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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토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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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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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패스토럴리아 … 9
윙키 … 93
시오크 … 119
세상에서 퍼포의 끝 … 165
이발사의 불행 … 177
폭포 … 225

옮긴이의 말 … 245

저자 소개 2

조지 손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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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Saunders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영미문학계의 천재” “작가들의 작가”라는 평을 듣는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1958년 미국 텍사스주 애머릴로에서 태어났다. 콜로라도광업대학에서 지구물리공학을 전공한 뒤, 유전 탐사 회사 등에서 일했다. 시러큐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첫 단편집 『악화일로를 걷는 내전의 땅 CivilWarLand in Bad Decline』을 출간해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단편집 『패스토럴리아 Pastoralia』, 『설득의 나라에서 In Persuasion Nation』를 발표했다. 2013년 출간한 네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영미문학계의 천재” “작가들의 작가”라는 평을 듣는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1958년 미국 텍사스주 애머릴로에서 태어났다. 콜로라도광업대학에서 지구물리공학을 전공한 뒤, 유전 탐사 회사 등에서 일했다. 시러큐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첫 단편집 『악화일로를 걷는 내전의 땅 CivilWarLand in Bad Decline』을 출간해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단편집 『패스토럴리아 Pastoralia』, 『설득의 나라에서 In Persuasion Nation』를 발표했다. 2013년 출간한 네번째 단편집 『12월 10일』로 폴리오상(Folio Prize)과 스토리상(The Story Prize)을 수상했다.

2017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바르도의 링컨』은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워싱턴 포스트] [USA 투데이] 등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완전히 독창적인 이 소설의 구성과 스타일은 위트 있고 지적이며, 지극히 감동적인 내러티브를 보여준다”는 평을 들으며 2017년 맨부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중편소설 『필의 짧지만 무시무시한 통치 The Brief and Frightening Reign of Phil』, 아동서 『프립 마을의 몹시 집요한 개퍼들』, 산문집 『우둔한 메가폰 The Braindead Megaphone』, 평단의 극찬을 받은 소설집 『악화일로를 걷는 내전의 땅 CivilWarLand in Bad Decline』 『패스토럴리아 Pastoralia』 『설득의 나라에서 In Persuasion Nation』 그리고 우화 소설 『여우 8 Fox 8』 등을 발표했다. 독창적이고 대담한 스타일과 위트 있고 풍자적인 목소리로 문학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는 손더스는 2006년 구겐하임 기금과 맥아더 기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현재 시러큐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조지 손더스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클레이의 다리』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바다』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달려라, 토끼』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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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28g | 140*210*15mm
ISBN13
9788954692007

책 속으로

이 결핍과 도전의 시기에 누군가는 아마도 없어져야 하겠지만 그래도 좋은 점은 누군가는 그대로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어쩌면 그게 당신일 수도 있다는 거요. 그게 ‘진짜로’ 당신이기를 바랍시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기를. 하지만 아니, 앞서도 말했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소, 그건 불가능해.
--- p.29

“우리는 아름다운 세계, 아름다운 도전과 꽃과 새와 최고의 사람들이 가득한 세계에 살고 있지만 여기에는 동시에 안타까운 썩은 사과, 그 수상쩍은 재닛 같은 사람도 있소. 내가 그 여자를 미워하느냐? 내가 그 여자가 죽임을 당하기를 바라느냐? 아이구, 아니오, 나는 재닛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그 여자가 뜨거운 오일 마사지를 받으면서 찬양받기를 바라오. 그 여자는 아주 훌륭한 자질이 몇 가지 있소. 하지만 생각해보시오, 나는 훌륭한 자질을 가지라고 재닛에게 돈을 주는 게 아니오, 일관되게 일을 잘하라고 돈을 주는 거요.”
--- p.36

물론 문제를 곰곰이 생각한다고 그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또 한편으로, 문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도 그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하지만 그러면 그래도 긍정적인 기분은 들 수 있고, 그게 알다시피 힘을 준다, 또는 주어야 한다. 그리고 힘은 좋은 거다. 이 시점에서 힘은 필요하다. 이 시점에서는 내가 알다시피 돌이 될 필요가 있다. 내가 지금 기억할 필요가 있는 건 내가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할 필요는 없다는 거다.
--- p.53

“아냐, 아냐, 아냐. 그럴 필요 없어. 그게 내 얘기의 핵심이야. 착해지기 위해 부자가 될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도움이 되지?”
“아냐. 차이가 없어. 그거하고는 관계가 없어.”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그럼 신발이 찢어지는 걸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까.”
--- p.58

“살다보면 진짜로 사람들이 다가와서 늘 여러분 오트밀에 똥을 싸─친구가, 동료가, 사랑하는 사람이, 심지어 여러분 자식이, 특히 여러분 자식이 말이야!─그런데 여러분은 바로 그렇게 한다는 거야. 여러분은 이런다고, ‘너무나 감사합니다!’ 또 이런다고, ‘왕창 싸주세요!’”
--- p.98

“둘은 일을 하지 않고, 하나는 벌거벗고 스트립쇼를 해? 나는 그걸 시도라고 생각하지 않아. 꼬마들 너희는 불법 거주를 하고 있어. 따라서 위험한 쓰레기 구덩이에 사는 거야. 그러면 위험한 쓰레기 구덩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냐? 나쁘고 비극적인 똥 같은 일이 벌어지지. 빌어먹을 미국식은 이런 거야─위험한 쓰레기 구덩이에서 출발해서 언젠가 약간 덜 위험한 쓰레기 구덩이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라는 거. 그러다 마침내 저택이 생길 수도 있고. 하지만 이런 속도라면 너희는 약간 덜 위험한 쓰레기 구덩이까지도 못 가.”
--- pp.140~141

“야, 사람들한테 네 좆을 보여줘. 그게 두 점을 잇는 가장 짧은 선이야. 세상은 좋은 인생을 거저 주지 않아. 너 신탁 펀드 있어? 너 천재야? 네 좆을 보여줘. 그게 네가 가진 거야.”
--- p.160

흙을 토닥이고 짧게 기도한다. 이모가 돌아온 게 잘못이라면 이모를 용서해주세요, 이모는 이생에서 한 번도 욕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이모는 우리를 도와주려고 한 거예요.
차에서 나는 기도가 또 떠오른다. 하지만 제발 이모가 다시 오지는 않게 해주세요.
--- p.162

“왜 어떤 사람은 모든 걸 갖고 나는 아무것도 못 가졌을까?” 이모가 말한다. “왜? 왜 그럴까?”
매번 나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진짜로 모른다.
--- p.164

이발사는 일찍 도착했다. 그는 일찍 가는 것을 좋아했다. 일찍 가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 지각할 때를 제외하면. 그럴 때는 일찍 가는 게 지나치게 꼼꼼하게 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p.204

가끔 자신이 어떤 부류의 미치광이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완전히 부정하기는 힘들지만, 변태는 확실히 아니다. 그건 확실하다. 아니 상대적으로 확실하다. 그는 상대적으로 확신했다, 확실하다고 지나치게 믿는 것이, 결국 사람을 미치광이로 만든다고.
--- p.227

이런 오 이런, 인생은 고문이 될 수도 있다. 인생은 사람을 이상하고 어두운 장소로 밀어넣을 수 있고 그는 그곳에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이 사랑하는 첫아이를 중상하는 것과 같은 볼품없고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 p.235

내가 모스가 아니라서 다행이야, 회사원 바지를 입은 채 쌓여가는 옥토(沃土) 안의 헐벗은 개구쟁이들을 향해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 멍청이. 그가 속한 부류가 다 그러듯이 진흙으로 만든 두 발을 관습성의 아가리에 들이민 채 태어나 소멸 직전의 작은 공간 안에서 레밍처럼 명랑하게 일하면서 지겨운 잔디깎이 사이사이에 주식과 채권을 비교하는 데 만족하고, 그런 뒤에 젖먹이 개구쟁이들을 닌텐도의 젖가슴에 안겨주면서 깔깔거리고.

--- p.238

출판사 리뷰

거침없이 지껄이고, 괴상하게 망상하고, 제멋대로 선을 넘는
조지 손더스라는 테마파크


단편소설의 거장다운 손더스의 문장은 적확하고 명료하여 아름답다. 언캐니한 배경과 메타포, 예상을 벗어나는 독특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모든 장면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는 그의 세계가 다른 어떤 곳이 아닌 바로 이곳을, 이 순간의 비극을 다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 속에는 완전 망해버린 것만 같은 인간들이, 모든 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그저 버텨내는 인간들이 있다.

「패스토럴리아」의 주인공은 테마파크에서 동굴 인간 연기를 하며 사는데, 언젠가부터 식량이 잘 배급되지 않는다. 정리해고가 시작되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아픈 가족이 있는 ‘나’와 동료 재닛은 돈벌이가 간절해 회사의 횡포에도 굴복하며 살아가려 하지만 일은 계속 꼬이기만 한다. 「시오크」의 ‘나’는 퇴물이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스트리퍼다. “바다도 오크도 없”지만 시오크라 불리는 곳에서 이모 버니와 누나와 사촌, 그리고 둘의 아기들과 함께 산다. 평생 일만 하고 불행하게 살던 이모는 어느 날, 집을 급습한 침입자에 너무 놀라 죽어버린다. ‘나’와 형제들은 이모의 장례를 치르지만 이후 무덤이 파헤쳐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내 허물어져가는 시체 하나가 이들을 찾아온다. 한편 「세상에서 퍼포의 끝」은 코디라는 아이의 망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전거를 타고 자신을 괴롭히는 댈마이어가(家) 아이들에게 복수하러 가는 동안, 망상 속 사람들은 코디에게 환호하고 미래는 창창하게 펼쳐져 있다. 지금은 코디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댈마이어가 아이들도, 코디를 “퍼포”라고 부르며 조롱하는 엄마의 애인 대릴도 언젠가 그의 진면모를 알게 되면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 믿으며 코디는 계속해서 페달을 밟는다.

이야기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현대사회의 부조리함과 인간성 상실을 고발한다. 언어를 금지당하고 세상에서 격리된 채 살아가는 「패스토럴리아」의 주인공이나 평생 희생만 하다가 침입자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 「시오크」의 버니 이모, 모두에게 미움받는 「세상에서 퍼포의 끝」의 코디……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동굴 밖에서 지켜보는 우리는, 동굴의 안과 밖을 모두 덮고 있는 자본주의의 거대한 장막을 온 감각으로 느낄 수 있게 되고, 이 비현실적인 생경함 속에서 다름 아닌 현실을, 잔인할 만큼 생생한 인간소외의 단면을 보게 된다.

뒤틀린 세계의 사람들 사이로
방귀처럼 스며나오는 희망이라는 빛


손더스의 못난 인물들은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기보단 궁시렁대기를 택한다. 이 애처로운 중얼거림은 때론 자신의 가족을, 때론 비슷한 처지의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들은 더 강한 존재를 원망하거나 현실을 바꾸려고 아등바등 노력하는 대신 쉽고 익숙한 길을 택한다. 혹은 “문제들에 대한 놀랍고 혁신적인 해법을 긍정적이고 창조적으로 상상하려 한다, 로토에 당첨된다든가”. 이 궁상맞은 모습이 우리의 폐부를 능청스럽고 정확하게 찌를 때, 우리는 통쾌함에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다. 손더스의 유머는 때론 불쾌하면서도 정말 독보적이며 ‘손더스다운’ 유머는 오직 그의 작품 속에만 존재한다.

「윙키」의 닐은 종교에 빠진 미친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어서 자신의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믿는다. 그는 일종의 사이비 단체인 “세미나”를 찾아가 성공 강연을 듣는다. “세미나” 대표인 톰은 장애가 있는 형제를 “내 오트밀에 엄청나게 똥을 싸”는 사람이라 표현하며 그런 사람들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설파한다. 강연을 들은 닐은 집에서 여동생을 쫓아내겠다고 다짐하지만 나사 빠진 여동생이 양말을 어깨 위에 올려둔 채로 그를 맞이하자 욕지거리밖에 하지 못한다.

「이발사의 불행」 속 이발사 역시 중년이 되도록 엄마와 함께 사는데, 온종일 머릿속에는 여자 생각밖에 없지만 정작 현실의 여자와 맺었던 관계는 모두 망쳤다. 기형인 발가락 때문에 언제나 자신감이 없고, 자격지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운좋게 데이트를 하게 되지만 엄마는 데이트 상대의 몸이 거대하다며 계속 훼방을 놓는다. 「폭포」는 모스와 커밍스라는 “안전 부적격 판정을 받을 교회처럼” 음침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시 마흔이 되도록 어머니와 사는 커밍스는 자신이 작가로서 재능 있다고 믿으며 해괴한 글을 수첩에 써댄다. 모스는 지나치게 걱정이 많아 제대로 사회생활조차 하지 못한다. 둘은 속으로 자신의 처지가 상대방보다는 낫다고 믿는다.

『패스토럴리아』가 신랄한 사회 고발과 루저들의 독백에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작품인 것은 이 뒤틀린 세계의 비참한 자들을 감싸는 시선에, 그 유머에 분명한 온기가 서려 있기 때문이다. 손더스는 비꼬고 실험하고 농담하면서 오직 루저들만을 위한 대자보를 휘갈긴다. 정의 내릴 수 없는 6편의 기기괴괴한 이야기들을 체험하고 나면 믿기 힘들게도 돌연 “모든 게 완전히 망한 건 아닐지도 모른다는” 희망의 빛이 우리에게 스미게 된다. 어쩌면 나는 “살아 있다”고 중얼거리게 될지도 모른다. 진정한 ‘손더스 월드’에 발을 들이게 될 당신을 미리 환영한다.

추천의 말

『패스토럴리아』는 자비 없이, 조금도 즐거워하는 기색 없이 독자를 찌른다. 못생기거나 감정 표현에 서툰 자들에서부터 트레일러에 살 법한 하층계급의 사람들까지…… 손더스는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부적응자들을 누구보다 잘 그려내지만, 그런 그의 세계가 마냥 어둡기만 한 건 아니다. 낮은 목표일지언정 그것을 끈질기게 추구하는, 일말의 인간미를 지닌 못난 인물들을 통해 그는 어쩌면 모든 게 완전히 망한 건 아닐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_타임스

생생한 디테일로 그려내고, 강한 호소력으로 순식간에 마음을 사로잡으면서도, 흠잡을 데 없는 기술과 비유적인 잠재력으로 충만하다. 『패스토럴리아』는 블랙코미디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다. 토머스 핀천과 칼 히아슨, 커트 보니것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손더스만의 고유함이 존재한다. _리터러리 리뷰

손더스는 모든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데, 그건 마땅한 일이다. 이 책은 너무나도 기이해서 한마디로 정의를 내릴 순 없지만, 그럼에도 추천할 수밖에 없다. 그의 문학 세계는 친숙하면서도 뒤틀려 있고, 재미있으면서도 슬프며, 때로는 완전히 이상하다. _QX 인터내셔널

기괴하고 초현실적인 문장으로 가득한, 미국 사회의 외톨이들에 대한 정교하고도 삐딱한 이야기. 어리둥절함과 깊은 감동이 동시에 찾아와 책을 내려놓은 후에도 오랫동안 당신을 괴롭힐 것이다. _언컷

손더스의 유머는 베케트와 몬티 파이선 사이 어딘가에 있다. 너무나 기이하지만 너무나 익숙한 가까운 미래로 우리를 끌어들이는 그는 무정부주의적인 풍자가다. _선데이 텔레그래프

이미 결말이 정해진 싸움을 하고 있는 사회의 약자들에게 그가 보이는 연민은 밥 딜런을 연상시킨다. 조지 손더스를 국회로! _헤럴드

손더스의 한 방은 날카롭고 위협적이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나 슬프고, 예상치 못한 감동을 준다. _가디언

현대 미국 사회에 내재된 광기를 포착해내는 동시에 고유하고 정직한 매력을 뽐낸다. _빅 이슈

『패스토럴리아』는 기본적으로 씁쓸한 이야기지만, 그 염세적인 태도 덕분에 이 책은 미친듯이 재미있다. _메트로

고통스러울 정도로 웃기다. _이브닝 스탠더드

추천평

오늘 나는 여러분에게 조지 손더스 식으로 조지 손더스의 소설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 소설 폼이 미쳤다. 거침없이 지껄이고, 괴상한 걸 망상하고, 제멋대로 선을 넘고, 가끔은 돌아오지도 않는다. “이런 오 이런,” 읽다가 여러 번 놀랄 것이다. 거기다 번역도 정말 미쳤다. 끝내준다. 제안하자면, 책상에 앉아서 딱딱한 자세로 이 책을 읽지 말길, 진짜 그러지 말고, 소리 내어 읽고, 노래 부르고, 불쾌한 문장을 욕하면서 머리를 들이밀고 소설 속 세계를 통과하길. “가끔 자신이 어떤 부류의 미치광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가? “인생은 사람을 이상하고 어두운 장소로 밀어넣”는 개뼈다귀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가? 그럼 이 책을 좋아하게 될 거다. 당신 몸을 쥐어짜서 비틀린 채로 이 세계를 체험하고 나면, 아마도 세상이 조금 다르게 보일 것이다. - 김중혁 (소설가)
조지 손더스의 소설에는 다음의 것이 없다. 1. 뻔한 전개 2. 뻔한 단어 (또는 단어의 배치) 3. 편협한 관점. 그는 상투성을 피하기 위해 분투하는 작가다. 그래서 소설의 초반부에서는 “이게 뭔 소리지?” 당황할 수 있지만 곧 놀라움과 함께 우리의 읽기 경험이 확장된다. 그는 또한 친절한 작가이기도 해서 소설을 다 읽을 즈음에는 모든 것이 이해가 가고 어느덧 울고 있다. 『패스토럴리아』가 그리는 세계는 우스꽝스러운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극도로 잔인하다. 그 세계에 사는 인간들은 어리석고 못됐고 천사이며 심오하다. 한마디로 우리를 닮았다. 그래서 그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나나보다. 두 번 읽어도 울고 세 번 읽어도 운다.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들이 그러하듯 조지 손더스도 궁극의 미니멀리스트다. 일 톤짜리 이야기를 소박한 한줌의 짧은 소설로 압축하는 수줍은 완벽주의자. 나는 그의 한 문장이 훌륭한 단편소설 너덧 편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그의 최고작 중 하나인 「시오크」는 웬만한 장편소설은 다 바른다. - 이미상 (소설가)
지금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놀랍도록 날카롭게 그려냈다. - 토머스 핀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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