‘니가타문악공방’을 설립해서 활동하고 있으며 니카타현 관광협회 소속 작가로도 활동, 니가타 지역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번역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번역예술가. ‘번역에는 제한된 틀이 존재하지만, 틀 안의 자유도 엄연한 자유이며 그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번역’이라는 신념으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는 스미노 요루의 《왜곡된 아이러브유》, 아키요시 리카코의 《작열》, 시즈쿠이 슈스케의 《악어의 눈물》, 가쿠타 미쓰요의 《무심하게 산다》, 《천 개의 밤, 어제의 달》, 야마모토 후미오의 《자전하며 공전한다》, 《바닐라》, 《무인도의 두 사람》, 마스다 미리의 《코하루 일기》, 무레 요코의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모리사와 아키오의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무라야마 사키의 《백화의 마법
번역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번역예술가. ‘번역에는 제한된 틀이 존재하지만, 틀 안의 자유도 엄연한 자유이며 그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번역’이라는 신념으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는 스미노 요루의 《왜곡된 아이러브유》, 아키요시 리카코의 《작열》, 시즈쿠이 슈스케의 《악어의 눈물》, 가쿠타 미쓰요의 《무심하게 산다》, 《천 개의 밤, 어제의 달》, 야마모토 후미오의 《자전하며 공전한다》, 《바닐라》, 《무인도의 두 사람》, 마스다 미리의 《코하루 일기》, 무레 요코의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모리사와 아키오의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무라야마 사키의 《백화의 마법》과 《천공의 미라클 1, 2》를 비롯하여 《선은 나를 그린다》, 《톱 나이프》, 《가마쿠라 역에서 걸어서 8분, 빈방 있습니다》, 《1961 도쿄 하우스》를 포함한 8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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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16g | 128*188*15mm
ISBN13
9791138411639

책 속으로

“가, 같이 있는 애, 예쁘네. 여자친구야?”
말투는 빨랐지만, 조금 떨고 있었어. 대체 무슨 소리가 하고 싶은 거지? 나는 수상하게 여겨 노려보려고 했어. 만약 마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용서하지 않을 작정이었지.
“그건 왜요?”
내가 그리 말하고 남자 쪽을 향하려고 했을 때 배에 격통이 가로질렀어. 맨 처음에는 영문을 알 수 없었어. 푹, 하고 뭔가 문제가 있다고 싶었는데 아랫배를 봤을 때 눈을 의심했어.
배에 작은 나이프가 꽂혀 있어서였어. 접이식으로 그 무렵에 유행하던 버터플라이나이프의 형상을 하고 있었어. 금속제 손잡이에는 말벌이 그려져 있었고. 그리고 칼날 절반 정도가 내 배에 비틀린 채 꽂혀 있었어.
내 티셔츠가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고 거무스름한 타일 위에는 피가 점점이 떨어져 있었어.
상황을 이해할 때까지 몇 초가 걸렸어. 찔린 거야. 나는 이 남자한테.
--- 「제1부 헤이세이 2년(1990년)」 중에서

앨범을 열어 마유가 찍힌 사진을 펼쳤다. 어떤 페이지의 어떤 장소에서 어떤 얼굴을 하고서 찍혀 있는지 무의식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직장에서 인화한 모토미야 미유 사진을 나란히 놓았다. 역시 닮았다. 아니, 닮았다는 레벨이 아니다. 도려낸 사진에서는 쏙 빼닮았다. 헤어스타일이 같으면 구분이 안 되지 않을까? 마치 쌍둥이 같았다. 믿을 수 없었다.
--- 「제2부 헤이세이 19년(2007년)」 중에서

어스름한 달빛 아래, 필사적으로 밤하늘을 나는 모습을 미유가 잊을 리가 없었다. 그건 나비가 아닌 나방이다. 하지만 달의 여신의 이름을 딴 아름답고 고고한 곤충이다.
쭉 잊고 있었던 이름. 분명히…….
미유는 별다른 생각 없이 그 이름을 말했다.
“긴꼬리산누에나방.”
자신 말고 다른 목소리가 겹쳐졌다. 그 유아라는 소년이었다. 놀라서 무심코 그쪽을 보았다.
상대도 이쪽을 보고 있었다. 해 질 녘 아래 두 사람은 서로 바라보았다.
미유의 입이 저절로 움직였다. 마치 주문처럼 입술 틈새에서 말이 흘러나왔다.
“1993년 7월 27일. 나 사카구치 마유는 이우라 요헤이와 함께 긴꼬리산누에나방을 봤습니다.”

--- 「제3부 헤이세이 30년(2018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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