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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뽑기
김경미심보영 그림
책읽는곰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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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크르릉 뽑기 기계 4
2. 인형이 된 서우 16
3. 서우를 뽑아라 26
4. 가슴속 버럭이 36
5. 버럭이가 꾹꾹이에게 46
6. 꾹꾹이가 화났다 54
7. 서우가 위험해 62
8.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74
9. 다시 한번 뽑기 기계 81

저자 소개 2

대학에서 아동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들다 그 매력에 빠져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이야기를 짓고 있다. 시대에 꼭 필요한 메시지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하늘 마을로 간 택배》 《크리스마스 날 하늘 마을에서 온 택배》 《하루 보관소》 《헌 자전거 줄게, 새 자전거 다오》 《잔소리카락을 뽑아라》 《꿈 요원 이루》 《마음 뽑기》 《재민이의 아주 특별한 점》 《초능력 사용법》 〈설전도 수련관〉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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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심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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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천진함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른이 된 어린이들의 천진함에 대해서도요. 첫 그림책 『대단한 수염』을 시작으로 『식당 바캉스』, 『잡아먹혀 봅시다』, 〈붕붕 꿀약방〉 시리즈를 쓰고 그렸고, 〈깊은 밤 필통 안에서〉 시리즈, 〈야광 코딱지〉 시리즈, 『기뻐의 비밀』, 『사랑한다고 말해요』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봄날의 흙처럼 포슬포슬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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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92쪽 | 214g | 152*210*7mm
ISBN13
979115836378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어떡하지? 내 동생 서우가 ‘뽑기 인형’으로 변해 버렸어!
인형이 된 버럭이와 참기 대장 꾹꾹이는
‘말도 안 되는’ 하루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여러분은 인형 뽑기를 좋아하나요? 네모난 상자 속에서 어디 한번 뽑아 보라는 듯 웃고 있는 인형들을 보면 도전할 마음이 불끈 솟지 않나요? 그런데 만약 내가 뽑기 기계 속 인형이 된다면 어떨까요. 친근한 재료에 빛나는 상상력을 버무린 이야기로 항상 독자를 놀래는 김경미 작가가 이번에는 ‘인형 뽑기’를 소재로 조금은 오싹한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버럭이 서우는 기분이 안 좋을 때마다 인형 뽑기를 합니다. 오늘도 쌍둥이 서율이에게 화를 잔뜩 낸 서우는 아침부터 뽑기 기계를 찾아가지요. 진짜 강아지처럼 반질반질 윤기 나는 인형을 뽑으려고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한편, 서율이는 뽑기값을 내주고도 서우에게 ‘네 탓’ 타령만 듣지요. 그래도 언제나처럼 꾹꾹 참고 넘어갑니다. 남은 돈을 몽땅 쓰고도 실패하자, 한껏 짜증이 난 서우는 기계를 냅다 차 버립니다. 엉뚱하게 화풀이한 벌일까요. 크르릉 크르릉 요란한 소리가 나더니, 서우는 인형으로 변해 뽑기 기계 안에 갇히고 맙니다. 그때부터 쌍둥이의 하루는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좌충우돌하며 흘러갑니다. 어른들은 믿어 주지 않고 친구들에게 들키면 위험한 상황, 쌍둥이는 계속되는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까요? 서우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읽는 내내 ‘어떡해’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조마조마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에 심보영 작가의 사랑스럽고 개성적인 그림이 웃음을 더합니다. 부루퉁한 양 볼에 깨알 같은 점이 두 개씩 콕콕 박힌 파마머리 서우와 동그란 눈썹 아래 동그란 눈, 순하기 그지없는 얼굴로 입을 앙다무는 서율이를 응원하게 되지요.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서우가 뽑으려던 강아지 인형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그 뒤로 서율이와 서우는 어떻게 달라졌을지 작가가 숨겨 둔 이야기를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버럭이와 꾹꾹이
내 맘대로 안 되는 내 마음이 고민인 어린이들의 ‘마음 뽑기’ 한 판


세상에는 어려운 문제가 참 많지만, 그중에서도 내 맘대로 안 되는 ‘내 마음’이 특히 어렵지요. 제멋대로 화를 버럭버럭 내는 서우 같은 친구에게는 쉬운 것 아니냐고요? 화를 꾹꾹 참느라 하고 싶은 말을 못 하는 것만큼이나 화를 못 참아 오해를 사고 다투는 것도 괴롭잖아요. 서우와 서율이는 하늘과 땅처럼 성격이 다르지만, 내 마음이 어떤지 들여다보고 제대로 전달하는 걸 어려워한다는 점이 똑 닮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어린이가 서율이나 서우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겠지요.

김경미 작가의 전작 『내 맘대로 몸만들기 체육관』이 우람이 자람이 형제의 ‘몸’ 경쟁을 통해 차이와 존중을 이야기한 책이라면, 『마음 뽑기』는 서율이 서우 쌍둥이가 뽑기 소동 속에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고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꾹꾹이 서율이는 안주머니에 숨긴 버럭이 서우의 잔소리를 듣고, 서툴지만 조금씩 제 감정을 표현합니다. 지레 걱정한 것과 달리, 친구에게 사과도 받고 친구 마음도 더 잘 알게 되지요. 서우도 깜짝 놀랍니다. 저랑은 만날 소리 높여 싸우던 친구가 차분하게 얘기하는 서율이한테는 얌전히 사과했거든요. 서율이와 서우는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됩니다.

거울 속 내가 반대로 움직이듯, 생김새는 비슷해도 성격은 정반대인 이들 쌍둥이는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분명히 서율이 같은 모습도 서우 같은 모습도 있지요. 버럭이가 나쁜 것도, 꾹꾹이가 나쁜 것도 아니랍니다. 품속 버럭이 목소리에 귀 기울이던 서율이처럼, 어린이들도 이 책을 읽고 나면 가슴속 버럭이와 꾹꾹이가 하는 말이 더 잘 들릴 거예요. 그러면 용기 내야 할 때와 참을성을 발휘할 때를 구별하고, 가족과 친구에게 내 마음 쏙쏙 뽑아 더 잘 전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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