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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歷史, 우리들의 오래된 미래 | 장경선
1부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동학농민혁명에서 대한제국까지 지켜야 하는 것들에 대한 발걸음 『우리들의 작은신』 | 안지혜 피노리 가는 길 『서찰을 전하는 아이』 | 황호숙 작은 도서관에서 은실을 만나다 『울음으로 길 밝히는 곡비』 | 남정희 나는 내 몫의 삶을 감당하고 있는가? 『세상에 없는 아이』 | 김은의 누구나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산다 『갑신년의 세 친구』 | 조애경 길을 찾으려 애쓰지 말자. 걷다 보면… 『굿바이 조선』 | 강봉구 조선 특파원 잭 런던, 조선을 엿보다 『조선 특파원 잭 런던』 | 김윤성 품어 줌과 사진, 그리고 기억 『네가 오니 좋구나』 | 남정희 어떤 시간으로 기억할 것인가? 『헤이그로 간 비밀편지』 | 김정희 위풍당당하게 빛나는 사자와 순종을 꿈꾸며 『왕과 사자』 | 정의현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너의 운명은』 | 김미연 한 땀 한 땀 수놓은 길을 걷다 『괴불주머니』 | 최봄 2부 어둠 속에서도 일상은 피어나고 일제강점기 붉은 해바라기꽃들 『명혜』 | 최봄 다시 만난 세계 『알로하, 나의 엄마들』 | 김정희 그날의 진실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제암리를 아십니까』 | 고수진 일제강점의 어둠 속에서도 K-POP은 『나는 조선의 가수』 | 이나강 진심으로 나아간 조선 소녀 강단 『꿈을 파는 달빛 제과점』 | 장인혜 기억과 약속, 그런 아름다운 것들 『백년을 건너온 약속』 | 정다운 피부색이 달라도, 한국말을 못 해도 『에네껜 아이들』 | 서서희 내 안의 나를 꺼내며 『검정 치마 마트료시카』 | 박미순 희망의 역으로 달리는 열차 『503호 열차』| 박지숙 왜 나는 마사코를 기억하는가? 『마사코의 질문』 | 배지연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뽀이들이 온다』 | 장경선 살아 있음, 그 놀라운 기적 『소녀 저격수 1』 | 장경선 기억 위에 흐르는 시간 『모래시계가 된 위안부 할머니』 | 권다빈 묵묵히 걸어가다 보면 『칠성에이스』 | 안지혜 사람에 대한 도리를 아는 『황금열광』 | 박미순 연대하며 지혜를 모으는 것의 소중함 『해녀, 새벽이』 | 정의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검은 바다』 | 김준언 이름을 가진다는 것 『잃어버린 건 없는지 잊은 건 아닌지』 | 김준언 역사를 기억하는 태도도 역사이다 『1940년 열두 살 동규』 | 고수진 꿈을 이룬다는 것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 강봉구 기억해야 한다 『경성 기억 극장』 | 정윤영 3부 처절한 아픔을 딛고 해방에서 한국전쟁까지 해방이 되면, 세상이 어찌 될까? 『1945, 철원』 | 김윤성 평화로운 풍경 뒤에 감춰진 슬픔 『붉은 유채꽃』 | 박지선 나는 지금 어떤 어른으로 살아갈 것인가? 『모르는 아이』 | 김미연 선택의 갈림길에서 『여순에 핀 빨간 봉선화』·『점옥이』| 박지선 그 여름의 늙은 소처럼 『그 여름의 덤더디』 | 박지숙 1950년 그해 여름 『노근리 그해 여름』 | 장인혜 기억의 퍼즐, 기다림의 의자 『폴란드의 비밀 양육원』 | 배지연 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것 『너도밤나무 아래 갈림길』 | 김은의 부드럽고 단단한 사람들 『오빠는 하우스보이』 | 정다운 4부 민주주의를 향하여 4.19 혁명에서 6월 항쟁까지 아이들이 세상일에 참견하면… 『4월의 소년』 | 박영주 평화의 하늘 아래 『사이공 하늘 아래』 | 권다빈 한강의 기적 『내 이름은 3번 시다』 | 이나강 이 땅의 진정한 주인 『그리운 매화 향기』 | 조애경 ‘나’만 행복하면 되는 걸까? 『시월의 편지』 | 서서희 사과하는 법 『오월의 달리기』 | 정윤영 말하지 않은 상처는 몸이 기억한다 『나는 아직도 아픕니다』 | 박영주 황홀한 느티나무의 뜨거웠던 스물두 살의 여름 『그 여름의 왈츠』 | 황호숙 추천사_과거가 현재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 | 백옥진(호곡중 역사 교사, 작가 소개 한국 근현대사 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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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리를 아십니까』를 시작으로 저는 오랫동안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역사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가까이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야기부터 멀게는 아르메니아 대학살과 보스니아 내전, 폴란드의 홀로코스트까지. 우리나라든 다른 나라든 아픈 역사에 더 마음이 가고 눈이 갔습니다. 아픈 역사는 대부분 진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채 세월에 묻히고 잊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영혼들은 지금의 우리를 부르나 봅니다. 내 얘기를 들어줄래요? 내 얘기를 세상에 알려줄래요? 하고 말이죠.
『단단한 역사를 만드는 내 아이의 책들』은 동학농민혁명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의 이야기입니다. 1부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일어서는 사람들〉에서는 동학농민혁명과 의병운동 관련 작품(12권)을, 2부 〈어둠 속에서도 일상은 피어나고〉에서는 일제강점기 작품(21권)을, 3부 〈처절한 아픔을 딛고〉에서는 해방에서 한국전쟁까지 작품(9권)을, 4부 〈민주주의를 향하여〉에서는 4·19 혁명에서 6월 항쟁까지 작품(8권)을, 모두 50권을 실었습니다. 이외에도 좋은 작품이 많았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50권만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실린 책들의 목록은 어떤 면에서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파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목록이 여러 사람들에 의해 다시 수정되고 더 확대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책을 쓴 선생님들이 읽는 역사동화나 청소년소설은 동학농민혁명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보다는 아픈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그렇지만 어둠 속에서도 꽃은 피어나듯이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아픈 역사 속에서도 꿋꿋하게 일상을 살아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또 그들의 거울이 되어 주는 부모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읽히길 바랍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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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암기하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입니다”
교과서 속에 박제되어 있던 우리 근현대사, 문학의 숨결을 불어넣어 살아 숨 쉬는 ‘나의 이야기’로 만나다! 서찰을 전하는 아이』부터 『그 여름의 왈츠』까지 이 책은 1884년 갑신정변과 동학농민혁명, 일제강점기라는 암흑기를 지나 제주 4·3, 5·18 민주화운동, 1987년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뼈아픈 근현대사 분기점들을 문학이라는 렌즈로 비춥니다. 『서찰을 전하는 아이』를 통해 아버지를 대신해 길을 떠나는 소년의 절박한 발걸음을 느끼고, 『나는 조선의 가수』를 통해 암울한 시대에도 꿈을 노래했던 청소년들의 일상을 목격합니다. 『붉은 유채꽃』, 『오월의 달리기』 등 비극적인 역사 앞에서도 눈을 돌리지 않고 마주하며, 우리가 왜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지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전합니다. 짚고 넘어가기, 이 책의 핵심 Point! · 6년간의 치열한 기록 : 작가와 10대부터 60대 평범한 시민 25명이 나눈 뜨거운 토론의 결실 · 엄선된 문학 작품 50편 : 동학농민혁명부터 6월 항쟁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다룬 최고의 역사동화·청소년소설 가이드 · 전국역사교사모임 전 대표 추천 : “암기 과목으로 전락한 교실을 구할 다정한 위로이자 살아 있는 지침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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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역사를 무미건조한 암기가 아닌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복원해 낸다는 점입니다. 갑신정변부터 6월 항쟁까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문학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구성이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 속 1894년 동학농민운동은 『서찰을 전하는 아이』를 통해 아버지를 대신해 길을 떠나는 소년의 절박한 발걸음으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일제강점기를 수탈과 저항의 이분법적으로만 배우던 아이들은 『나는 조선의 가수』 같은 작품을 통해 그 어두운 시절에도 꿈을 꾸고 노래했던 평범한 청소년들의 일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둠 속에서도 일상은 피어난다는 메시지는 당시 사람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은 감정을 지닌 존재였음을 깨닫게 하고, 역사를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공감의 첫 단추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중략)
이 책이 제게 준 또 다른 감동은 책이 만들어진 과정 그 자체에 있습니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역사동화를 함께 읽고 토론해 왔다는 사실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읽기 모임을 통해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는 참가자들의 고백은 역사 교사로서 제가 학생들에게 가장 듣고 싶어 했던 말이기도 합니다. (중략) 혐오와 갈등이 만연한 지금, 역사를 가르치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역사 지식의 전달을 넘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민주시민 역량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제주 4·3 항쟁, 충북 영동 노근리 사건, 5·18 민주화운동 같은 아픈 역사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저자들의 시선은 역사를 기억하는 태도 자체가 곧 그 사람의 수준임을 가르쳐 줍니다. 국가 폭력의 상처를 보듬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과정이 우리 아이들을 단단한 시민으로 길러내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 백옥진 (호곡중학교 역사 교사, 전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