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모든
국립극단 희곡선 2023 [창작공감: 작가]
신효진
걷는사람 2024.08.02.
베스트
영화/드라마 top100 2주
가격
10,000
10 9,000
YES포인트?
5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책소개

저자 소개 1

희곡 〈툭〉 〈머핀과 치와와〉 〈탈피〉 〈밤에 먹는 무화과〉 등을 썼고, 희곡집 『여자는 울지 않는다』(공저)를 냈다.

신효진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92g | 125*200*11mm
ISBN13
9791193412442

책 속으로

랑 : (신나서) 이제 내 유전자도 생산 대열에 등록되는 거죠?
미무 : 그럼. 너도 어엿한 생산가능인구로서 A구역에 기여하게 되는 거야.
랑 : 내 유전자가 충분히 훌륭했으면 좋겠어요. 선택받을 수 있을 만큼요!
미무 : 유전자가 아니더라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많으니 걱정 마.
랑 : 커넥팅 수술하는 거 아파요?
미무 : 아니, 전혀. 할 땐 마취를 할 거고, 끝나고 나면 라이카가 통증 제어를 해 줄 거야.
랑 : 제가 라이카를 잘 활용하지 못하면 어떡하죠?
미무 : 그럴 리가 없어. 넌 라이카가 키운 아이잖니. 곧 두 글자 이름도 갖게 될걸. 라이카가 지어 준 멋진 이름 말이야.
--- p.10

가리가 이번에는 검지손톱을 뽑는다. 엄지발톱과 달리 조금 힘들다. 여전히 아프지 않다.
가리 : 왜 아프지 않은 거야?
라이카 : 통증 제어가 작동 중입니다.
가리 : 젠장! 내가 그런 거 하지 말라 그랬지! 취소해!
라이카 : 통증 제어를 취소합니다.
--- p.18

랑 : 거, 거기서 얘기하세요, 도대체 여기로 어떻게 들어왔는진 모르겠지만….
페 : 나는 틈이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이 세상엔 틈 없는 곳이 없으니, 난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봐야지.
랑 : 왜 알 수 없는 말만 하시는 거죠?
페 : 쉿.

통, 토도동 투두둥 두드리는 소리.

페 : (위를 가리키며) 난 아주 먼 길을 왔단다.
랑 : 저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부터 오셨다는 거예요?
페 : 아마도.

--- p.24

출판사 리뷰

시놉시스

랑은 오늘로 열다섯 살이 되었다. ‘라이제노카 소속 직원들과 그 가족만 거주할 수 있는 핵심 인류 잔존 구역’인 A구역에서 자신을 ‘엄마’ 대신 중립적인 이름으로 불러 달라고 말하는 ‘생물학적 엄마’ 미무와 살고 있다. 랑은 인간의 도시를 돔으로 구획하여 보호하는 초인공지능 라이카 덕분에 지극히 안온한 삶을 살아간다. 라이카는 책을 들려주고, 사용자의 실시간 신체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통증을 제어하여 고통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돕고, 모든 면에서 완벽한 식사 키트를 제공한다. 오류를 최소화하고 우연을 통제한다. 랑은 바로 이 라이카가 키운 아이로 오후에 라이카와의 커넥팅 시술만 받고 나면 ‘두 글자 이름’을 갖는 ‘생산가능인구’가 될 것이다. 라이카를 위한 활동을 시작해 A구역에 기여하는 쓸모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런 랑이 정체불명의 ‘식별 불가능 개체’ 노인 ‘페’를 만나면서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가의 말

우리는 요즘 아무에게도 영향을 끼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영향을 끼치지 않고, 그러니까 누구도 어떤 것도 오염시키지 않고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무언가를 누군가를 계속 오염시킨다는 것 아닐까, 그것이 세계이든 사람이든 물건이든 기계이든 우리는 오염으로 파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 그런 고민들로 이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내가 홀로 존재한 적이 없다는 것이 느껴졌을 때 단 한순간도 혼자인 적이 없었다는 생각을 할 때 저는 그것이 버겁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징그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습니다. 이 복잡하고 알 수 없는 감정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누구나 묻고 있지만 누구도 묻지 않는 질문들을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세계가 가능할까요? 감사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람이길 바랍니다.
_2024년 초여름 신효진

리뷰/한줄평2

리뷰

8.0 리뷰 총점

한줄평

8.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9,000
1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