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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꽃 속에 숨어 있는 말
매화가 피던 날 | 꽃 | 꽃 속에 숨어 있는 말 | 꿈 | 나팔꽃 랑데부 | 아침 | 어머니의 세월 | 하얀 진달래꽃 | 어느 하루 | 봄비처럼 | 마지막 열매 | 마지막 출근길 | 당신 따라 2부 당신의 길 당신의 길 | 아픈가 봐요 | 징검다리 | 산다는 것은 | 살다가 죽다가 | 서글픈 설렘 | 섬 | 세라비 | 첫차 | 점 하나가 그날이다 | 갇혀버린 시간 | 굽은 나무 | 그런 날이 있었지 3부 당신의 품속에서는 푸념 | 당신의 품속에서는 | 슬픈 운명 | 어름사니 | 신이 허락한 시간만큼 | 숨어서 뜬 달 | 몽당연필 | 살다가 보니 | 기억 속의 촛불 | 길을 찾아서 | 가을이 오는 길목 | 그런 사람 | 광대의 춤 | 그런 날 있잖아 4부 그리움 그 길 위에서 그래서 기다린다 | 쉘 위 댄스 | 그리움 그 길 위에서 | 가고 있는 중입니다 | 그 마음을 지켜주세요 | 포근한 그리움 | 오후 3시의 풍경 | 우리쫑 할마이쫑 | 욕심 내지 않아요 | 오늘이 있는 것은 | 이 사람이 궁금하다 | 이제는 | 인생달임 | 인생사 5부 해보다 더 빛나는 달 코끼리의 일생처럼 | 하늘이가 가던 날 | 공포의 순간 | 눈 내리는 밤 | 눈 내리는 밤 2 | 눈 내리는 날의 꿈 | 해보다 더 빛나는 달 | 흐르는 까닭 | 떠나고 나면 | 항구는 자유다 | 고드름이 닮았다 | 떠리 인생 | 0°랍니다 | 얼굴 없는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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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의 어느 시골 작은 교회
함께 나누는 소박한 빵 한 조각과 콩죽에서 메마른 대지에 바짝 엎드린 척박한 농작물에서 파도와 바람이 한 몸이 되어 하루 종일 부딪히는 어느 낯선 작은 섬에서 민달팽이 유니온을 알고 있냐며 떨리는 목소리로 길 위에 서 있는 어느 젊은이에게서 간밤 난데없는 비바람에 각혈처럼 떨어진 붉은 오월에서 노란 조끼를 입은 부지런한 청소부가 도시를 치우는 새벽 아침에서 세상을 뚫고 나와 온통 분홍으로 숨어 있는 꽃 속의 비밀 --- 「꽃 속에 숨어 있는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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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가슴에는 깊은 우물 물의 청정한 울림을 내장하고 있다. 잔잔한 물결로 파문을 짓는 거울의 정영을 품에 안고 있는 것이다. 운명처럼 시작된 포기할 수 없는 묘약을 구축하기 위한 몸짓으로 혼신을 다하여 시를 짓는 것이다. 한아름의 풍성한 수확을 생산하기 위하여 농부는 봄부터 사계절의 땀방울을 가슴에 묻는 것이다. ‘시는 비교적 짤막한 형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사상과 감정이 응축되어 있고 강렬한 통일성을 지니며 점층법적 순서로 조심스럽게 배열되는 경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더불어 위대한 시의 불가결한 요소가 바로 구체성 이라는 것이다. 시는 특수하고 구체적인 것에 역점을 두는 문학 장르이다.’ 세 번째의 시집을 출간하는 윤복선 시인의 시는 고향집 아련한 기억의 정서로부터 섬과 같은 아버지 고단한 삶의 소회를 감명 깊게 조명하고 있다. - 지연희 (시인, 전)한국여성문학인회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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