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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서문 갈등은 플롯을 형성한다 갈등의 4가지 층위 중심 갈등은 항상 무대 중앙에 두어야 한다 갈등이라는 황금 실이 이야기에 힘을 싣는 방식 갈등을 증대시키는 방법 악당과 한 방에서: 강력한 충돌 창조하기 클라이맥스: 갈등의 정점 관계상의 갈등, 서둘러 해결하지 말 것 캐릭터에게 주도권을 쥐어준다 갈등 요소에 관한 흔한 난제 작가들을 위한 마지막 제언 1. 통제 불능 가족의 죽음/고아가 되다/공공장소에서 아이를 잃어버리다/공황 발작을 겪다/교통사고를 당하다/나쁜 소식을 알게 되다/누군가를 남겨두고 떠나야 하다/누명을 쓰다/무단 침입/반려동물이 죽다/발이 묶이다/부상을 입다/불황이나 경기 폭락/사기를 당하다/심문을 받다/악천후/어떤 운명에 내몰리다/억류되다/예상치 못한 임신/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다/유산하다/이사를 가야 하다/임대료가 오르다/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다/퇴거당하다/파트너가 빚을 지다 2. 힘겨루기 가족에게 압력을 받다/괴롭힘을 당하다/목표가 엇갈리다/방해 공작을 당하다/소송을 당하다/순응 압력을 받다/신념이 충돌하다/억울하게 비난받다/억지로 참석하다/정실 인사 혹은 편애/차별을 겪다/차별이나 희롱 등의 괴롭힘을 당하다/체포되다 3. 유리한 고지를 잃다 같은 편을 잃다/경쟁자가 등장하다/규칙이 불리하게 바뀌다/안전한 공간이 위험해지다/재정 손실을 입다/중요한 것에 접근할 수 없게 되다/중요한 것을 도난당하다/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리다/중요한 물자가 부족해지다/중요한 사람과의 관계가 끊어지다/중요한 자원이 부족하다 집단에서 쫓겨나다/집이나 고향을 떠나야 하다/핵심 증인을 잃다 4. 자아에 관한 갈등 공개 망신을 당하다/권위를 위협받다/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해야 하다/돈을 빌려야 하다/뒤에 남겨지다/명망이나 부를 갑자기 잃다/배제당하다/사실을 말해도 믿어주지 않다/상대에게 속다/소소한 일까지 간섭당하다/신임을 잃다/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다/자기 의심이라는 위기를 겪다/자신의 기술이나 지식을 뛰어넘는 도전에 직면하다/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몸에 문제가 생기다/진지한 고려대상이 되지 못하다/팀에서 제외되다 5. 위험과 위협 갇히다/괴물이나 초자연력의 표적이 되다/기계가 오작동하다/기존의 삶이 위태로워지다/낯선 사람에게 폭행당하다/도움을 차단당하다/독에 중독되다/목격자가 협박당하다/복수의 표적이 되다/비무장 상태에서 위협을 마주하다/사람들이 알아보다/사랑하는 사람이 위험에 처하다/숨거나 발각을 피해야 하다/안전을 위해 흩어져야 하다/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다/위험한 곳을 건너다/위험한 범죄자가 풀려나다/위험한 임무를 맡다/자연재해가 발생하다/전쟁이 발발하다/집에 화재가 나다/최후까지 버텨야 하다 6. 다양한 난제 거짓말을 상대가 믿게 해야 하다/건강 문제가 생기다/기억력 저하를 겪다/다른 사람으로 오해받다/두려움이나 공포증이 고개를 들다/리더가 되어야 하다/마법에 걸리다/보안을 피해야 하다/불청객이 들이닥치다/상대를 맹목적으로 믿어야 하다/시체를 발견하다/신앙의 위기를 겪다/억압된 기억이 다시 떠오르다/엉뚱한 시간에 엉뚱한 곳에 있다/예기치 않은 계획 변경/예정된 행사의 취소/원치 않는 힘이 생기다/자살을 고민하다/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지 못하다/저주에 걸리다/체력 소모/특정 집단에 잠입해야 하다 부록 |
Angela Ack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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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일종의 낚시와 같다. 능숙한 이야기꾼은 솜씨 좋은 낚시꾼처럼 비장의 미끼로 듣는 이의 마음을 낚아채버린다. 따라서 독자를 꿰어 이야기 속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목표와 동기, 그리고 비장의 미끼인 흥미진진한 갈등이 필요하다. 쓸 만한 사건들을 계속 떠올리며 글을 써나가는데, 그 속에 특정한 갈등이 없다면 이야기의 플롯은 허공을 맴돌 뿐이고, 독자의 관심도 진작에 날아가버리고 만다는 걸 여러분은 기억해야 한다.
---「19쪽, 갈등은 플롯을 형성한다」중에서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큰 죄악은 뭘까? 바로 갈등을 빠뜨리는 것이다. 이야기 속 난제, 장애물, 내적 갈등 같은 요소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캐릭터의 능력을 의심하게 만들면서, 그 자체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독자는 이야기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장면 단위로 집중해서 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갈등 역시 장면 단위로 일어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 갈등은 장면 단위를 넘어 이야기의 전체 구조에 걸쳐 다양하고 복잡한 층위에 존재한다. 그러므로 풍부하고 강력한 이야기를 펼치려면 다양한 장애물과 난제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극대화하는 작업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22쪽, 갈등의 4가지 층위」중에서 이제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캐릭터가 마주할 수 있는 수많은 갈등 시나리오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을 것이다. 그런데 사건이 진행되고 주인공에게 어려움이 쌓일수록, 중심 갈등은 주변 소음에 가려져 점점 존재감이 축소되거나 아예 사라질 위험이 있다. 너무 많거나 사소한 문제가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잡아먹는 경우, 갈등들이 제 속도를 잃고 우왕좌왕하거나 캐릭터가 어디로 향하는지 몰라 독자들의 혼란을 초래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중심 갈등과 플롯에 최대한 집중할 때 여러분이 이야기에 배치해놓은 요소들이 최종 클라이맥스를 향해 착착 진행될 수 있다. ---「40쪽, 중심 갈등은 항상 무대 중앙에 두어야 한다] 캐릭터가 가장 가슴 아파할 때는 언제일까?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건 누군가 대가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이다. 이야기 속 이런 순간은 캐릭터가 어떤 결정을 내리건 나쁜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에 과감하게 밀어붙여볼 수 있다. 위험한 순간, 캐릭터는 딸을 구하면 아들을 포기해야 하는데도 딸을 구할까? 캐릭터는 붙잡히는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있던 자리에 계속 남을까, 아니면 도망치다 노출되어 죽는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승산 없는 시나리오는 캐릭터뿐 아니라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을 인식하면서 캐릭터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에게도 긴장감을 조성한다. ---「65쪽, 갈등을 증대시키는 방법」중에서 여러분의 주인공은 이야기 내내 수많은 갈등을 만나게 되며, 그중 많은 갈등은 다양한 적수들에게서 나온다. 연애의 경쟁자, 선의의 간섭자, 프레너미Frenemy, 침입자는 주인공이 공격에 대응하는 법을 배울 귀중한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다. 이러한 대립은 이야기에 악당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특히 중요하다. 악당을 통해 주인공은 클라이맥스에서 그와 최후의 대결을 할 수 있게 자신을 단련하고 결전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도덕한 악당 캐릭터는 많은 이야기에 고정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악당을 잘 쓰는 방법에 관해 시간을 들여 꼼꼼히 논해보자. ---「71쪽, 악당과 한 방에서: 강력한 충돌 창조하기」중에서 클라이맥스의 목적은 주인공이 성공을 거둬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주는 것이다. 수많은 갈등 시나리오는 여태껏 주인공의 결의와 능력을 시험해왔다. 주인공이 늘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갈등과 위험이 커질수록, 주인공은 자신의 외적 목표(주인공이 변화호를 겪는다면 내적 목표)를 향해 꾸준히 움직여왔다. 그리고 이제 모든 시험 가운데 가장 큰 시험이 닥친다. 적과 벌이는 최후의 결전이다. 이는 주인공이 자신을 입증할 마지막 기회다. 여기서 실패하면 영원히 실패다. 따라서 클라이맥스는 누가 이기는지 확실한 승패를 보여줘야 한다. ---「80쪽, 클라이맥스: 갈등의 정점」중에서 인간은 누구나 갈등을 불편해한다.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무릅쓰려 하는 게 인간이며, 피할 수 없이 갈등을 마주해야 할 때는 얼른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나가려 하는 것이 또 인간이다. 여러분의 캐릭터도 이런 식으로 갈등을 피하려들겠지만, 캐릭터가 갈등을 너무 빨리 극복하게 만들어버리면 이야기는 맥없이 무너져 흐지부지될 수도 있다. ---「93쪽, 관계상의 갈등, 서둘러 해결하지 말 것」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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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능숙한 낚시꾼이 되어야 한다”
‘문제 상황’이라는 비장의 미끼로 독자의 마음을 낚아채는 법 〈오징어 게임〉의 성기훈은 빚 갚을 돈이 필요해 가학이 난무하는 게임에 참가한다.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은 중간계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사우론에게 맞서기로 한다. 갚아야 할 빚이 없거나, 중간계의 혼란이 없으면 성기훈도 아라곤도 움직일 이유가 없다. 솜씨 좋은 낚시꾼이 그렇듯, 능숙한 작가에게는 독자를 이야기의 세계로 꾀어낼 비장의 미끼가 있다고 『트러블 사전』의 두 저자는 말한다. 작가에게 비장의 미끼란 무엇일까? 매력적인 캐릭터? 잘 갖추어진 배경?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잘 빚어낸 ‘트러블’이다. 캐릭터가 문제에 휘말리지 않으면 이야기는 존재하기 어렵다. 성기훈과 아라곤처럼, 캐릭터는 목표를 향한 여정에서 불리한 상대, 조건, 환경 등 갈등과 각종 트러블 상황에 맞서며 독자의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이다. 『트러블 사전』은 바로 그런 ‘문제상황’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주무를 방법을 다룬 비법서다. 캐릭터의 성장을 돕고, 캐릭터의 가치와 믿음을 부각하며, 캐릭터의 과거를 드러내고, 무엇보다도 이야기를 진행시켜주는 ‘문제’와 ‘갈등’의 역할을 다각도로 연구해 이를 잘 활용할 실질적인 글쓰기 팁을 꼼꼼하게 정리해놓았다. 현업 작가들이 사랑하는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 최신작 재미있고 흥행하는 이야기를 창조하기 위한 ‘트러블’ 재료 창고 SF, 로맨스, 판타지든(장르 불문) 소설, 영화, 드라마든(매체 불문) 수많은 작가들이 그동안 이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가 실제 창작에 얼마나 요긴하게 쓰이는지를 증언하고 입을 모아 추천해왔다. “타고난 상상력과 재능에만 기대는 글쓰기가 아니라, 정교하게 설계된 이야기를 배워서 써볼 수 있게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작법서다.” 이번에 출간된 신간 『트러블 사전』 역시 작가의 책상 위에서 빛을 발할 또 한 권의 빠뜨릴 수 없는 보물창고다. 캐릭터가 공황 발작을 겪는다면?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면? 억울하게 비난을 받는다면? 갑작스럽게 소송을 당했다면? 어느 날 자신이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스트레스와 딜레마로 이어지는 내적 갈등은 물론이고 통제하기 어려운 외적인 사건과 각종 문제 상황, 핸디캡 유형까지 고루 다뤄 현실감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창조하는 데 활용하기 좋다. 실제 이 시리즈를 활용해 창작에 도움을 받아왔다고 밝힌 SF 작가 이경희와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작가 이나은이 추천의 말을 보탰다. “글을 쓰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이야기의 활로를 열어주며, 창작 과정에서의 불안과 의심을 확신과 용기로 바꿔주는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어주는 책이다.” 각종 스트레스, 딜레마, 사건, 사고, 핸디캡… 인물이 겪을 수 있는 115가지 갈등 유형과 이야기 설계에 관한 핵심 이론까지 115가지에 이르는 책 안의 ‘트러블’ 항목마다 활용 가능한 디테일이 담겨 있다. 캐릭터가 통제력을 상실해 당황스러운 상황에 허덕이게 만들고 싶다면 ‘통제 불능’과 ‘자아에 관한 갈등’ 항목을, 압력과 괴롭힘으로 고통에 빠진 캐릭터의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면 ‘힘겨루기’ 항목을, 중요한 것을 빼앗아 캐릭터를 곤경에 빠뜨리고 싶다면 ‘유리한 고지를 잃다’ 항목을 참고해보자. 『트러블 사전』은 이처럼 다양한 트러블의 유형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이들을 엮어 흡인력 있는 플롯을 짜는 요령도 알려준다. 모든 게 시간 순서대로 단순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나 플롯은 재미있기 힘들 것이다. 클라이맥스에서 주인공이 의지와 힘으로 내적 성장과 변화를 이뤄내도록 제대로 쓰는 법, 갈등(conflict)과 긴장(tension)의 차이,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 만드는 법에 이르기까지. 책은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장치를 풍성하게 담은 실용적이고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바이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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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당신에게 제안하는 논리는 단순하다. 모든 사건은 ‘갈등’에서 출발하며, ‘갈등’이야말로 인물이 살아 있게 만드는 궁극적인 힘이라는 것. (…) 정신없이 글을 쓰다 보면 놓치기 쉬운 디테일을 촘촘하게 붙잡아 당신의 머릿속 리스트에 올릴 수 있게끔 보조하며, 언젠가 잊어버린 삶의 고민을 되새겨준다. 그 사소한 차이가 당신의 이야기를 ‘진짜’로 만들어준다. 혹시 꽉 막혀 풀리지 않는 이야기가 있으신지. 그렇다면 사전을 펼쳐 당신의 파트너를 호출할 때다. - 이경희 (『너의 다정한 우주로부터』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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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는 내게 이야기라는 보드게임 판 위에 놓인 황금열쇠 카드와도 같다. 전개가 막힐 때 부스터를 달아주는 해법을 제시하기도 하고, 때론 멈췄다가 돌아가길 추천하기도 하며 막막했던 글쓰기의 여정에 또 한 번의 기회를 쥐여준다. 이 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이야기를 쓰기 전 상황에 맞는 키워드가 있는 페이지를 찾아 쭉 읽어본 뒤 덮어두자. 그대로 내용은 잊어버려도 좋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마음껏 써보자. 글을 쓰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다거나, 막상 다 쓴 후에도 마음이 개운하지 않을 때 그때 다시 책을 꺼내 보는 거다. 처음엔 아마 당연한 것들만 적혀 있다며 시시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야기를 쓰고 나서 다시 이 책을 펼쳐봤을 때 그 당연함을 지키는 게 쉽지 않은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불안과 의심을 확신과 용기로 바꿔주며 작가들의 믿음직한 길벗이 되어주는 훌륭한 책이다. - 이나은 (〈그 해 우리는〉 드라마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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