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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 도착하자,
호기심쟁이 펭귄들이 뒤뚱거리며 다가왔어요. 분데르 아저씨는 사진을 찍기 시작했지요. 펭귄 한 마리, 또 한 마리……. 그사이 푸코는 아기 펭귄과 친구가 되었어요. “나랑 같이 놀래?” 푸코가 아기 펭귄에게 물었어요. “핑이 어디 있지?” 떠날 준비를 마치자 분데르 아저씨가 물었어요. “여기 없어요!” 푸코가 시치미를 떼며 대답했어요. 하지만 아저씨는 금방 핑이 있는 곳을 찾았지요. 분데르 아저씨는 옷장 문을 열고 핑을 꺼냈어요. 핑은 기운이 하나도 없었지요. 무척 슬퍼 보였어요. ‘핑이 정말 많이 슬프구나.’ 푸코는 그제야 핑의 마음을 알아챘어요. 분데르 아저씨는 가장 아름다운 펭귄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그 사진을 푸코에게 선물했지요. “이 사진은 네 거야! 사진이 있으니, 둘이 함께 있지 않아도 언제나 핑을 볼 수 있을 거야!” “고마워요! 사진이 없어도 저는 핑을 잊지 않을 거예요.” 푸코는 핑을 꼭 껴안으며 말했어요. “우리는 영원히 친구니까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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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친구하기는 유치원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우리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이에요. 유치원에 가서 새 친구를 사귀는 것도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좋아하는 친구랑 잘 지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거든요. 요즘 친구들은 대부분 혼자 자라서 받는 것에 익숙하지요. 좋아하는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서툴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친구와 잘 지내는지 몰라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친구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한 채 내 마음대로 행동하고, 친구에게 내 생각만 강요하기 쉽지요. 내가 좋아하는 놀이를 고집하거나, 내 생각대로 친구들이 따라 주기만을 바랄 때가 많아요. 친구하기를 읽고 좋아하는 친구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것, 어떤 게 진짜 친구를 위하는 마음인지 생각해 봐야 해요. 푸코의 입장이 되어 보기도 하고, 핑의 입장이 되어 보기도 해요. 오래도록 같이 있고 싶고, 무엇이든 함께 하고 싶은데 뭐가 문제일까요? 분데르 아저씨는 왜 푸코의 마음을 몰라주는 걸까요? 친구하기를 통해 좋아하는 친구와 어떻게 하면 더 잘 지낼 수 있는지, 진짜 멋진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