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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3
민중이 권력에 저항하는 방식에 관하여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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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권

CHAPTER 01 권력의 '진실'과 여론조작을 말하다
1. 전쟁과 파괴의 배후에는 늘 미국이 있다
미국 반정부 세력의 성취 / 미국이 조직한 테러 용병 국가들의 네트워크 / 제3세계 정부의 전복
정부의 비밀
2. 언론권력은 결코 "우리"가 아니다
언론: 그 제도에 대한 분석 / 프로파간다 모델의 시험 / 언론과 엘리트의 의견
3. 언론은 늘 "찬란히 빛나는 거짓말"을 일삼는다
정직하게 일하지만 권력에 종속되어 있다 / "더 잘 싸워라": 언론과 베트남 전쟁

CHAPTER 02 '점점 더 가난해지는 세계'를 말하다
1. 미국은 "억제하기 위하여" 먼저 공격한다
냉전 기간 동안 소련을 "억제한 것" / 오웰의 세계와 우리의 세계
2. 권력은 더 많은 "나쁜 친구들"을 만들어낸다
현대의 가난 / 종교적 광신주의 / "진짜 반反유대주의" / 로널드 레이건과 민주주의의 미래
3. 자본의 폭력 아래서 민주주의는 허울일 뿐이다
세계사世界事에 있어서의 두 가지 새로운 요소 / 자본주의 아래의 민주주의
'제국'을 유지하는 이유 / 변화와 미래

CHAPTER 03 미국의 신新제국주의를 말하다
1. 제국은 날마다 '전쟁'을 먹고 산다
군산 복합체 / 영구적인 전쟁 경제 / 리비아의 테러리즘과 미국의 테러리즘
2. 미국의 ‘장난질’에 세계는 피바람 멈출 날이 없다
미국과 유엔 / 기업, 아파르트헤이트, 인종차별주의 / 베트남 전쟁에서 이기기
"제노사이드" : 미국과 폴 포트
3. 자칭 "지도자"라고 나서는 자들은 모두 사기꾼이다
영웅과 반영웅 / 반反지식인주의 / 관중 동원 스포츠 / 서유럽의 시민운동과 캐나다
환상 물리치기

CHAPTER 04 갈등과 화해, 전쟁과 평화를 말하다
1. 언론은 "그럴듯한 거짓말"로 권력과 공생한다
전체주의적 경향 / 리투아니아 가설 / 자유의 이름 아래 자행되는 세뇌의 영속화
러모인 식 저널리즘: 냉소적 양상의 한 가지 사례
2. '워터게이트'에는 권력 게임의 비밀이 있다
워터게이트 다시 생각하기 / 세뇌당하는 것 피하기
3.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 모델은 미국의 '인디언 학살'이다
중동의 갈등 이해하기 / 평화의 위협 / 물과 점령 지역 / 제국주의적 야망과 아랍의 위협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향후 전망 / 역사의 정통성
세계의 사건들을 언급할 수 있는 자격: 대통령 선거 캠페인


제2권

CHAPTER 05 세상을 지배하는 제국의 방식을 말하다

1. 왜곡된 '전제'를 바로잡아 말하다
소련의 경제 개발 대 서방의 경제 개발 / "인민 민주 사회주의 공화국"
2. 분별을 잃은 제국의 폭력을 말하다
장기 매매 / 쿠바의 진짜 범죄 / 파나마와 인기 있는 침공 작전
3. 친미정권 수립을 위한 '악마의 작업'을 말하다
무슬림과 미국의 해외정책 / 아이티: 수출 기지에서의 소요사태 / 텍사코와 스페인 혁명
이탈리아에서 민주주의 훼방 놓기 / 소말리아의 홍보전
4. 제3세계를 다루는 '제국의 법칙'을 말하다
걸프전 / 보스니아: 개입의 문제 / 인도 가지고 놀기 / 오슬로 협정과 제국주의의 부활

CHAPTER 06 공동체의 시민운동을 말하다
1. 시민운동, 패러다임의 변화를 말하다
토론회 서클 / 초창기의 평화 운동과 1970년대의 변화 / 핵 동결 운동
2. 시민운동의 인식과 행동 그리고 본질을 말하다
인식과 행동 / 지도자와 운동 / 비폭력
3. 제국의 "제한 없는 자본주의"를 말하다
자본주의 초월하기 / 키부츠 실험 / "아나키즘"과 "리버테어리어니즘"
비전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 "필요"를 만들어내기
4. 체제권력 비판과 저항을 말하다
반체제 인사: 무시되거나 비방당한다 / 저항에 대하여 가르치기 / 헌신 그리고 소외와 희생
5. 인간의 본성과 "과학의 사기"를 말하다
과학과 인간의 본성 / 과학의 사기꾼 / 아담 스미스: 진짜와 가짜 / 컴퓨터와 쇠막대

CHAPTER 07 지식인의 책무와 사회변화를 말하다
1. 지식인의 위상과 지적 기만을 말하다
레닌주의_자본주의 지식층 / 마르크스 "이론"과 지적 기만
2. 교육과 통제, 길들여지는 사회를 말하다
과학과 인문학의 이데올로기 통제 / 학교의 기능 / 은근한 통제 방법 / 노골적인 통제 방법
3. 정직한 지식인의 운명과 노동계급의 태동을 말하다
정직한 지식인의 운명 / 노동-계급 문화의 형성
4. 현대 경제학의 기만과 시장의 왜곡을 말하다
현대 경제학의 기만 / 진정한 시장 / 자동화와 생존의 딜레마 / 도덕적 가치의 혁명적 변화

제3권

저자 소개 5

노암 촘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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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am Noam Chomsky

유대계 미국 언어학자이자 철학자, 인지과학자. 사회비평가이자 정치운동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 2세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한 뒤 언어학자 젤리그 해리스를 만나면서 언어학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의 특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MIT에서 1958년(30세) 부교수, 1961년(33세) 종신교수, 1966년(38세) 석좌교수, 1976년(48세) ‘인스티튜트 프로페서Institute Professor(독립적인 학문기관으로 대우하는 교수)’가 된 그는 지
유대계 미국 언어학자이자 철학자, 인지과학자. 사회비평가이자 정치운동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 2세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한 뒤 언어학자 젤리그 해리스를 만나면서 언어학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의 특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MIT에서 1958년(30세) 부교수, 1961년(33세) 종신교수, 1966년(38세) 석좌교수, 1976년(48세) ‘인스티튜트 프로페서Institute Professor(독립적인 학문기관으로 대우하는 교수)’가 된 그는 지금까지 논문 1,000여 편과 저서 100여 권을 발표했다. 현재는 MIT 언어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변형생성문법 이론의 창시자로서 20세기 언어학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학자로 꼽힌다. 언어학뿐 아니라 철학, 사상사, 당대의 이슈, 국제문제와 미국의 외교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글을 쓰고 강의해왔다. 노엄 촘스키는 언어학자이자 인지과학 혁명의 주역으로서 명성을 누리는 데 머물지 않았다. 젊은 시절부터 약자의 편에 서서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1967년 〈지식인의 책무〉를 발표하면서 세계 지식인들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 그는, 여든 살을 넘긴 오늘날까지도 시대의 양심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또한 세계 민중의 한 사람으로서 거대 다국적기업들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 세계 질서와 미국의 제국주의, 자본의 언론 장악과 프로파간다를 신랄하게 파헤친다. 주요 저서로는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외에도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비밀, 거짓말 그리고 민주주의》, 《공공선을 위하여》, 《촘스키, 知의 향연》, 《촘스키, 사상의 향연》, 《촘스키, 고뇌의 땅 레바논에 서다》, 《촘스키, 러셀을 말하다》, 《촘스키와 푸코,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숙명의 트라이앵글》, 《지식인의 책무》, 《여론조작》, 《통사 구조》, 《언어 이론의 논리적 구조》 등이 있다. 국내 번역된 저서로 『촘스키의 통사구조』『촘스키, 사상의 향연』『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불평등의 이유』『파멸 전야』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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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장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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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부터 시사만화 활동을 해왔으며, 1997년 기자협회 선정 ‘이 달의 기자상’, 2011년 전국시사만화협회 선정 ‘올해의 시사만화상’을 수상했다. 2000년에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했고 1998년부터 지금까지 ‘한겨레 그림판’을 맡아왔다. 공저로 《만화가가 본 만화가의 세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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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R. 미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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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R. mitchell

뉴욕 시 국선 변호사public defender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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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Schoeffel

뉴욕 시 국선 변호사public defender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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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최근에는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저서로 『번역은 글쓰기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과 『지하철 헌화가』, 『살면서 마주 한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최근에는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저서로 『번역은 글쓰기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과 『지하철 헌화가』, 『살면서 마주 한 고전』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1984』, 『그리스인 조르바』, 『보물섬』, 『촘스키, 사상의 향연』,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문화의 패턴』, 『호모 루덴스』, 『중세의 가을』, 『지상에서 영원으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헨리 제임스 단편선』, 『조지 오웰 수필선』, 『유한계급론』(소스타인 베블런), 『리비우스 로마사 I, II』, 『로마제국 쇠망사』, 『고대 로마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마인드 헌터』, 『군주론·만드라골라·카스트루초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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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53g | 153*224*30mm
ISBN13
9788959402762

책 속으로

권력은 ‘되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민중은 손에 권력을 잡아본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내 생각에 우리가 원하는 것은 가능한 한 많은 분야에서 민중의 힘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사실 민중의 힘의 범위를 확장하면서 집중된 권력의 중심을 무너뜨리려는 투쟁이 인류사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p.23

그러니까 강연하는 나를 찍은 영화가 나왔다는 것은, 어떤 사람들이 그 강연을 조직했기 때문이고, 실제로 진짜 중요한 일은 강연을 조직한 그런 사람들이 하는 겁니다. 공동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강연을 조직해왔던 겁니다. 그들이 사람들을 단결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어떤 연사를 데려오든 정작 강연한 연사는 그 어떤 의미에서도 ‘리더’가 아닙니다. 아무튼 영화는 이 점을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온 반응은, 어떻게 하면 당신의 운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나는 운동의 리더가 아닌데도 말입니다. 나는 이를 해명하는 긴 편지를 써야 했습니다. 그래서 양극단의 감정을 느끼는 것입니다. ---p.146

상황을 정확히 짚어내기 위해서는 내게,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묻기보다는 자신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 결국, 결정을 내리는 주체는 당신 자신입니다.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결국 자신의 상식과 지성에 의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내가 제시하는 해답은 이렇습니다. ‘당신이 읽고 있는 모든 자료-늘 하는 얘기지만 여기에는 내가 쓴 글도 포함됩니다-를 회의적인 관점에서 읽어 나가라.’ …… 아무튼 독자는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이 저자는 저쪽 출신이고, 이것이 저자의 세계관이다. 나는 그의 편견을 감안하며 책을 읽어 나갈 수 있다. 그가 내게 얘기하는 것이 정확한지 아닌지 나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아무튼 적어도 그가 자신의 전제를 명확히 밝히고 있으니까.’ 반드시 이렇게 비판적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권력 시스템에서 나오는 것은 뭐든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그 밖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내 이야기도 의심해야 합니다. 왜 그대로 믿는 겁니까? 감추어진 내 의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그것을 찾아내야 합니다. 이것 말고 다른 해답은 없습니다. ---pp.155-156

《보스턴글로브》는 내가 즐겨 인용하는 여론조사를 게재했는데 사람들에게 작은 표어들을 제시하고 그 가운데 ‘어느 것이 헌법에 들어 있는지 맞춰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아무도 맞추지 못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배운 것을 다 잊어버렸거나 아니면 그 뒤로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진짜 질문은 “당연히 미국 헌법에 들어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표어 중 하나는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는다”[칼 마르크스의 표어]였습니다. 미국 인구의 절반이 이 문구가 헌법에 들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해서 마땅히 헌법에 들어 있을 거라고요. 이런 조항이 헌법에 있지 않다면 과연 어디에 있겠느냐 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와 우리가 이와 관련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비교해보면, 격차가 너무나 커서 눈앞이 아찔할 뿐입니다. ---p.170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한 가지 선택은 최악을 가정하고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선택은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러한 변화를 앞당기는 데 힘을 보태는 것입니다. 즉 하나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고 장담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를 골라잡아야 한다면 양심적인 사람은 주저하지 않고 후자를 선택할 겁니다. ---p.221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최근에 국제적인 불법 마약 거래를 조사한 결과, 국제적으로 해마다 약 5,000억 달러의 마약 자금이 세탁된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 은행에서 세탁됩니다. 누구나 콜롬비아가 마약 자금 세탁의 중심지라고 얘기하지만 사실 조무래기에 불과합니다. 고작 100억 달러를 거래하지만 미국 은행은 약 2,600억 달러를 주무릅니다. 보십시오. 이건 분명 심각한 범죄이고 식품점을 터는 것과는 경우가 다릅니다. 미국 은행들은 엄청난 마약 자금을 세탁해주고 있고, 누구나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행가들이 감옥에 갑니까? 단 한 사람도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흑인 어린이는 마리화나를 소지하고 있다가 붙잡히면 감옥에 갑니다.
---pp.273-274

가끔 ‘미국의 몰락’이라는 얘기가 들려오곤 하는데, 미국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제조업 생산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본다면 쇠퇴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의 제조업 생산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전혀 쇠퇴하고 있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아주 양호합니다. 생산이 이제는 주로 제3세계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리적 실체로서 ‘미국’을 언급할 수는 있겠지만, 국제 정세에서는 기능하지 않습니다. 간략하게 말해서, 기본적인 계급 분석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현실 세계의 파악이라 할 수 없습니다. ‘미국’ 같은 용어는 실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pp.287-288

출판사 리뷰

이 책에는 촘스키 사상이 농밀하게 집약되어 있다. 그가 10년에 걸쳐 행한 거의 모든 대화를 녹취한 다음 겹친 부분은 덜어내고 주제별로 두서를 잡았으며, 읽다가 막힐 만한 부분에는 간명한 해설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 게다가 두 명의 탁월한 편집자가 촘스키 제자 그룹의 도움을 받아 본문보다 더 방대한 “온라인 주석”을 작성하였다. 촘스키가 주장하는 바의 논거를 풍부하게 예시하고 있는 이 주석은 더 깊은 공부를 하기에 더 없이 훌륭한 재료다.
이 책은 촘스키 정치사상의 고갱이를 거의 모두 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1권에서는 “권력이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권력의 ‘진실’과 여론조작, 현대의 빈곤, 미국의 신제국주의, ‘전쟁과 평화’를 말하고 있다. 제2권에서는 “권력이 세상을 지배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세상을 지배하는 제국의 방식, “제한 없는 자본주의”와 시민운동, 지식의 책무를 말하고 있다. 제3권에서는 “민중이 권력에 저항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민중의 투쟁 방식과 의미, 시민운동의 새로운 길, 미래의 전망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편집자들은 서문에서 “우리의 목표는 촘스키의 정치사상을 일목요연하게 개관할 수 있도록 녹취록을 단행본 형태로 편집하되, 촘스키 학술서의 엄정함과 인터뷰 형식의 친근함을 종합적으로 살릴 수 있는 그런 책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편집의 의미를 밝히고 있으며, 이 책의 역자는 서문에서 “나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혹시 이런 개인권력에 대한 분노가 촘스키를 움직이는 힘이 아니었을까 궁금해하면서 셰익스피어의『코리올레이너스』에 나오는 ‘분노는 나의 힘(Anger is my meat), 나는 분노를 나의 식사로 삼았으나 그것은 먹으면 먹을수록 더 나를 배고프게 한다’는 대사를 많이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거듭 읽으면서 분노보다는 ‘민중에 대한 사랑’이 그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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