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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4
1부 태양이 높이 떴으나 한없이 어두워질 때 새벽 _12 밤이라는 상자 _14 우거진 손 _15 순간의 중력 _16 상자 인간 _18 소리의 빛 _19 가위의 존재론 _20 인형극 _22 구멍 _24 귀향 _26 에칭, 선의 세계 _27 점 _28 2부 손은 감정을 숨기기에 좋은 악보 수선화 _32 상자의 얼굴 _34 상자의 존재론 _36 상자 _38 연극배우 _40 협주곡 _42 발톱 _44 숨은 신 _45 얼굴 없는 결혼 _46 야생 _47 뻐꾸기의 독백 _48 산란기계 _49 3부 귀퉁이로 다 쏟아져버린 사람들 상자의 중력 _52 내부의 바깥 _54 컨베이어 벨트 _56 상자의 쓸모 _57 우기 _58 오래된 기억 _60 반지 도둑 _62 두두 _64 불안이라는 올빼미 _65 달의 계곡 _66 그곳에서 _67 번아웃 _68 잠자는 얼굴 _70 4부 화살촉을 입에 문 새로운 얼굴들이 자라고 있다 비극적인, 너무나 비극적인 _74 어금니 _75 이방인 _76 선인장맨 _78 환승 _80 파손된 슬픔 _82 잔 다르크 _84 신발 공장 _86 소리의 집 _88 겨울나무 _90 화살나무 _91 순간의 꽃 _92 다리 _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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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이 작은 바늘 하나로 꿰매다 보면 잃어버린 웃음마저 미어터지리라 ---「구멍」중에서 선한 자여, 천사 같은 붉은머리오목눈이여 너를 사랑한다 내 몸처럼 너의 거룩한 노동의 둥지에 내 알을 바친다 기다렸다는 듯 야수의 상자를 품던 너의 뜨거운 눈을 잊을 수가 없어 ---「뻐꾸기의 독백」중에서 모서리로 버티던 시공의 틀을 접고 비로소 풀려난다 함부로 내던져진 바깥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혼돈의 거리 ---「내부의 바깥」중에서 서로의 시선으로부터 달아나려고 물소리를 틀어놓은 컨베이어를 타고 상자들이 떠내려 온다 오늘로 들이닥쳐 내일 어딘가에서 머물 것처럼 ---「이방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