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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생활이라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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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경
책나물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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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작가의 말

1장. 봄: 포기해버리기엔 아직 이른 때

마흔 살의 산전검사
벚꽃축제의 즉석사진
지구의 날
사람 사이의 화학반응
남겨진 사람들
감정휴지통
늦봄

2장. 여름: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여름도

애견공동체
반나절의 말동무
어른이 된다는 것
직업으로서의 교사
반지하 집
여름의 맛
도시락의 추억
엄마가 두려워하는 것
서울국제도서전
헌책방
카공족
영상통화
폭탑방에 사는 사람
여름 나기

3장. 가을: 이제는 차가운 커피 말고 뜨거운 커피를

타임머신
봉숭아 꽃물
여름과 가을 사이
분식점 아줌마의 추석
가스검침원의 방문
길에서 마주친 사람들
택시 운전사
상인들의 가을
오잎클로버
마음의 상태
쓰레기 낭독회

4장. 겨울: 어쨌거나 뱅쇼는 완성되었다

시루떡 언니
수능 한파
셔터 앞
한낮의 난임 병원
그녀가 잠든 사이
감기
신춘문예 당선 통보를 받던 날
뱅쇼
해돋이
협상 가능한 맛
만화경
철물점과 예술가

5장. 다시, 봄: 삶은 오늘도 계속되니까

임산부 배려석
마스크
물류창고
리메이크
글벗
동네서점
셀프빨래방
이토록 다양한 일상

저자 소개 1

2014년 《한국경제신문》 청년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청춘 파산』 『콜센터』 『헬로 베이비』, 소설집 『쇼룸』 『두리안의 맛』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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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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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1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3만자, 약 1.4만 단어, A4 약 28쪽 ?
ISBN13
9791192441078

출판사 리뷰

봄 : 포기해버리기엔 아직 이른 때

첫 장 ‘봄’에서 저자는 ‘포기해버리기엔 아직 이른 것’들에 대하여 기록합니다. 남편과 함께 산 지 10년 만의 임신 준비, 개인파산을 겪으며 흩어진 가족이 언젠가 함께 모여 사는 꿈…… 감히 행이나 불행이라고 타인이 함부로 판단할 수 없을, 담담히 내어놓는 일상입니다. 그 속에는 어떤 순간에도 잃지 않는 인간에 대한 낙천과 사랑에 대한 믿음 또한 녹아 있습니다. “인생은 살 만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벚꽃이 만개한 거리를 함께 걸을 사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읽다 보면 그저 흘려 보내버린 내 일상은 과연 어떤 하루였나, 묵묵히 돌아보게 됩니다.

여름 :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여름도

저자는 폭염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타인과 맞닿는 생활의 풍경을 채집해냅니다. ‘폭탑방’에 사는 할머니의 생활언어를 기록하고(“폭염 속 옥탑방. 찜통이야, 찜통. 꼭 옥수수 찌는 찜통 같아. 땀으로 몸속의 짠물이 다 나오니까 내가 옥수수가 된 기분이야.”), 자유 수영 뒤에 눈인사만 하던 사람들과 팥빙수를 함께 먹으며 수영을 시작한 사연을 나눕니다. 하루하루를 차곡차곡 쌓아가던 그는 이전에 살던 반지하 집, 여름폭우에 물이 흘러들어오던 그곳을 지도 거리뷰에서 보고 추억하기도 합니다. 어느새 그 여름도 다 지나갔습니다. 매일을 살아내다 보면 신산한 여름도, 거리뷰로 바라보듯 관조할 수 있게 되는 날이 온다고, 그의 잔잔한 목소리는 전하고 있습니다.

가을 그리고 겨울 : 타인의 온기를 입고

찬 바람이 불어오고, 저자는 타인의 온기를 입고 무사히 지날 수 있었던 추운 계절들에 대해 써내려갑니다. 고시원에 살던 겨울날 입동이라며 따끈한 시루떡을 건넸던 옆방 언니, 낯선 이웃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모여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았던 어느 저녁, 식당들이 다 문을 닫는 추석에도 굶는 손님 있을까 봐 문을 여는 분식점 아주머니, 감기몸살을 앓고 있는 저자를 위해 감기약과 좋아하는 음식을 건네고 가는 친구…… 각자도생의 시대에 이제는 귀해진 따스한 오지랖이랄까요. 잊혀질 수도 있었을 작은 온기들이 그의 글을 통해 살아납니다.

그리고 다시 봄 : 삶은 오늘도 계속되니까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김의경이 그려낸 매 계절의 짧은 글들은 화려한 순간을 박제하는 게 아니라, 힘겹거나 평범한 순간들도 붙잡아 나 자신만의 의미로 꾹꾹 눌러 쓰는 일의 소중함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이 책을 덮은 뒤엔 고개를 들어 주변에서 흔히 보던 사람이나 물건을 조금은 더 유심히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루하루들을 충실히 잘 살아내고, 생활의 풍경들을 수납장 정리하듯 정돈해보고 싶어진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겠지요.

“일주일에 한 번, 한 편의 에세이를 쓰는 것은 생활을 정리하는 것과 비슷했다. 에세이를 쓰고 나면 다음 한 주를 가뿐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계절 속에서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을 잘 살아냈을 때, 비로소 한 꼭지 주어지는 것이 글이었다. 누구나 지금 이 순간 감당하고 있는, 특별할 것 없는 생활인지 모르지만 독자 여러분이 이런 나의 생활에 흔쾌히 들어와주신다면 감사해 마지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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