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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만난 날
양장
안트예 담 글그림 유혜자
한림출판사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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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글그림안트예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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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je Damm

독일 그림책 작가. 1965년 독일 비스바덴에서 태어나, 다름슈타트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공부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자연에 큰 관심을 가졌다. 동물과 식물, 버섯의 이름을 끈기 있게 알려준 지은이의 아버지는 이름을 알게 되면 더 많은 걸 알 수 있다고 믿었다. 두 딸을 낳은 안트예 담은 독일 기센에 있는 오래된 목조주택에서 살면서 딸들과 숲을 산책하며 여러 그림책을 쓰고 그린다. 지은 책으로는 『색깔 손님』, 『지렁이를 만난 날』, 『유령이 보이니?』, 『숨었다! 찾았니?』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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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대학교 경제학과에 다니면서 독일 말과 글을 배웠다. 1984년 번역을 시작했고, 이 책의 기둥이 된 《방랑》이 독일어를 우리말로 옮긴 첫 번째 작품이다. 카프카를 좋아해 독일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헤세를 읽으면서 번역가의 꿈을 키웠다. 헤세의 글이 전하는 감동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었고, 그의 얼굴에 번지는 맑은 미소를 닮으며 늙고 싶었다. 하지만 아직은 소망일 뿐, 여전히 요원하다. 지금까지 300여 권의 많은 책을 번역하다가, 다시 이렇게 첫 작업을 마주할 수 있어 번역하는 내내 행복했다. 그동안 옮긴 책 중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책은《좀머씨 이야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 경제학과에 다니면서 독일 말과 글을 배웠다. 1984년 번역을 시작했고, 이 책의 기둥이 된 《방랑》이 독일어를 우리말로 옮긴 첫 번째 작품이다. 카프카를 좋아해 독일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헤세를 읽으면서 번역가의 꿈을 키웠다.

헤세의 글이 전하는 감동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었고, 그의 얼굴에 번지는 맑은 미소를 닮으며 늙고 싶었다. 하지만 아직은 소망일 뿐, 여전히 요원하다. 지금까지 300여 권의 많은 책을 번역하다가, 다시 이렇게 첫 작업을 마주할 수 있어 번역하는 내내 행복했다.

그동안 옮긴 책 중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책은《좀머씨 이야기》《단순하게 살아라》《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삶을 견디는 기쁨》 등이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 『비둘기』, 『콘트라베이스』를 비롯하여, 얀 코스틴 바그너의 『야간여행』, 『어둠에 갇힌 날』, 『마지막 침묵』, 레온 드 빈터의 『호프만의 허기』, 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의 『오이 대왕』 외에 『단순하게 살아라』,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전쟁과 아우』, 『깡통 소년』, 『8시에 만나!』, 『분수의 비밀』, 『신 없는 청춘』, 『한국에서 온 막내둥이 웅』,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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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2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6쪽 | 264g | 146*210*15mm
ISBN13
9788970946979

줄거리

이다는 엄마에게 학교 가는 길을 배웠지만 처음으로 혼자 학교에 가는 길은 무척 긴장된다. 설렘과 호기심을 안고 학교에 간 이다는 혼자 앉게 된다. 수업이 시작되기 직전, 교실에 남자아이가 들어왔고 선생님은 그 아이를 이다 옆에 앉힌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면서 이다는 학교에 다닐 생각에 걱정이 태산이다. 다음 날, 학교 가는 길에 이다는 아스팔트 위에 있는 지렁이들을 발견한다. 이다는 몸부림치는 지렁이를 잡아서 풀밭으로 조심스럽게 옮겨 놓다가 지각을 한다. 선생님은 학교에 지각한 이다에게 가정 통신문을 주면서 엄마 서명을 받아 오라고 한다. 이다는 아이들의 놀림과 온갖 복잡한 생각에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짝꿍 파룩은 이다에게 멋지다며 칭찬한다. 엄마는 이다와 함께 숲 속에 사는 동물들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지렁이가 하는 일을 배운다. 이다는 비 오는 날 파룩과 함께 지렁이를 잡다가 지각을 하지만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이다는 지렁이를 통해 파룩과 친해지고 학교생활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낀다.

출판사 리뷰

“낯선 교실, 짝꿍이 있어 더 이상 무섭지 않아요!”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학교생활 적응기

첫날부터 학교가 싫었던 이다는 비 오는 날, 등굣길에 지렁이를 만난다. 이다는 아스팔트 웅덩이에서 꿈틀거리는 지렁이에게 도움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열심히 지렁이를 구해 주지만 선생님은 지각한 이다에게 부모님 사인을 받아 오라고 한다. 이다는 집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 당혹스러움을 느낀다. 그때 짝꿍 파룩이 ‘지렁이를 구출해 주다니 멋지다’라고 조심스레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는 이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이다는 남자 짝꿍도 괜찮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한다. 학교가 기대와 달라 실망했지만 이다는 새로운 즐거움을 조금씩 찾게 된다. 두 아이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낯선 환경에 적응해 간다. 이다는 파룩과 함께 지렁이를 구해 주고 또 지각하지만 예전처럼 교실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우정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 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아이의 마음속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배려와 이해
지각한다는 것을 알지만 지렁이를 구해 줬던 이다의 행동은 생명의 소중히 여기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보게 한다. 어른들이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상황조차 아이들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은 획일화된 규칙 속에 사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선생님이 보낸 알림장을 본 엄마는 이다를 혼내지 않고, 책장에서 책을 꺼내 지렁이에 대해 읽어 준다. 엄마는 책을 통해 이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며 학교에서 받은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의 잘못을 따지기보다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함께 생각을 나누며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이끈다. 지적하고 꾸짖는 벤더 선생님과 아이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엄마의 태도는 어른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지렁이를 만난 날』은 부담스럽지 않은 글 양으로 그림책을 보던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동화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글 작가가 그린 그림은 키가 크고 빨간 머리에 빨간 손톱을 한 선생님의 모습, 샐쭉하게 돌아앉은 이다, 순진무구한 파룩의 모습 등 인물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다채롭고 화려한 색감은 책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를 높여 줄 수 있다.

리뷰/한줄평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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