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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1. 한글관 2. 시간 3. 허공 4. 하느님 5. 우주론 6. 사람 7. 인생 8. 문명론 9. 현실비판 10. 부자유친/부부유별 11. 죽음 12. 말씀 13. 생각 14. 믿음 15. 구원 16. 대속 17. 성령/그리스도 18. 예수와 그리스도 19. 십자가/부활 20. 귀일 21. 대동세계/하느님 나라 부록 부록1│다석의 오도송 부록2│다석 사상의 계보 및 좌표 부록3│다석 한글 시에 붙인 곡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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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경의 본문과 농업의 현실 속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대체로 비유에는 다소의 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밀 농사를 지으면서 가라지를 뽑지 말라는 것은 농사짓는 신도들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본문에 있어서 엄연한 사실은 주인이 종들에게 가라지를 뽑지 말라고 했다는 점입니다.
--- 「밀과 가라지 비유의 정확한 해석을 위한 제언 _ 이태영」 중에서 교회는 타자와 함께하는 교회 그리고 타자를 위한 교회의 자기 인식으로부터 세상을 섬기며 봉사하는 선교적 교회로 존재하는 것이다. 교회가 세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봉사하고 섬김을 통해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을 자신의 선교적 과제로 삼기 때문에 교회와 지역사회는 긴밀한 상호 의존적 관계에 있으며, 세상 속에서 교회가 영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다. --- 「탈(脫)종교 시대 종교의 사회적 역할과 마을 공동체 _ 한국일」 중에서 UN 농민권리선언 “제2조”에서는 국가의 일반적인 의무를 명시하며, “제3조” 평등, 차별금지, 발전권, “제4조” 여성 농민과 여성 지역민의 권리, “제5조” 자연자원에 대한 권리, “제6조” 개인 의 생명권, 자유권, 안전권에 대해서 상술한다. 우리가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은 이러한 모든 권리의 원천을 국가라고 하는 체제가 농민이라고 하는 한 구성원들에게 그러한 삶에 대한 직접적 인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 「 UN 농민(소농)권리선언을 중심으로 살펴본 책임성의 윤리와 타자들의 연대 _ 안재학」 중에서 따라서 문명 파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문명 전환을 이루려면 인간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재인식과 함께 농을 개인적, 사회적 삶의 중심에 놓는 의식 혁명과 경제구조 개편의 혁명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농의 위치와 역할을 인식하고 농 중심의 삶의 구조로 전환되는 것이 인류 구원의 근본적인 방향이요 과제라고 생각한다. --- 「한국 개벽사상(開闢思想)과 농(農)신학 _ 한경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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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모의 시가 쏘아올린 공
한글 시에 담긴 多夕 사유에 온전히 이르지 못했으나 책을 내는 몇몇 이유를 정리해 본다. 우선 『多夕日誌』에서나 접할 수 있는 그의 한글 시를 원문 그대로 소개하여 그 실상을 일상에서 만나게 하고 싶었다. 최소한의 윤문을 토대로 뜻을 풀었으나 날 것 그대로를 느껴 사유하는 것도多夕과 만나는 일차적 방법이라 생각한 것이다. 둘째로 한글 시에 담긴 그의 사유를 21개의 신학적 주제로 엮어 일관된 사유체계를 독자들에게 전달코자 하였다. 구슬도 꿰어야 보물이 되듯이 20년 에 걸쳐 쓴 『多夕日誌』를 통해 그의 사상 체계를 발견, 체화하는 기쁨이 적지 않을 것이다. 셋째로 표층 종교 시대의 종말과 함께 심층 영성이 요청되는 현실에서 그에 대한 답을 한글 시를 통해 찾고자 하였다. ‘없음’, ‘죽음’ 및 ‘하루’에 근거한 그의 사유는 서구의 어떤 생각보다 영적 각성을 선물할 것이다. 넷째로 소승적 사유체계를 지녔다는 통념과 달리 한글 시에 담긴 당대의 현실 비판, 문명 비판을 통해 多夕 영성의 대승적 면모를 엿보게 할 목적에서다. 함석헌 사상이 多夕과 잇대어 있음을 여실히 깨닫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책을 앞서 필자가 출판한 『역사 유비로서의 개벽 신학 ― 空· 公· 共』과의 연속성 차원에서 살피고 싶었다. 미정고로 남았으나 동학과 多夕 사유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 개벽 기독교를 정립하길 원해서이다. 책 제목이 된 ‘가득 소리, 가온 소리, 바닥 소리’가 각기 세 ‘공’에 해당한다고 봐도 좋겠다. - 엮은이 이정배 「책을 펴내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