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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청소년극 희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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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기획 노트

9706 버스 - 한현주
작가 노트

빵과 텐트 - 허선혜
작가 노트

하얗고 작은 점 - 나수민
작가 노트

연출 노트

저자 소개 3

극작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전문사 과정을 마쳤다. 이 세계에 대한 감응의 방식으로 글을 쓴다. 그래서 세상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려고 애쓴다. 2009년 <그 샘에 고인 말>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집집: 하우스 소나타>로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878미터의 봄>으로 벽산희곡상을 수상했다. 청소년극 작업도 함께해왔다. <소년이 그랬다>, <트렉터(7906 버스)>, <3분 47초>, <개천의 용간지> 등을 발표했다. 희곡집 『집집: 하우스 소나타』를 펴냈다.
1991년 겨울 안양에서 태어났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주최한 제1회 청춘나눔연극제에서 희곡 「햄스터 살인사건」으로 대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로 청소년희곡을 쓰며, [오문오방 프로젝트] [시어, 헤엄치다] 등 문학과 연극을 매개로 한 대안 공연에도 참여했다. 현재 소규모 창작 그룹 ‘나비꼬리’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공연의 모토를 ‘교감’으로 삼고 그것이 최우선 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선혜의 다른 상품

무언가에 너무 골몰한 나머지 앞을 보지 못하고 넘어지는 사람들에게 눈길이 간다. 그들이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 걸어가는 모습을, 그러다가 또 멈춰 서는 모습을 그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희곡 「99% 천재일기」 「디스이즈네버댓」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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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86g | 113*188*10mm
ISBN13
9791188343607

줄거리

「7906 버스」
늦은 밤, 종착지를 향해 달리는 7906 버스에는 운전기사 자은과 고등학생인 세영, 은호만이 타고 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버스가 근린공원 정류장에 멈추자 세 사람은 당혹스럽기만 하다. 사흘 전 이곳에서 겪은 사고 때문이다.

「빵과 텐트」
‘기아체험 24시’ 행사가 열리고 있는 어느 캠핑장. 행사에 참여한 배우는 자신의 텐트에서 몰래 챙겨 온 빵을 먹으려다가 팬을 자처하는 한 아이와 맞닥뜨린다. 아이는 몸을 잃어버렸다며 함께 찾아주길 부탁하고, 배우는 엉겁결에 아이의 몸을 찾는 기이한 여정에 동참한다.

「하얗고 작은 점」
여성암센터 진료실에서 엄마의 유방 X선 모니터를 뚫어져라 들여다보고 있는 강준. 급기야 X선 모니터를 뚫고 나온 강준은 수영장 물속에서 잠수를 하고 있는 지오를 만난다. 빙글빙글 동글동글 쏟아지는 빛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와 마주하게 되고, 그 순간 세상이 잠깐 멈춘다.

출판사 리뷰

‘기획 노트’에서

세 희곡의 연결점을 찾아 공연 콘셉트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국립극단 청소년극 [비행소년 KW4839]와 [자전거도둑헬멧을쓴소년]을 떠올렸다. ‘비행기와 공항’이나 ‘자전거’처럼 이동과 교통의 비유가 청소년극의 주요한 창작 키워드 중 하나임을 발견한 것이다. 청소년의 성장과 자기의지의 표명을 운송 수단이 주는 시·공간적 감각과 연결 짓는 일,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연결되며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어떤 것! ‘트랙터’ 역시 같은 맥락에서 붙여진 제목이다.

이런 제목 덕분에 그 의미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 공연을 함께 만든 창작진과 관객들의 애정 어린 호기심, 각양각색의 다양한 의미 부여를 통해서 [트랙터]는 재탄생했다. “매끈한 도로를 질주하는 승용차가 아니라 울퉁불퉁한 땅을 갈고 농사짓는 트랙터”처럼 공연 [트랙터]는 세 희곡을 무게감 있게 끌고 나아간다. 천천히 흙을 다지듯 묵직한 물음들을 길어 올리는 「7906 버스」, 다양하게 뻗어가는 이야기를 가득 싣고 달리는 「빵과 텐트」, 거친 땅을 뚫어 반짝이는 순간들을 발굴하는 「하얗고 작은 점」이 각자의 에너지로 산과 밭을 부지런히 오간다. 희곡집 『트랙터』가 이번에는 관객이 아닌 독자들의 마음 밭에서 소중한 무언가를 일구어내길 바란다. _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작가 노트’에서

이번 작품을 쓰면서 작가로서도 한 개인으로서도 기성세대가 되었음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청소년 관객과 어떤 얘기를 나눌 수 있을까. 내가 내린 답은 ‘위로’였다. 커가느라 가쁘기만 한 숨을 잠시 고를 수 있도록 무대라는 자리를 내주고 싶었다. 그것은 지금의 청소년 관객을 향한 것이기도 하지만, 과거의 나와 또 내가 보듬지 못했던 많은 친구들을 향한 것이기도 하다. 1990년대 온갖 재난 사고를 목격하고 경험하며 살았던 그 친구들 말이다. 백화점이 무너지고 한강 다리가 끊어지고 지하철 공사장이 폭발하던 순간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가슴을 쓸어내리다가 왜 자꾸 덤덤해졌는지 왜 자꾸 잊으려고만 했는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기억들이 어떻게 불현듯 일상을 뚫고 나오는지를……. _한현주

‘연출 노트’에서

나는 단막극 연작을 만들면서 장편 연극 한 편을 만들 때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꼈다. 장편 연극을 만들 때는 한 장의 도화지가 주어진 느낌이라면 단막극 연작을 만들 때는 하얗고 깨끗한 도화지를 세 장씩이나 갖게 된 느낌이었다. 나의 이런 기분을 여러 사람들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이 희곡집이 많은 청소년과 청소년극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두루 읽히고 공연으로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만약 이 희곡으로 연극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겠지만) 다른 사람의 방법을 따를 필요는 없다. 자신의 방법과 해석으로 희곡을 읽고 연극을 만드는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 _권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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