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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행사 | 8
* 해 제 | 10 * 일러두기 | 17 1-1 서언緖言 | 21 1-1 서간구조순서書簡構造順序 | 23 1-1 서간의 상투어〔書簡活套〕 | 26 1. 안부를 주고받는 사례〔通候例〕 1-1 아직 만난 적이 없을 때 보내는 안부편지 부문:첫 번째〔未會通侯門:甲〕 | 28 1-2 처음 만날 때 보내는 안부편지 부문:첫 번째〔初會通候門:甲〕 | 37 1-3 오랫동안 헤어졌을 때 보내는 안부편지 부문:첫 번째〔久別通候門:甲〕 | 41 1-4 잠시 이별했을 때 보내는 안부편지 부문:첫 번째〔暫別通候門:甲〕 | 51 1-5 멀리 헤어졌을 때 보내는 안부편지 부문:첫 번째〔遠地別通候門:甲〕 | 58 1-6 가까운 곳으로 헤어졌을 때 보내는 안부편지 부문:첫 번째〔近地別通候門:甲〕 | 62 1-7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을 때 보내는 편지 부문:첫 번째〔造訪未遇門:甲〕 | 65 1-8 찾아가서 만났을 때 보내는 편지 부문:첫 번째〔造訪得遇門:甲〕 | 69 1-9 찾아온 상대를 만나지 못했을 때 보내는 편지 부문:첫 번째〔被訪未遇門:甲〕 | 72 1-10 찾아 온 상대를 만났을 때 보내는 편지 부문:첫 번째〔被訪得遇門:甲〕 | 75 1-11 서로 방문하여 만나지 못했을 때 보내는 편지 부문:첫 번째〔互訪未遇門:甲〕 | 79 1-12 방문하고 싶을 때 보내는 편지 부문:두 번째〔方欲致書門:乙〕 | 81 1-13 편지를 받고 답장이 지체되었을 때 보내는 편지 부문:두 번째〔承書稽答門:乙〕 | 85 1-14 편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을 때 보내는 편지 부문:첫 번째〔致書無答門:甲〕 | 89 1-15 연이어 편지를 받고 보내는 편지 부문:두 번째〔連續承書門:乙〕 | 93 2. 답장을 보내 위로하는 사례〔答候舒慰例〕 2-1 연이어 위문하는 부문:두 번째〔連續舒慰門:乙〕 | 97 2-2 소식이 막힌 시간이 짧을 때 위안하는 부문:두 번째〔簡短舒慰門:乙〕 | 102 2-3 소식이 막혔을 때 보내는 부문:세 번째〔間阻門:丙〕 | 104 3. 안부를 묻는 사례〔探問例〕 3-1 아직 소식을 알지 못할 때 쓰는 부문:첫 번째〔未審門:甲〕 | 106 3-2 편지를 받고 소식을 알 때 쓰는 분류:두 번째〔承知門:乙〕 | 110 4. 절기에 따라 보내는 사례〔時令例〕 4-1 신하辰下에 보내는 부문:세 번째〔辰下門:丙〕 | 115 4-2 사시의 계절에 따라 보내는 부문:세 번째〔四時時令門:丙〕 | 118 4-3 12달 계절에 따라 보내는 부문:세 번째〔十二月時令門:丙〕 | 120 4-4 때가 되어 그 때에 맞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臨時時令門:丙〕 | 136 5. 안부를 묻는 사례〔起居例〕 5-1 보통의 부문:세 번째〔普通門:丙〕 | 142 5-2 벼슬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仕宦門:丙〕 | 145 5-3 부모를 모시고 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侍下門:丙〕 | 150 5-4 조부모님과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重侍下門:丙〕 | 152 5-5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형제들에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侍重兄弟門:丙〕 | 153 5-6 형제에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兄弟門:丙〕 | 154 5-7 병든 사람에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病中門:丙〕 | 155 5-8 객지에 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客中門:丙〕 | 157 5-9 상중喪中인 사람에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喪人門:丙〕 | 159 6. 몸을 잘 보중하기를 바라는 사례〔保重例〕 6-1 모든 일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부문:세 번째〔萬安門:丙〕 | 161 6-2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欠安門:丙〕 | 166 6-3 모두에게 문안하는 분류:첫 번째〔竝安門:甲〕 | 170 6-4 찬양하는 부문:첫 번째〔頌揚門:甲〕 | 176 6-5 사모하는 뜻을 전하는 부문:첫 번째〔伏慕門:甲〕 | 179 6-6 위문하는 부문:두 번째〔伏慰門:乙〕 | 182 6-7 염려하는 부문:두 번째〔伏慮門:乙〕 | 185 7. 자신을 서술하는 사례〔自敍例〕 7-1 칭호 부문:세 번째〔稱呼門:丙〕 | 187 7-2 보통 자신을 서술하는 부문:세 번째〔普通自敍門:丙〕 | 192 7-3 연이어 자신을 서술하는 부문:두 번째〔連續自敍門:乙〕 | 197 7-4 기쁘고 다행스러울 때 보내는 부문:두 번째〔欣幸門:乙〕 | 206 7-5 걱정스러울 때 보내는 부문:세 번째〔憂慮門:丙〕 | 208 7-6 각설하는 부문:세 번째〔却說門:丙〕 | 210 7-7 사실을 서술하는 부문〔敍事門〕 | 211 8. 결론짓는 사례〔結尾例〕 8-1 뜻을 전하며 결론짓는 부문:세 번째〔致意結尾門:丙〕 | 212 8-2 몸을 보중하기를 빌며 결론짓는 부문:세 번째〔保重結尾門:丙〕 | 224 8-3 간단하게 결론짓는 부문:세 번째〔簡單結尾門:丙〕 | 228 9. 결구를 생략한 사례〔省略結構例〕 9-1 첫 번째 결구 부문:첫 번째〔第一結構門:甲〕 | 233 9-2 두 번째 결구 부문:첫 번째〔第二結構門:甲〕 | 236 9-3 세 번째 결구 부문:첫 번째〔第三結構門:甲〕 | 238 9-4 변환 결구 부문:첫 번째〔變換結構門:甲〕 | 240 9-5 안부에 답하는 결구 부문:두 번째〔答候結構門:乙〕 | 242 9-6 생략하고 알리는 부문:세 번째〔省照門:丙〕 | 244 9-7 편지 끝에 뜻을 전하는 부문:세 번째〔書尾致意門:丙〕 | 247 10. 상을 당한 사람이 편지를 주고받는 사례〔喪人往復例〕 10-1 평인平人이 상을 당한 사람에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平人用於喪人門:丙〕 | 249 10-2 상을 당한 사람이 평인平人에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喪人用於平人門:丙〕 | 255 11. 복인服人이 편지를 주고받는 사례〔服人往復例〕 11-1 평인平人이 복인服人에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平人用於服人門:丙〕 | 262 11-2 복인服人이 평인平人에게 보내는 부문:세 번째〔服人用於平人門:丙〕 | 267 12. 관용어를 응용하는 사례〔慣語應用例〕 12-1 명령을 받고서 보내는 부문〔被動命令門〕 | 271 12-2 스스로 희망하는 바람을 보내는 부문〔自動希望門〕 | 273 12-3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하는 부문〔感悚門〕 | 276 12-4 상대가 보낸 것을 받고 전하는 부문〔受賜門〕 | 279 12-5 상대에게 전하는 선물을 이르는 부문〔修儀門〕 | 280 12-6 증여하는 부문〔贈遺門〕 | 283 12-7 돌려보내는 부문〔還送門〕 | 285 12-8 받아주기를 바라는 부문〔冀收門〕 | 286 12-9 상대를 청하여 맞이하는 부문〔請邀門〕 | 288 12-10 찾아뵙겠다는 부문〔拜謁門〕 | 290 12-11 용서하기를 바라는 부문〔恕諒門〕 | 292 12-12 상대의 편지를 이르는 부문〔下書門〕 | 294 12-13 여쭙는 부문〔稟告門〕 | 296 12-14 부탁하는 부문〔囑托門〕 | 298 12-15 소식을 잇는 부문〔續音門〕 | 300 12-16 승낙에 대한 부문〔承諾門〕 | 302 12-17 상대가 있는 곳에 대한 부문〔貴所門〕 | 304 12-18 관용적으로 쓰는 글자를 응용하는 부문〔慣字應用門〕 | 306 13. 칭호류 일람 13-1 친족들 간의 칭호류〔親屬稱呼類〕 | 310 13-2 병에 걸렸을 때의 칭호류〔疾病時稱呼類〕 | 315 13-3 시하 칭호류〔侍下稱呼類〕 | 316 13-4 가족공동 칭호류〔家族共同稱呼類〕 | 316 13-5 사제간 칭호류〔師弟間稱呼類〕 | 316 13-6 노비 칭호류〔奴婢稱呼類〕 | 316 부 록 * 색인 | 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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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편지 쓰는 법
○ 보리 이삭은 푸른 물결로 일렁이고, 푸른빛은 버들잎에 돌아왔습니다. 綠漲麥苗하고 靑歸柳葉이라 ○ 긴 바람은 더위를 부채질하고, 무성한 나무는 그늘을 맞이합니다. 長風은 煽暑하고 茂樹는 迎陰이라 ---「여름〔夏〕」중에서 3월에 편지 쓰는 법 ○ 석 달 봄도 벌써 저물어 가는데, 온갖 생물이 자라 흐드러집니다. 三春이 已暮에 萬化方暢이라 ○ 꽃다운 풀은 정이 있지만 지는 꽃은 말이 없습니다. 芳草는 有情하고 落花는 無語라 ○ 복사꽃은 붉게 찌는 듯하고 버들잎은 푸른빛이 돌아옵니다. 紅蒸桃花하고 靑歸柳葉이라 ---「3월〔三月〕」중에서 상喪을 당한 사람이 보통 사람들에게 편지 쓰는 법 ○?나머지는 경황이 없어 두서없이 편지를 올립니다. 餘荒迷不次疏上 ○?나머지는 경황이 없어 두서없이 편지를 올립니다. 餘荒迷不次謹狀上 ---「상을 당한 사람이 평인平人에게 쓰는 사례〔喪人이 用於平人」중에서 |
전통시대와 개화기, 한자문화의 가교 조남희
척재?齋 조남희趙男熙(?~?)의 생몰연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1926년 3월 1일 경성京城 소재 동양서원東洋書院에서 발행했던 《신식비문척독》에 ‘보성고등보통학교원교유普成高等普通學校元敎諭’라고 소개한 것으로 보아 당시 보성고등학교 교사였던 것으로 확인된다. 그는 1925년 8월, 교직을 그만두고 진명여학교 민대호閔大鎬와 함께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동양서원을 인수받아 공동으로 경영하면서, 《신식비문척독》을 비롯한 《신식부인치가법新式婦人治家法》, 고소설 《추풍감별곡秋風感別曲》·《산양대전山陽大戰》 등을 출간하였다. 동양서원은 ‘동양서원소설구락부東洋書院小說俱樂部’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근대소설전집을 출판한 지명도 있는 출판사였다. 조남희는 월간 종합지 《개벽》 제48호〈경성京城의 인물백태人物百態〉에도 소개될 만큼 매우 왕성하게 활동했던 지식인으로 추정된다. 새중 소통의 시대적 변화를 주도 《신식 비문척독》이 발간된 1920년 당시 민가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간행된 방각본坊刻本을 비롯한 구활자본, 신활자본, 금속활자본 등 다양한 서식집이 발간되어 근대적 유통망 속에서 배급되었다. 이는 당시 사람들에게 근대적 지식을 전달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신식비문척독》과 같은 서식집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에 걸쳐 집중적으로 발간되는데, 그중 가장 큰 요인은 관官에서 보급하는 서적의 양이 민간의 충족에 따라가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이렇게 출간된 서간문 자료집은 구한말부터 식민지 시대에 걸쳐 약 200여 종 가까이 발행될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러한 기저에는 신분의 대변화를 이끈 갑오경장甲午更張이 있었다. 이때를 거치면서 신분 질서는 정립되어 갔지만, 상하·존비에 따라 달리 사용하는 서간문의 독특한 표현법은 여전히 존재하였고, 상류층의 글쓰기를 흉내냄으로써 자신의 신분을 겉으로나마 돋보이려던 중하류층의 욕구도 한 몫을 차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