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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문화의 겉과 속 2
외면과 내면을 해부하다
김용수
BOOKK(부크크)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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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Ⅰ. 들어가는 글/13

Ⅱ. 인간 문화의 겉/15

1. 청년고용 공정성을 훼손하는 정규직화 16
2. 길모퉁이 소년과 비행적 하위문화 18
3. 서울살이 10년 동안 6번....나는 방 한 칸에 삽니다 19
4. 다른 시각으로 고통을 마주할 때 우리의 삶은 다시 쓰인다 22
5. 신지혜 이남자 표현 쓰지 말자 왜 을의 갈등 부추기나 26
6. 비평의 책무 30
7. 역사 단계, 갈림길, 그리고 퇴마정치 31
8. 상상력의 정치는 정녕 허무맹랑할까 33
9. 춘추관 스케치 34
10. 청렴한 세상, 그날을 기대하며 35
11. 고문의 추억 36
12. 고대부터 현대까지 뇌과학 발자취 38
13. 그늘 속의 기념비 40
14. 종교는 똥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44
15. 깐부 할아버지 별의 순간 47
16. 생존을 밑천으로 몸소 쓴 글 49
17. 웬 구타요? 즐겁게 운동하면 성적이 더 좋을 걸요 50
18. 탐욕이 탐욕에서 57
19. 미란다 살인 사건 58
20. 대한민국은 IS도 변하게 한다 60
21. 제발 그만해. 이러다가 다 죽어 61
22. 기후가 바뀔 때마다 인간공동체는 요동쳤다 63
23. 열린 공간으로서의 국회를 꿈꾼다 65
24. 일상 회복에 남겨진 숙제들 67
25. 왜 어떤 밈은 더 잘 확산되는가 68
26. 윤석열, 당신은 누구입니까Ⅰ 72
27. 윤석열, 당신은 누구입니까Ⅱ  74
28. 수도권 부동산 불장인데 여긴 주택 열 곳 중 한 곳이 빈 집 75
29. 공동제작 뭉쳐서 사는 법 81
30. 모여서 말할 권리 83
31. 당신이 보는 청년은 누구죠 84
32. 고통의 개인화와 공통감각의 상실 86
33. 민주대연합이라 민주대연합이랍쇼 88
34. 국법과 정치만이 알지 못하는 것 89
35. 약이 있어도 치료 못받는 사람들 91
36. 순수의 시대, 증오의 노예들 93
37. 국민권익의손익분기점 95
38. 빌 붙다와 코스프레  96
39. 갈라파고스 정당이 만든 김종인 현상 98
40. 돈이 없어 안 낳는 것은 아니다 101
41. 세상엔 보통의 영웅이 많다 103
42. 초라해진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원 104
43. 각주의 유혹 106
44. 고교생 당원, 맞을 준비 돼 있나요 107
45. 재일 조선인 여성들의 빛바랜 가족사진, 굴곡진 소수자의 역사가 되다 109
46. 정치인들, 남녀 갈라치는 역사적 중범죄 113
47. 풀뿌리 기부 문화 118
48. 이기적인 자유를 주장할 권리는 없다 119
49. 한국, 한국인  121
50. 폭동하는 물가, 팍팍해진 서민 경제 122
51. 아이들의 밥상은 누가 책임지나 124
52. 돌이 새긴 우정 125
53. 이름을 잘 지킨다는 것 126
54. 한 역사학자의 죽음 127
55. 꿈 이야기 128
56. 마지막까지 약자의 곁에, 새싹 공인 변호사, 구본석의 꿈 129
57. 다정함을 드러내기 위해 필요한 것들 132
58. 할머니의 콩농사, 콩과 어른의 시간 134
59. K 컬처, 억겁의 풍류 135
60. 박지연의 소수의견 137
61. 아동과 성인은 동등한 당사자, 노키즈존은 엄연한 차별이다 138
62. 빈곤한 문제의식이 문제다 144
63. 저항하는 몸들을 보라 145
64. 저물어가는 칼잡이 검사의 시대 147
65. 영원히 재밌는 건 없어 149
66. 치명률 0.13%는 잊혀진 엔더믹맞이 150
67. 사과가 사라졌다 155
68. 걷기와 부처님의 발바닥 158
69. 냉전과 전쟁 고아 160
70. 질투와 노화의 상관관계 162
71. 다 있어서 온 서울...왜 내 것은 없을까 163
72. 586괴물 論 169
73. 서로 달라서, 우린 같음을 일깨우는 어린이와 장애인 170
74. 버스 안에서 175
75. 키보드 시대, 책판의 가치 179
76. 술, 언제든 끊을 수 있다고? 그건 알콜중독자들 착각 181
77. 퇴계의 길에서 길을 묻다 184
78. 링시우 185
79. 올림퍼스 노예들 186
80. 그토록 자유를 원하신다면 189
81. 누가 누가 못하나 190
82. 2022년 5월 16일 192
83. 화초와의 공생 19684. 황소집에 꼬꼬댁이 있다 196
85. 톨레랑스의 꽃다발 199
86. 정치적 올바름 겸손하면 안 되나 201
87. 위스크 온 더락, 얼음의 법칙을 따르자 203
88. 이제 언제나 어둠이므로 206
89. 억센 손을 마주 하더라도 208
90. 이번에도 우려되는 교육감 선거 209
91. 그건 안 되는 법 211

Ⅲ. 인간 문화의 속/213

1. 배우고, 즐기고, 나누는 환경교육 214
2. 납작한 논쟁의 나라 216
3. 진짜 보고 싶다. 일상의 정치 217
4. 눈 밟은 어느 독자를 생각하며 218
5. 자신이 진보 혹은 보수라는 착각 220
6. 충격적인 뉴스를 SNS에 공유하기 전에 잠깐만 222
7. 상생하라 224
8. 당신의 도정을 응원하며 226
9. 영화 헤어질 결심 시사회 228
10. 확증편향 안보와 갈대처럼 눕는 군부 230
11. 피장파장 논법과 지도자의 거짓말 232
12. 인권은 약자보호 최소한의 수단, 제로섬 넘어 인권 파이 키워야 234
13. 대통령님 파이팅! 단순 해프닝으로 치부해서는 안돼 239
14. 부끄러운 줄 모르는 얼굴 240
15. 요수소·전기차 사태의 공통점 242
16. 두려움을 느껴본 이들 사이의 연대감 243
17. 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을 넘어서 245
18. 실질 문맹률 소동의 오해와 진실 248
19. 피부암, 같은 듯 달라요 250
20. 나를 열어 남들에게 들어내기 253
21. 재난 트라우마 정부 254
22. 진보 정치의 제도적 교두보 마련해야 256
23. 난장판 야기한 성소수자 차별 의제화 해야 258
24. 열사의 무게 259
25. 웃으며 안부를 물어요 262
26. 거울 리더십과 문화 경영 264
27.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우리 모습이 아니다 266
28. 여성 대표성과 형평성 보장되면 세상은 한층 달라진다 267
29. 정암 조광조 행장 273

저자 소개 1

金龍洙,海東

金龍洙는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돈키호테, 체육선생의 삶』이라는 논문으로 강원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저서는 생각하고 실천하는 삶과 논리, 논술의 산과 길, 사유(思惟)하는 삶 1, 2, 3, 4, 5, 자녀 교육보감(敎育寶鑑), 건강한 삶 속으로, 스포츠 윤리와 범죄, 학교폭력 대안은 없는가, 고령화 사회와 체육, 인간의 삶과 스포츠, 우리 교육, 이 시대의 담론(談論), 인류 사회·문화와 삶, 삶 속의 담론(談論)과 논쟁(論爭) 1, 삶 속의 담론(談論)과 논쟁(論爭) 2, 과거의
金龍洙는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돈키호테, 체육선생의 삶』이라는 논문으로 강원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저서는 생각하고 실천하는 삶과 논리, 논술의 산과 길, 사유(思惟)하는 삶 1, 2, 3, 4, 5, 자녀 교육보감(敎育寶鑑), 건강한 삶 속으로, 스포츠 윤리와 범죄, 학교폭력 대안은 없는가, 고령화 사회와 체육, 인간의 삶과 스포츠, 우리 교육, 이 시대의 담론(談論), 인류 사회·문화와 삶, 삶 속의 담론(談論)과 논쟁(論爭) 1, 삶 속의 담론(談論)과 논쟁(論爭) 2, 과거의 삶을 찾아서, 미래의 삶을 만나다, 스포츠의 사회문화적 삶, 학교체육과 스포츠, 스포츠 속의 담론(談論)을 찾아서, 체육(體育)과 사랑방(舍廊房)스포츠 이야기, 학교체육의 새 지평을 열며, 스포츠를 빛낸 영웅들의 숨은 이야기, 사이클의 발자취를 찾아서, 자녀의 전인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흐르는 물처럼 살자 1, 2, 3, 4, 5, 자서전 쓰기 1, 2, 3, 나의 삶을 말하다, 나의 삶은 행복했는가, 행복한 노년의 삶을 찾아서, 1, 2, 3, 고령화 사회와 복지, 고령화 사회와 문화, 고령화 사회와 건강, 고령화 사회와 담론(談論), 인간 문화를 사유(思惟)하다 1, 2, 3, 4, 5, 갈팡질팡(不知所措) 인간 세상 이야기 1, 2, 3, 4, 5, 중국무술, 중국무술사(中國武術史), 스포츠문화와 인간의 삶 1, 2, 2, 4, 5 등 저서 및 번역서 등 192편이 있다.

현재 한국스포츠사랑연구소장으로 스포츠 칼럼리스트, 국기원 태권도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학교 교사, 고등학교 교사, 중등학교 교감, 중·고등학교 교장으로 35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근무했으며, 한국체육사학회부회장, 한국스포츠인류학회부회장, 강원체육사랑연구소장, 강원구술사학회부회장, 강원우슈협회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한국체육사랑연구회장으로 스포츠 칼럼리스트, 국기원 태권도연구소 객원연구원, 강원체육시민연대 대표, 해동(海東) 글쓰기 연구회, 자서전 쓰기 연구회에 활동하고 있다. 중학교 교사, 고등학교 교사, 중등학교 교감, 중·고등학교 교장으로 35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근무했으며, 한국체육사학회부회장, 한국스포츠인류학회부회장, 강원체육사랑연구회장, 강원구술사학회부회장, 강원우슈협회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Daum: 해동 글쓰기 연구회, 자서전 쓰기 연구회, 한국(강원)체육사랑연구회, 강원체육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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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22쪽 | 188*257*30mm
ISBN13
9791141051570

출판사 리뷰

이 책 쓰면서

우리는 요즘 먹고 마시는 것, 음식 문화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2018년 기준,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은 전 세계 평균의 2.7배에 달한다고 한다. 지금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53잔, 즉 하루 한 잔 꼴이다. 커피 전문점 매출 규모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다. 최근에는 에스프레소(espresso) 원두도 선택해서 즐기는 맞춤형 고객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이제 마실 만큼 마셨는지, 더 스페셜(special)한 커피를 찾고 있다. 한 압력으로 추출한 이탈리아식 커피.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어로 ‘빠르다, 신속하다'의 뜻이다. '에스프레소'라는 용어는 현대의 에스프레소 머신이 존재하기 전인 1880년대에 이미 사용되기 시작했다. 처음의 뜻은, 고객의 주문에 맞추어(expressly) 추출한 신선한 커피라는 의미였다. 오늘날 에스프레소는 ‘곱게 갈아 압축한 커피가루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9~11bar의 압력으로 뜨거운 물을 가하여 짧은 시간 동안 추출한 고농축 커피’를 의미한다.

음식에 대한 욕망은 커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시중에 쏟아지는 수많은 음식 관련 서적들이 음식 예찬과 미감의 탐험을 위한 안내서로 바뀌고 있다. 방송 또한 예능은 말할 것도 없고, 각양각색의 이름으로 제작된 프로그램들이 우리의 미각을 자극하고 있다.

명언처럼 굳어진‘프렌치 파라독스(French paradox)’란 말도 음식의 쾌락에 기반해 나오지 않았는가. 이는 프랑스인들이 고지방을 많이 섭취하는데도 심장계통의 질환이 적고 건강하게 산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이제 탐식은 더 이상 죄도, 부끄러움도 아니다. 탐식이 죄인 시대는 종말을 고했고, 미각적 쾌락은 인간이 누려야 할 최고의 선(善)인 시대에 살고 있다. 프랑스인과 관련된 역설을 이르는 말. 본래는 문화적·사회적 차원에서 프랑스인의 비상식적인 생활이나 사고방식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었는데, 1980년대 이후 프랑스인들이 동물성 지방을 다른 나라의 국민들에 비하여 많이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오히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이런 현상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탐식과 미식이 같은 말에서 나왔다는 사실이다. 구르망디즈(gourmandise)는 탐식, 미식, 식도락이라는 세 가지 다른 의미로 사용됐다. 한때 구르망디즈는 음식을 무조건 탐하는 부정적 의미로 쓰였고, 심지어 탐식은 간음을 낳는 죄로 여길 정도로 부도덕한 단어였다. 그러나 점차 이 단어는 맛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즐긴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변화했다.

근대에 이르러 구르망디즈에서 착안한 용어 가스트로노미(gastronomie)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이 단어는 위(胃)를 의미하는 가스트로(gastro)와 규칙을 의미하는 노모스(nomos)가 결합해 만들어졌다. 미식가를 지칭한 가스트로노미는 잘 먹는 기술과 방법으로 도를 벗어나지 않고, 절제하며 먹는다는 뜻이다.

음식 그 자체는 선도 악도 아니지만, 그것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에 따라 그 선악이 달라진다. 문제는 도를 벗어난 무절제와 과잉에 있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작가 프랑수와 라블레((Rabelais, F.)의 대표작‘가르강튀아(Gargantua)’에 등장하는 핵심적 메시지는 과잉이었다. 그는 폭식, 폭음이라는 과잉이 역설적이게도 기독교 중세 세계에 만연한 부조리임을 폭로했다. 프랑스의 작가 라블레(Rabelais, F.)가 지어 1534년에 간행된 풍자 소설. 전 5권으로 된, 프랑스 르네상스의 걸작인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1권으로, 체력과 식욕, 지식욕이 뛰어난 거인 가르강튀아가 중세 말기의 봉건주의와 가톨릭교회를 흥미진진하게 풍자·비판한 작품이다.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는 인간이 행하는 악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과잉이라고 했다. 과잉이 왜 악일까. 과잉은 인간으로 하여금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본질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과잉은 본질을 다르게 보이도록 치장하는 속성까지 가지고 있다. 그래서 톨스토이는 과잉은 좋은 삶으로 인도하기보다는 우리를 쾌락으로 몰아넣는 거짓이자 악이라고 했다.

탐식을 인간의 내면적 삶과 관련해 처음 언급한 사람은 4세기 수도승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Evagrius Ponticus, 345-399)이다. 그는 인간을 내적으로 타락시키는 8가지 악덕을 열거하면서, 첫 번째 자리에 탐식을 놓았다. 그는 과잉이 낳을 심각한 결과를 우려했다. 우리는 탐욕과 과잉을 부추기는 문화 속에 살고 있다. 탐욕과 과잉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고 속삭이고 있다. 더 많이 먹고, 더 맛있는 음식을 경험하는 것이 성공한 삶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탐식과 과잉이 진실한 삶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인간(人間)은 직립 보행을 하며, 사고와 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문명과 사회를 이루고 사는 고등 동물이다. 문화(文化)는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이 되는 행동 양식이다. 이 책은 사람의 본성과 관계지어 사회 전체 구성원의 생활 양식과 행동 양식 및 그 기반이 되는 물질적, 정신적 소산과 관련이 있는 것을 누리는 인간 문화의 겉과 속을 들어야 보고자 한다.

2023년 9월
海東 김용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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