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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유비’로서의 李信의 슐리얼리즘 신학
토착화, 기독교사회주의 그리고 그리스도환원운동의 통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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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글|한국 기독교 신학의 광맥을 다시 캐다
―토착화, 기독교사회주의 그리고 그리스도환원운동의 통섭을 위해

1장|우익 민족주의와 토착화신학자들
최병헌/ 정경옥/ 이용도/ 유동식/ 윤성범/ 변선환/ 다석학파 사람들

2장|좌익 사회주의와 기독교사회주의자들
이동휘/ 손정도/ 김창준/ 여운형/ 전덕기/ 강성갑/ 박순경

3장|영적주체성과 그리스도환원운동가들
김은석/ 동석기/ 성낙소/ 강명석/ 최상현/ 이신/ 최요한

4장|토착화신학, 기독교사회주의 그리고 그리스도환원운동의 통섭
― 李信의 슐리얼리즘 신학의 시각에서
창조성/ 민중성/ 토착성/ 역사유비/ 유기체성(교회)

5장|‘역사유비’의 신학은 가능한가?
― 역사유비로서의 슐리얼리즘 신학
1. ‘존재유비’와 ‘신앙유비’를 넘어서
2. 기억을 통한 ‘역사유비’의 신학
3. 종교개혁 이후以後 신학으로서의 ‘역사유비’, 그 한국적 함의
4. ‘역사유비’로서의 슐리얼리즘 신학

저자 소개 2

顯藏아카데미 원장. 전 감신대 교수. 1955년 7월 15일 서울에서 출생했고 어린 시절 잠시 시골에서 자란 경험이 있다. 대광(大光) 중고등학교에서 기독교 정신을 배웠으며 영락교회와 평동교회에서 행복한 중고등부 시절을 보냈다. 이후 감리교 신학대학교에 입학했고 토착화 신학 전통을 배웠으며 동대학원에 진학하여 一雅 변선환 선생을 사사했다. 스위스 바젤 대학교에 5년 남짓 유학했고 그곳에서 유교와 기독교 간의 만남을 주제로 긴 논문을 썼다. 1986년 모교 교수로 부름 받아 후학들과 20년 이상을 함께 지냈다. 그간 한국 조직신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동시에 素琴 유동식 선생님을 모시
顯藏아카데미 원장. 전 감신대 교수. 1955년 7월 15일 서울에서 출생했고 어린 시절 잠시 시골에서 자란 경험이 있다. 대광(大光) 중고등학교에서 기독교 정신을 배웠으며 영락교회와 평동교회에서 행복한 중고등부 시절을 보냈다. 이후 감리교 신학대학교에 입학했고 토착화 신학 전통을 배웠으며 동대학원에 진학하여 一雅 변선환 선생을 사사했다. 스위스 바젤 대학교에 5년 남짓 유학했고 그곳에서 유교와 기독교 간의 만남을 주제로 긴 논문을 썼다. 1986년 모교 교수로 부름 받아 후학들과 20년 이상을 함께 지냈다. 그간 한국 조직신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동시에 素琴 유동식 선생님을 모시고 한국문화신학회를 창립하여 10여년 이상을 이끌어 왔다. 1990년 서울에서 열렸던 JPIC 대회의 자극으로 생태신학에 눈을 떴고 토착화 신학과 생태(환경)신학을 한국적 생명신학이란 이름하에 연결 짓고자 애써 왔다. 이 선상에서 종교와 과학 간 대화의 중요성을 숙지했고 이 주제에 관한 책을 번역하고 쓰기도 했다.

鉉齋 김흥호 선생님을 통해서 多夕 유영모 사상을 접한 것을 큰 축복으로 알고 있다. 그 덕으로 多夕학회의 일원으로서 多夕을 연구해 왔고 그 결과로 이 책을 엮을 수 있었다. 향후 서구 신학은 물론 일본 교토 학파를 능가하는 多夕학파의 신학 형성에 일조할 생각이다. 마지막 관심은 신학사, 과학사 그리고 예술사를 아울러 서구 기독교를 재구성하는 일이다. 기독교의 근본을 추구했던 故 李信 박사님의 ‘영의 신학’ 덕분으로 이런 꿈을 갖게 되었다. 이를 위해 어려운 일이겠으나 주역에 대한 공부도 해 볼 생각이다. 강원도 횡성에서 독서와 기도 그리고 노동이 아우러지는 ‘顯藏 아카데미’를 꾸미는 일도 삶의 몫으로 알고 준비 중이다. 우리 시대 대안교회인 겨자씨 공동체와의 만남을 소중한 인연으로 알고 열심히 설교하고 있다. 그동안 출간된 10여권의 저서 중에서 『한국개신교 전위 토착신학 연구』(기독교서회, 2003)가 기독교 출판대상을, 『켄 윌버와 신학』(시와진실, 2008)이 문화관광부우수도서로 지정되었다. 그 외에도 『이정배의 생명과 종교 이야기』,『기독교 이야기』『고독하라 저항하라 그리고 상상하라』가 있다.

기독자교수협의회 회장, 한국문화신학회 회장, 조직신학회 회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종교간대화 위원장, 생명평화마당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사단법인 나눔문화 이사장직을 수행했고, 최근에는 3.1운동 100주년 종교개혁 연대 공동대표, 국제기후시민종교네트워크(ICE) 공동대표, 현장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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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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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信연구소’는 2016년 강원도 횡성과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근거를 두고 시작한 ‘현장(顯藏)아카데미’에 소재한 한국 신학 연구 기관이다. 동북아시아 사상적 전통인 聖 · 性 · 誠의 정신에 근거해서 ‘한국적 믿음의 통합학’(한국信學, Korean Feminist Integral Studies for Faith)을 지향하면서 2020년 7월에 개소하였다. 한국 토착화신학의 전통에서 특히 목사이자 신학자, 초현실주의 화가였던 이신(李信, 1927~1981)의 신학적, 예술적 유산을 중시하고, 그로부터 한국 종교사상 전통과 서구 기독교 문명과의 대화를 주로 한다. 여성주의적이고,
‘한국信연구소’는 2016년 강원도 횡성과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근거를 두고 시작한 ‘현장(顯藏)아카데미’에 소재한 한국 신학 연구 기관이다. 동북아시아 사상적 전통인 聖 · 性 · 誠의 정신에 근거해서 ‘한국적 믿음의 통합학’(한국信學, Korean Feminist Integral Studies for Faith)을 지향하면서 2020년 7월에 개소하였다. 한국 토착화신학의 전통에서 특히 목사이자 신학자, 초현실주의 화가였던 이신(李信, 1927~1981)의 신학적, 예술적 유산을 중시하고, 그로부터 한국 종교사상 전통과 서구 기독교 문명과의 대화를 주로 한다. 여성주의적이고, 교육 인문학적인 성찰과 실천을 중시하면서 ‘한국적 인지학’(Korean Anthroposophy) 등 21세기 인류세 문명을 위한 대안의 길을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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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48*210*20mm
ISBN13
9788964479179

책 속으로

백 년 역사를 넘긴 이 땅의 기독교 성격을 알고 신학이란 학문의 광맥을 찾고자 하면 동시대를 호흡했던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와의 관계를 탐색하는 것이 옳다. 이들과의 관계 맺는 방식에 따라 기독교 양태가 다양하게 발전, 정착되었고 뭇 신학 광맥을 형성시켰던 것이다. 서구에서 유입된 교파적 기독교를 넘어서고자 하는 기독교 내부의 몸부림도 이런 선상에서 비롯했다. 주지하듯 서세동점 현실에서 이 땅의 사람들은 3~4가지 방식으로 서구와 조우했다. 서구의 종교, 문화 일체를 배척하는 ‘위정척사’파들의 시각이 있었던가 하면 서구 문명을 적극 수용하여 조선의 개화를 꿈꿨던 ‘갑신정변’파도 존재했다.
--- 「1장 _ 우익 민족주의와 토착화신학자들」 중에서

민족주의와 사회주의가 함께 공존하던 해방 전후 공간에서 토착화 사조가 전자와 관계를 맺었다면 기독교사회주의는 의당 후자와 연결된 결과였다.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사회주의에 근거한 기독교가 있었다는 것은 기독교가 시대와 호흡하며 생존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이 역시 방점을 기독교에 두었기에 사회주의자들 시각에서 만족스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민족주의, 사회주의, 기독교가 공존했던 당시 현실에서 기독교사회주의는 민족주의 기반에서 생기한 토착화신학만큼이나 중요하게 평가되어야 옳다. 더구나 사회주의라면 질색하며 거부하는 반공주의적인 한국 개신교 현실에서 말이다.
--- 「2장 _ 좌익 사회주의와 기독교사회주의자들」 중에서

종교개혁 이후 신학의 4요소로 성서, 전통, 이성, 경험이 언급되곤 했다. 성서, 전통은 신학 함에 있어 객관적 차원(fides que creditur)이겠고, 이성과 경험은 주관적 차원(fides qua creditur)이라 할 것이다. 가톨릭의 경우 전자가 강조되었기에 나뉘지 않았고, 개신교의 경우 후자가 중시되었기에 여러 교파로 분열되었다. 앞의 것은 전통의 이름으로 체제와 교리를 강조했고, 나중 것은 믿음의 주체성을 앞세워 개인적 확신을 소중하게 생각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들 중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이 어렵다. 역사적 진행 과정 속에서 이런 현상은 필연적이라 보는 것이 옳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근원을 찾고 자신을 존재토록 한 본원을 찾는 일은 거듭, 반복되어야 할 일이다.
--- 「3장 _ 영적주체성과 그리스도환원운동가들」 중에서

토착화신학은 한국 신학의 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나 기독교사회주의와 자생적 환원운동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폄하되거나 왜곡된 채 묻혀있었다. 가장 큰 이유로는 해방 전후 공간에서 우익 민족주의가 대세를 이뤘던 까닭이다. 제국 치하에서 민족주의, 사회주의 그리고 기독교가 각축을 벌이며 해방 독립을 추구했지만, 기독교는 결국 사회주의 대신 민족주의와 손잡고 말았다. 우익 성향의 민족주의는 사회주의와 반목했고 기독교 역시 기원 및 이념 상 소련보다는 미국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해방 이후 기독교는 미국 지원받는 우익 정치 세력에 큰 힘을 실어 주었다. 그럴수록 기독교사회주의자들 역시 해방공간에서 발붙일 곳이 없었다. 민족만이 아니라 그 속에 내재된 계급 문제를 인식한 것이 남북 대립 구도 속에서 올무가 되었던 것이다.

--- 「4장 _ 토착화신학, 기독교사회주의 그리고 그리스도환원운동의 통섭」 중에서

출판사 리뷰

감춰진 한국 신학의 유산들
: 李信과 그리스도환원운동 그리고 기독교사회주의


이 책의 의미는… 한국 신학사 속에서 지금껏 주목받지 못했던 기독교사회주의와 그리스도환원운동의 신학 및 역사적 의미를 복원시켰고, 동시에 (토착화신학과 더불어) 이들 셋의 뿌리가 1920~30년대 초기 감리교회에 놓였음을 밝혔다. … 신과 자연을 관계시킨 존재유비(가톨릭), 하느님과 인간의 특별한 관계에 초점 둔 신앙유비(개신교)가 앞서 존재했다. 필자는 이에 더해 역사유비란 개념을 사용하여 우주사까지 포함된 역사 속의 공시적 관계를 모색했다.

앞선 유비들이 각기 하느님과 그리스도에 강조점을 두었다면 ‘역사유비’는 성령에 방점을 둔다. 앞선 두 유비가 역설과 변증에 역점을 둔 반면 ‘역사유비’는 일치를 모색한다. 이전 유비들이 각기 토미즘철학과 독일 신비주의 사조와 잇대어 있다면 나중 것은 발터 베냐민을 차용했다. 하지만 베냐민이 유대주의로 회귀한 것과 달리 이신은 아시아적 사유를 전유하였다. 그가 수운 최제우의 종교체험을 중시한 이유다. 이것이 필자가 책 말미에 강조했던 핵심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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