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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연인들
문학동네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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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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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와 연인들 … 9
옮긴이의 말 … 395

저자 소개 2

Lily King

일상적인 풍경 속 내적 위기를 겪는 인물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위트 넘치는 문장과 지적인 구성, 섬세한 통찰로 그려내며 보기 드문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학위를, 시러큐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일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여러 지역의 서점과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글을 쓰다가 팔 년 만에 출간한 첫 장편소설 『즐거운 시간The Pleasing Hour』(1999)이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었다. 네번째 소설인 『유포리아Euphoria』(2014)로 커커스상과 뉴잉글
일상적인 풍경 속 내적 위기를 겪는 인물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위트 넘치는 문장과 지적인 구성, 섬세한 통찰로 그려내며 보기 드문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학위를, 시러큐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일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여러 지역의 서점과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글을 쓰다가 팔 년 만에 출간한 첫 장편소설 『즐거운 시간The Pleasing Hour』(1999)이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었다. 네번째 소설인 『유포리아Euphoria』(2014)로 커커스상과 뉴잉글랜드상을 수상하고,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특유의 감각적인 문체로 세 인류학자의 삼각관계를 그린 이 책이 <뉴욕 타임스> <타임>, 아마존 등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면서 평단과 독자가 주목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첫 소설집 『어느 겨울 다섯 번의 화요일Five Tuesdays in Winter』을 발표했다.

『작가와 연인들』(2020)은 자전적 요소가 녹아 있는 생생하고 섬세한 작품으로, 작가를 꿈꾸는 주인공 케이시가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글을 쓰면서 큰 상실을 딛고 꿈을 이루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뉴잉글랜드소사이어티북어워드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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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디어 라이프』, 『착한 여자의 사랑』, 『소녀와 여자들의 삶』, 『운명과 분노』, 『플로리다』, 『내 이름은 루시 바턴』, 『무엇이든 가능하다』, 『에이미와 이저벨』,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그 겨울의 일주일』, 『비와 별이 내리는 밤』, 『커먼웰스』, 『헬프』, 『비둘기 재앙』, 『사랑의 묘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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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140*210*18mm
ISBN13
9788954694995

책 속으로

뭔가 말할 게 있어서 글을 쓰는 게 아니다. 쓰지 않으면 모든 게 더욱 형편없이 느껴져서 쓴다.
--- p.11

사람들을 만나면 그게 느껴진다. 구멍이 난 자리. 아니면 당신은 그 구멍 안에다 말하고 있는 것일 테다. 그 비슷한 일을 경험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면 단단한 벽이 느껴진다. 당신의 말은 거기 부딪혀 산산이 흩어진다.
--- p.79

글을 쓰는 데 가장 힘든 일은 매일 그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얇은 막을 뚫고 들어가야 한다. 두번째로 어려운 일은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가끔 나는 너무 깊이 가라앉고 너무 빨리 올라온다. 그러고 나면 활짝 열리고 피부가 없어진 기분이다. 온 세상이 촉촉하고 나긋나긋하게 느껴진다. 나는 책상에서 일어나 모든 것의 가장자리를 반듯하게 한다. 러그는 바닥 판자와 완벽히 선을 맞춰야 한다. 칫솔은 선반 모서리와 수직으로 놓여 있어야 한다. 옷은 안팎이 뒤집혀 있어서는 안 된다. 엄마의 사파이어는 내 손가락 한가운데 있어야 한다.
--- p.106

“끝냈어요?” 그가 홱 돌아보고, 내가 길을 가리킬 때까지 나를 빤히 본다.
“여전히 엉망이지만.”
“첫 장편을 끝냈군요. 장편 한 편을 쓰다니, 그 힘든 일을.” 그가 손바닥으로 운전대를 탕탕 치며 나를 빤히 본다.
나는 다시 길을 가리킨다. “뮤리얼에게 읽어보라고 줬어요.”
“맙소사, 케이시. 그건 대단한 성과예요.” 그는 진심으로 기뻐하는 것 같다. 그 문제에 대해서 모든 남자가 그렇지는 않다.
--- p.186~187

구멍에 열쇠를 꽂는다. 엄마에게 전화하고 싶은 기분이다. 바람을 타고 움직이는 기분, 그만큼 행복하다. 피닉스가 지금 몇시일지 계산한다. 거의 정오. 완벽하다. 덜컹 잠긴 문이 열리고, 나는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 p.191

여백에 뮤리얼이 써놓았다. ‘여길 좀더 끌어봐’ 혹은 ‘이걸 느낄 수 있게 해줘’ 하고. 나는 머물면서 그 순간을 느끼려 하고, 그 부분에 대한 내 이해는 확장된다. 뜻밖의 작은 것들이 책 전체에서 현을 퉁기는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마침내 모든 악기 소리를 동시에 듣게 된 지휘자가 된 기분이다. 내가 이 책의 부분 부분을 쓴 모든 도시와 소도시의 모든 방을, 모든 의심과 실패의 나날을, 또한 여전히 내 안에 있는 완고한 응어리를 돌이켜본다.
--- p.215

낮에는 소설을 붙들고 있던 때가 그립다. 이제 나는 엄마가 꼬마이던 시절의 세상에 접근할 수 없다. 그 세상에서 엄마는 창가에서 책을 읽고 있거나 거리에서 등뒤로 땋은 머리를 높이 팔랑거리며 빠르게 빙빙 돌고 있다. 그 페이지 밖의 엄마는 죽은 존재다. 엄마를 더 죽은 것으로 느끼게 만드는 일의 행렬에는 끝이 없는 것 같다.
--- p.225~226

“자기에게 필요한 걸 늘 원하지는 않지.” 데이나가 말한다.
“이건 언제나 불꽃놀이를 하는 것과 침대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 사이의 선택이야.” 파비아나가 말한다. “언제나 그래.”
--- p.231

이 새로운 공포는 얼음처럼 차갑다. 다시는 읽거나 쓸 수 없을 것 같은 공포.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정말로 무슨 문제가 되는가? 이번주에 거절 편지가 두 통 더 도착했다.
그렇게 그날 밤을 보내면서 불안과 수치심과 절망의 층을 통과한다.
--- p.264

내가 데이트했던 거의 모든 남자는 자신이 이미 유명해졌어야 하고 위대해지는 것이 그들의 운명이지만 예정보다 늦어진 거라고 믿었다. 친밀감이 형성되는 초기에는 종종 이런 유의 고백들이 이어진다. 어린 시절의 전망, 교사의 예언, 천재적인 아이큐. 처음에 그런 말을 한 사람은 대학생 때 남자친구였고, 나 또한 그 말을 믿었다. 나중에 나는 그냥 내가 망상이 있는 남자들을 고르는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남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도록 키워지고 어떤 미끼를 물고 어른이 되는지 이해한다. 나는 야망 있는 여자들, 성취욕이 있는 여자들을 만났지만, 어떤 여자도 위대해지는 게 자신의 운명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 p.283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나는 엄마가 가끔 내 안에서 느껴지는 것 같았어.” 내가 말한다. “내가 엄마를 삼킨 것처럼 말이야.”
아이가 웃는다. “엄마를 삼켰다.”
“그렇게 느껴지는 순간이 아직 있어. 엄마가 내 안에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 그런 순간에 우리는 서로 다른 점이 전혀 없고, 있다고 해도 중요하지 않아.”
아이는 여전히 내 손가락을 튕기면서 듣고 있다. 말은 없다.
“내 생각에 그건 그 모든 사랑 때문인 것 같아. 모든 사랑은 다 어디론가 가야 하거든.”
--- p.316

나는 진실을 말한다. 서른한 살인데 7만 3000달러의 빚이 있다고. 대학생 때부터 열한 번 이사했고, 열일곱 번 직장을 옮겼고, 남자 몇 명과 사귀었지만 잘되지 않았다고. 12학년 때부터 아버지와 사이가 소원해졌고, 올해 초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내 유일한 형제는 3000마일 떨어진 곳에 산다고. 지난 육 년 동안 내가 간직해온 것, 내 삶에서 꾸준하고 안정적이었던 것은 내가 써온 소설뿐이었다고. 그것이 내 집, 내가 언제라도 돌아갈 수 있는 곳이었다고. 그곳에서 나는 심지어 가끔 내가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느꼈다는 이야기도 한다. 내가 가장 나 자신일 수 있는 곳. 여러분 중에서도 누구는 이미 그런 곳을 발견했을 거라고, 나는 말한다. 누구는 지금으로부터 몇 년 뒤 그런 곳을 발견할 거라고. 내가 바라는 것은 누군가 오늘 글을 쓰면서 처음으로 그런 곳을 발견하는 거라고.

--- p.377

출판사 리뷰

글쓰기도 사랑도 위기를 맞은 나날들,
어느 젊은 여성 예술가의 초상


1997년 매사추세츠, 주인공인 케이시 피보디는 정원 헛간으로 쓰던 작은 방에서 썩은 잎의 냄새를 맡으며 눈을 뜬다. 아침이면 방세를 깎기 위해 재수없는 집주인의 개를 산책시켜야 하고, 잠깐 글을 쓰다가 하버드스퀘어에 있는 레스토랑까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야 한다. 가는 길에 기러기들을 만나면 이상한 안도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기분은 오래가지 못한다. 학자금 대출로 진 어마어마한 빚, 여전히 소화하지 못한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연인의 배신과 육 년 동안 완성하지 못한 소설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무거운 진실을 안고도 케이시는 애피타이저와 앙트레, “크랜베리 코냑 글레이즈” 같은 말들을 능숙하게 읊으며 해야 할 일을 계속해나가야 한다.

그런 케이시의 삶에 끼어든 두 남자가 있다. 오스카는 케이시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유명한 작가로, 암으로 아내를 잃고 두 아이를 홀로 키운다. 오스카가 진행하는 워크숍의 참여자이자 작가 지망생인 사일러스는 속을 알 수 없지만 그녀에게 성적 자극을 주는 젊은 남자로, 몇 년 전 사고로 여동생을 잃었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공통점으로 이어진 세 사람은 서로의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관계를 지속한다. 아내의 빈자리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오스카의 가정에서 그의 두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케이시는 정서적 안정을 얻는다. 하지만 사일러스와 그의 볼품없는 자취방에 누워 있으면 그에게 뼈가 녹을 것 같은 끌림을 느낀다. “뜨거움과 차가움. 원하는 게 뭔지 모르거나 말하지 못하는 남자들” 사이를 오가며 케이시는 혼란을 겪는다.

길을 잃은 슬픔 속에서 다시 몸을 일으켜
꿈을 꾸고, 사랑하고, 살아간다는 것


누구에게나 젊은 날이라는 건 불안정한 요소들로 가득하며, 방향키는 마구 흔들리지만 어쨌든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음에 위로를 받아야만 견딜 수 있는 레이스 같은 것일지 모른다. 더군다나 작가를 꿈꾼다는 것은 때론 생계를 간신히 유지하는 정도로 스스로를 돌보면서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는 길을 묵묵히 걷는 것이라고 작품은 이야기한다. 동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어떤 날은 과거에 했던 모든 작업이 물거품이 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잔인한 꿈이라고. 케이시가 온몸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따라가다보면 자본주의사회에서 작가를 꿈꾼다는 건 매일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케이시가 사랑하는 엄마의 죽음을 인정하기 힘들어 절망할 때, 두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괴로워할 때, 빚은 하나도 줄지 않았지만 레스토랑의 격무는 못 견딜 지경일 때, 몸은 여기저기 자꾸 고장나는 것 같을 때, 그녀가 돌아갈 곳이라고 느끼는 유일한 집은 글쓰기다. 소설을 쓰는 일. 사랑하는 일이 있고 지켜야 할 꿈이 있다는 사실. 이 사실은 끝끝내 그녀를 다시 일어나게 한다. 소설을 쓰는 시간은 케이시로 하여금 “심지어 가끔 내가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느끼게 한다.

케이시의 숨가쁜 삶에 위로가 되어준 기러기들의 존재처럼, 『작가와 연인들』은 어떤 극적인 사건이나 화려한 이미지 없이도 곁에 있는 것만으로 깊은 위로가 되어주는 작품이다. 인간적인 실수를 거듭하지만 끝끝내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나아가는 인물들에게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때, 그들을 응원하지 않을 도리는 없다. 생동감 넘치는 문장과 섬세한 감정 묘사는 우리를 자연스럽게 케이시와 걸음을 맞추도록 만든다. 레스토랑에서 열심히 플레이트를 옮기고 있는 케이시, 좁은 방에서 글을 쓰는 케이시, 자전거를 타는 케이시, 아이들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케이시. 우리는 왜 슬퍼하고 있느냐고 묻는 대신 그저 함께 희망을 믿어본다. 그리고 그 믿음은 우리가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에, 혼란과 슬픔을 지나는 바로 그 순간에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와 따스한 온기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평

『작가와 연인들』은 케이시와 함께 오래된 자전거를 타고 먼먼 길을 달리는 것 같은 소설이다. 그의 숨가쁜 현실을 따라 숨을 헐떡이고, 그가 넘어져 다칠 때 너 언제 자전거 잘 타게 돼? 하고 함께 아파한다. 케이시는 늘어나는 빚과 생계를 위한 레스토랑의 격무와 주거 불안정과 자괴감이 기본값인 작가 지망생 정체성 속에서 늘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가슴속에선 벌이 웅웅대고 머릿속에선 종소리가 울리도록 멀미 나는 레이스에서 그를 붙들어주는 것은 육 년간 써온 소설뿐이다. 넘어지고 넘어지는 케이시를 보고 글썽이면서도 우리는 끝내 그에게 그만 타면 안 돼? 같은 말은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케이시가 결국 멋지고 안정적인 경주를 하게 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게 만드는 장면들 때문이다. 마른 입술을 적시는 단물 같은 장면들. 케이시가 겪어야 하는 모든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날들 속에서도 그가 소설을 쓰고, 완성하고, 고치고, 우체국에 가고, 원고를 보내는 모든 장면이 그랬다. 케이시가 가르쳐준 건 그런 것이다. 언젠가 그가 엄마를 잃은 아이들에게 카드 섞기를 가르쳐주었던 것처럼. “다섯번째 시도에서 성공한다. 타라락 쉬쉬쉭.” 그러나 소설은, 쓰기는, 다섯번째가 아니어도 괜찮을 것이다. 몇 번이고 시도할 용기만 있다면, 우리가 다섯 번만 세면 되니까. - 김화진 (소설가)
작가들. 언제나 작가들이 문제다. 그들은 현재형으로 글을 쓰면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기러기가 모인 풍경은 자신의 슬픔을 투영한다. 몸 안쪽에선 벌들이 웅웅대며 날아다니고 몸 전체는 하나의 종이 되어 내내 어지럽게 울린다. 그러나, 삶은 언제나 이기적인 것이 아니던가? 그런 삶 속에서 기러기가 날아오르고, 벌은 꿀이 되어 흐르며, 종은 기분좋게 울리는 순간을…… 우리는 맞이하고야 만다. 오직 그 한순간. 그 순간을 위해서. 쓴다. 그리고 살아간다. - 송지현 (소설가)
흡입력 있고 강력하며, 예리하고 영리하다. 한 젊은 여성이 크나큰 상실을 겪지만 결국 슬픔을 극복하고 삶의 용기를 되찾는 여정을 그린 감동적인 소설. - 매들린 밀러 (소설가, 『키르케』)
‘젊은 여성 예술가의 초상’인 이 책에서 릴리 킹은 욕망과 슬픔과 영감이 어떻게 맞물리고 서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훌륭하게 써냈다. 조금 더 오래 읽고 싶어 천천히, 문장에 밑줄을 그으며 나아갔다. 사랑이란 얼마나 불가해한 것인지, 슬픔 속에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일인지에 대한 통찰력에 숨이 가빠올 지경이었다. - 크리스티나 베이커 클라인 (소설가, 『고아 열차』)
희망과 다정함으로 가득찬 『작가와 연인들』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릴리 킹은 따스한 영혼으로 글을 쓴다. - 앤 패칫 (소설가, 『더치 하우스』)
케이시가 삶의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응원하면서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작은 공간을 차지하지만, 이 속에는 넘칠 듯한 인간애가 생동한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짧은 순간 안에 슬픔과 유머와 엄청난 분노를 모두 담을 줄 아는 보기 드문 작가. - 북페이지
젊은 날의 불안과 위기, 그리고 작가의 삶이 지닌 기이함을 위트 넘치는 문장과 풍부한 이미지로 풀어냈다. 엘리트 문학을 유쾌하게 꼬집는 작품. - 피플
섹스와 레스토랑 이야기를 더한 시그리드 누네즈의 『친구』 같다. 군침 돌게 만드는 책. - 에마 스트라우브 (소설가)
『작가와 연인들』에는 살아남고, 사랑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일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익숙한 냉소주의에서 벗어난 이 신선하고 강력한 소설은,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 보스턴 글로브
페이지에서 튀어나올 듯 생생한 인물과 신선한 이야기가 담긴 책. 『작가와 연인들』은 성공과 안정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예술적 야망을 추구하고 불안정한 연애를 이어가는 이야기다. 꿈을 이룰 때까지 삶이 가만히 기다려주지는 않으므로, 케이시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빚을 갚고 데이트를 하고 또 꿈을 이루기 위해 분투한다. 사랑과 예술에 있어 우리는 비록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은 정도라 하더라도, 매일 조금씩 더 굳건한 믿음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사실을 완벽하게 포착해냈다. - 아마존 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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