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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말: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선 아이들
내가 궁금해요? 1. 고향을 떠나 카불로 2. 가난한 소수민족 소녀 3. 행복했던 시절 4. 문을 닫아 버린 학교 5. 아빠가 달아 준 용기의 날개 6. 박해의 한가운데에서 7. 죄어드는 죽음의 공포 8. 한 줄기 희망 9.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시간으로 보는 인물 이야기 질문 있어요 변화를 위한 한 걸음 |
Freshta Tori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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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은 별이 너무 아름다워서 질릴 때까지 구경하고 싶었다. 나는 계속해서 마당으로 나갔고 그때마다 언니는 나를 집 안으로 끌고 들어와서는 제발 가만히 있으라고 말했다. 나는 언니 말을 안 들었다. 또다시 마당으로 나자 결국 언니가 내 뺨을 때렸다. “네가 보려는 건 별이 아니야! 우리 집 위로 날아가는 로켓탄과 총알이라고!”
--- p.22~23 교사와 학생들은 나를 지독하게 업신여겼다. 내가 소수민족인 하자라족이기 때문이었다. 엄마는 항상 내게 어떤 민족이든, 가난하든 부자든, 장애가 있든 없든, 모든 사람에게 편견 없이 잘 대해 주라고 가르쳤다. 나는 같은 반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대했고, 간식이 있으면 나누어 먹기도 했다. 그런데도 그 아이들은 내게서 책이나 연필을 비롯해 뭐든지 다 훔쳐 갔다. 나랑 어울려 놀고 싶어하는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 p.35 청소일을 하러 막 집을 나섰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엄마는 그다음 날까지 연락이 닿지를 않았다. 폭탄이 터질 때 엄마 휴대폰이 박살 나 버렸기 때문이었다. 집 근처 다리도 무너져 내린 바람에 다리 반대편에 있던 엄마가 우리에게로 건너올 방법도 없었다. --- p.62 아빠는 본인보다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지키려다가 미처 게스트 하우스에서 빠져나가지 못했다. 탈레반이 사람들에게 총을 겨누자 아빠는 순식간에 총구 앞으로 몸을 던졌다. 외국인들 대신 총알받이가 될 각오를 한 것이었다. --- p.71 살육자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촬영한 이유는 세상에 힘을 과시하고 싶어서였다. 자신들이 누구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거였다. 순수한 혈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을 만큼 용맹하다는 주장이었다. 이런 동영상은 일종의 경고였다. 모든 하자라족에게 다음은 너희 차례임을 알리는 것이었다. --- p.81 그러면서 엄마는 내가 편히 떠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었다. 내 평생 그렇게 힘든 결정은 처음이었고 어찌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내가 가진 선택지를 두고 한 달에 걸쳐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마침내 나는 미국 학교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엄마는 우리 자식들이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했다. 변화가 우리 손에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힘 있는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가서 넓은 세상을 배우렴. 너의 꿈을 펼쳐 봐!” --- p.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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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이상국가를 건설하겠다는 탈레반
그들에게 핍박받는 여성과 소수민족 탈레반은 1994년 결성된 이슬람 수니파 무장 정치조직이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했고, 2001년 9·11 테러의 배후자 오사마 빈라덴을 보호하면서 미국의 공격을 받아 붕괴했다. 그러나 탈레반은 지속적으로 게릴라전과 테러전을 전개하며 세력을 확장했다. 그 과정에서 하자라족은 끊임없이 학살당했고, 프레시타의 가족 역시 살해 위협에 시달렸다. “우리를 해치려는 남자들이 매일 밤 집 주위를 맴돌고 있으니 밖으로 나가기도 두려웠다. 그 사람들은 우리 개들에게 독을 먹인 뒤 몇 번이나 집 안으로 침입하려고 했다.(…) 도망치는 방법밖에서는 별다른 수가 없었다.” --- p.99 2021년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면서 탈레반은 다시 정권을 잡았고, 여성과 소수민족의 인권을 짓밟고 있다. 프레시타는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그건 순전히 스스로에게 달려 있으며, 머뭇거리면 너무 늦어 버릴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어린아이들이 보여준 이 시대의 진정한 정의! 멋진 어른으로의 성장을 도울 감동적인 실화 시리즈 이 책은 [빛을 든 아이들]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이 시리즈는 전쟁이나 재난, 테러 등 상상할 수 없는 시련의 한가운데서 희망의 빛을 들어 올린 아이들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았다.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놀랍고 믿을 수 없는 일을 겪었다. 그러나 상처에 갇히지 않고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내며 개인의 아픔을 사회적으로 승화했다. 지금은 모두 사회 곳곳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그들에게 고난은 재앙이 아닌 삶을 더 단단하고 강인하게 도약시키는 선물이었다. [빛을 든 아이들] 시리즈는 이러한 주인공들의 성장 스토리를 좀더 풍성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해 여러 부가적 요소를 곁들이고 있다. 책 앞쪽에는 [내가 궁금해요?] 코너를 마련해 주인공을 소개하고, 사건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배경지식을 전하며 이야기의 포문을 연다. 책 뒤쪽에는 [시간으로 보는 인물 이야기]를 두어 주인공의 일대기를 정리하고, [질문 있어요]와 [변화를 위한 한 걸음]을 통해 내용의 깊이를 더하고, 독자들이 사회 발전을 위해 무엇을 시도해볼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전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는 빛으로, 가슴에 지닌 한 줌의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존 독자 리뷰 “청소년 책이지만 모든 사람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관점을 넓히기에 좋은 책이다. 특히 저자가 사건을 직접 겪은 당사자이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프레시타의 용기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_아마존 고객(Amazon Customer) “열 살짜리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쓴 책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같이 이야기하기 좋다.”_Veen81 “아프가니스탄에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갈등과 복잡한 상황에 대해 학생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훌륭한 자료다.”_조지프 매카시(Joseph McCart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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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참사, 차별과 낙인 앞에 선 우리의 선택”
“우리 인생에서 뜻하지 않은 고난과 역경은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맞서고 행동할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재난, 참사, 차별을 겪고 빅 트라우마를 경험한 십대가 주인공입니다. 그들은 힘들었던 과거를 오히려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오늘날 위기 앞에서 좌절하고 방황하는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