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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에 철학 카페를 짓다
김영필
한국학술정보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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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영남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거쳐 계명대학교에서 박사학위(현상학 전공)를 취득했다. 대구교육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여행, 인문학에 담다』(2020), 『조선족 디아스포라의 만주아리랑』(2013), 『한국불교와 서양철학』(2010), 『현대철학』(2002), 『현상학의 이해』(1998)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탈근대적 자아를 넘어서』(1999), 『에드문드 후설』(199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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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148*210*17mm
ISBN13
9791169837484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23-10-29
매일 걸었다. 2022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을 하루 평균 만 보 정도를 걸었다. 나이 들어 얻은 소중한 직장으로 매일 걸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후마네르작은 도서관이다. 걸으면서 스친 소소한 일상에 철학이란 옷을 입혔다. 나는 대학에서 36간 철학 강의를 했다. 내 생각의 실마리가 철학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매일 걷는 대구 신천둔치에 나만이 볼 수 있는 작은 철학 카페를 하나 지었다. 이 상상 속의 카페를 현실로 옮겨오기로 했다. 책으로 출판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러다간 포기하기도 했다. 글을 마무리한 지 벌써 1년이 흘렀다. 내가 지은 카페에 손님이 과연 찾아들까 하는 생각에 출판을 미루었다. 그러다가 주변 지인들의 독려에 힘입어 출판하기로 만용을 부렸다. 글을 쓰게 된 계기를 굳이 찾는다면, 대구 신천을 걸으면서 가끔 앉아 쉬는 벤치 때문이다. 신천 수성교 하류 징검다리 건너 잠시 쉴 수 있는 벤치다. 그 푸른색 벤치에 누군가 몇 글자를 써 놓았다. “꽃잎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이 잠언을보는 순간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철학’이란 캡슐 속으로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글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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