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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Beerbo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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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비어봄(Max Beerbohm, 1872-1956)은 영국의 수필가이며 소설가이자 풍자화가다. 빅토리아 시대부터 에드워드 시대에 걸친 영국 사회를 특유의 풍자와 유머, 위트로 묘사한 바 있는 그는, 자신이 쓴 글에 그림을 그려 함께 발표할 만큼 작가로서의 재능뿐만 아니라 화가로서의 재능도 탁월한 인물이었다.
비어봄은 옥스퍼드 대학에 다니던 시절부터 유수의 문예지에 글과 그림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으며,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를 비롯한 여러 문인 및 예술가들과 깊이 교류하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듯, 비어봄은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로부터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맥스!”라는 극찬을 들었으며, 그 외에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E. M. 포스터(E. M. Foster), 이블린 워(Evelyn Waugh) 등 걸출한 작가들의 열렬한 찬사의 대상이기도 했다. 비어봄의 작품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것은 1911년에 발표한 장편 소설 『쥴리카 돕슨: 옥스퍼드의 사랑 이야기』(Zuleika Dobson or An Oxford Love Story)로, 이 소설은 모던 라이브러리(Modern Library) 선정 영어로 쓰인 20세기 최고의 소설 100권 중 한 권(59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비어봄의 작품은 우리나라에 『일곱 명의 남자』(2013)와 『행복한 위선자』(2007)가 번역 출간되어 있을 뿐, 그의 대표작인 『쥴리카 돕슨』은 아직 출간되어 있지 않아서, 이 번역서는 초역 출간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번역서에 삽입된 모든 그림은 비어봄이 직접 그린 것으로, 예일 대학 출판부에서 출간한 The Illustrated Zuleika Dobson or An Oxford Love Story (2002)에 삽입된 것을 화인북스에서 판권을 구입하여 사용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번역서는 독자들에게 비어봄의 소설을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그의 그림까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