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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에 태어난 자동차 부릉이는 주인 바롱 씨를 만나 고급 차로 지내면서 최고의 날들을 보냅니다. 맵시 경연 대회에서 상이란 상은 모조리 휩쓸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납니다. 부릉이는 다른 자동차들과 함께 징집되어 무시무시한 폭탄과 대포알을 피하며 군인들을 실어 나르는 일을 하게 되지요.
전쟁이 끝나자, 부릉이는 파리로 옮겨져 택시가 됩니다.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파리의 곳곳을 누비며 열심히 일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부릉이는 고장이 나서 공터에 버려집니다. 다시 세월이 흘러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이번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지요. 전쟁이 끝난 뒤에는 한 농부의 눈에 띄어 닭장이 됩니다. 부릉이는 다시는 달릴 수 없다는 생각에 잔뜩 실망하여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런데 누군가 부릉이를 찾아옵니다. 부릉이는 이제 어디로 가게 될까요? 예전처럼 다시 부릉부릉 달릴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