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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근현대사와 제노사이드 관련 동화를 많이 쓴 장경선 작가는 『지하철을 탄 교황 프란치스코』에서 10살 민이와 방지거 할아버지의 대화를 통하여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삶과 신념을 잔잔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삶을 알아가며, 다른 사람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며 소통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엄마 심부름으로 아래층에 부침개를 갖다 드리러 간 민이 눈이 동그래집니다. 텔레비전 화면에 나오는 분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이라고 아래층 할아버지가 얘기해줬거든요. 교황님이 궁금해진 민이는 아래층 방지거 할아버지와 데이트를 하게 된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방지거 할아버지로부터 교황님의 고향 이야기, 어린 시절 이야기, 교황님이 되기까지의 과정, 교황님과 관련된 여러 가지 감동적인 일화들을 들으며 민이는 점점 교황님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결국 민이는 교황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따르기로 결심하며 첫영성체를 받게 됩니다. “하느님을 언제 느낄 수 있어요?” 민이의 질문에 할아버지는 “우리가 용기를 낼 때”라고 대답 합니다. 용기를 내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한발 다가가는 것이라고도 이야기 하지요. “작은 풀꽃들은 자동차를 타고 씽 지나갈 때는 볼 수 없단다. 우리처럼 천천히 걸어갈 때만 볼 수 있지. 꽃마리처럼 아주 작은 풀꽃은 이렇게 쪼그려 앉아야지만 볼 수 있고 말이야. 교황님은 작디작은 풀꽃 같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자동차 대신 버스나 지하철을 탔다고 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들의 생활이 어떤지 알 수 있거든. 가끔은 당신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해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기도 했단다. 풀꽃 같은 사람들에게 교황님은 희망이란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교황님의 삶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여러분도 교황님처럼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