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서문 6
머리말 14 1장 신앙시 29 예수중독자 31 / 오늘이 내날이다 32 / 아홉가지 감사 33 / 꽃피는 봄날에만 35 / 부흥회 시에 먼저 읽을 것 37 2장 성경대로 사는 삶 39 왜 내가 예수 믿게 되는지 41 / 예수와 같이 말하는 자가 없더라 45 / 예수의 새계명 50 / 예수의 5대 명령이라 53 / 예수를 좇음이라 57 / 그리스도인의 실생활 60 / 복 있는 손 63 / 어린이를 영접하라 69 / 부모에게 효도하라 72 / 국기 경배에 대하여 75 3장 권면과 소망 79 인생아, 누구를 따르려느냐 81 / 인생의 두 길 83 / 영혼의 피서지 89 / 모든 사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라 94 / 기독자의 3대 의무 중에 바치는 생활 98 / 성신을 왜 못 받느냐 101 / 세상에는 왜 기쁨이 없느냐 106 / 바벨탑을 무너뜨리신 하나님 109 / 안약을 사서 발라 보게 하라 113 / 책망과 징계 116 / 국가 행복에 대하여 118 / 평화의 국가 왕국을 희망하자 122 4장 주기도문 강해 127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129 /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시며 134 /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137 /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1) 139 /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2) 142 5장 옥중 편지 145 아버지 손종일 장로에게 보낸 편지(1) 147 / 아버지 손종일 장로에게 보낸 편지(2) 152 / 부인 정양순 사모에게 보낸 편지(1) 155 / 부인 정양순 사모에게 보낸 편지(2) 159 / 누이 양선에게 보낸 편지(1) 163 / 누이 양선에게 보낸 편지(2) 166 / 아들 동인에게 보낸 편지 169 / 아들 동인, 동신에게 보낸 편지 172 6장 비유 모음 177 손양원 목사 연표 196 손양원 목사 연구를 위한 참고문헌 197 손양원 목사 기념관 안내 200 |
|
꽃피는 봄날에만 주 사랑 있음인가
땀을 쏟는 염천에도 주 사랑 여전하며 열매 맺는 가을에만 주 은혜 있음인가 추운 겨울 주릴 때도 주 위로 더할 것은 솔로몬의 부귀보다 욥의 고난 더 귀하고 솔로몬의 지혜보다 욥의 인내 아름답다 이 세상의 부귀영화 유혹의 손길 되나 고생 중 인내함은 최후 승리 이룩하네 --- 「손양원 목사 설교집 4-옥중서신. 1943.」 중에서 기독자란 타인이 “그는 기독자라”고 하기까지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 출석 잘해서가 아니요, 목사라고 해서가 아닙니다. 천당 설명자만 되지 말고 천당에 앉을 자가 되십시오. 지옥 설명자만 되지 말고 지옥 가지 않도록 하십시오. 집주인이 들어갈 때부터 문패가 바뀝니다. 기독자는 그리스도와 같이 십자가에 못박힌 자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자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합니다. 참 기독자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먹고 싶은 대로 못합니다. 우리 기독자의 실생활 전체가 십자가에 못박혀야 합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동안에는 고통이 심합니다. 그러나 완전히 십자가에 못박힌 후에는 고통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情)과 욕심까지 못박은 자에게는 고통이 없습니다. --- 「그리스도인의 실생활. 1946년 7월 14일 오후.」 중에서 세상의 다른 종교와 모든 주의, 사상은 자기의 의를 자랑하고 자기의 의를 믿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내 의가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의 의, 십자가의 의와 사랑입니다. 내게는 이것밖에 없습니다. 기독교는 혼합할 수 없습니다. 선입과 주관을 뽑아 버리십시오. 다른 사상이 내 마음에 있으면 그리스도가 내 마음에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의지하십시오. 그리스도에게 복종시켜 새로 창조하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기독교는 부흥의 종교가 아니요, 부활의 종교입니다. 병든 것을 고치는 종교가 아니요, 죽음에서 생명으로의 종교입니다. 깨어나십시오. 기도하십시오. 이기십시오. 순전한 기독자가 되십시오. 율법주의, 인본주의, 인과 사상, 민족 사상, 신신학, 유물주의를 다 버리십시오. 이 모든 사상을 다 사로잡으십시오. 사로잡는다는 것은 원자폭탄과 같습니다. 이 모든 사상을 십자가로 사로잡으십시오. 율법 속에는 도덕법, 국법, 종교법이 있지만 십자가로 율법을 완성했으니 십자가 아래만 복종하십시오. --- 「모든 사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라. 1947년 5월 25일 주일.」 중에서 걱정은 병 중에 큰 병이요 죄 중에 큰 죄가 되는 것이요 자족은 부자보다 낫고 만족한 생활자입니다. 내가 항상 말하거니와 “고난은 참으로 큰 복입니다.” 꿀같이 달게 받나이다. 참고 견디면 이보다 큰 복은 없습니다. 고난은 곧 연단하는 것이오니 만사 만물이 고난을 통과하지 않고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모든 기구도 그러하고, 부자나 학자나 모든 성인군자까지도 다 고난의 산물이 아닌가요? 고난은 성공의 어머니가 아닌가요? 고난이 복을 거두는 씨가 아닐까요? 고난 중에 자기 과거의 죄를 다 깨닫게 되어 사죄의 은혜도 받고, 세상의 벗이 되어 죄 중에 빠지는 자에게 고난의 채찍으로 하나님에게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 「부인 정양순 사모에게 보낸 편지(2). 1942년 10월 14일.」 중에서 |
|
키아츠는 2007년 겨울부터 애양원, 손양원 목사 기념사업회, 그리고 지금은 작고하신 이광일 목사의 협조를 얻어 손양원 목사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을 했다. 손양원 목사는 일기, 편지, 설교대지(大旨), 예화 등 총 2,000여 쪽에 이르는 글을 남겼지만 그가 남긴 원고들은 깨알 같은 글씨로 썼거나 흘려 쓴 글들이어서 판독하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친필 원고를 직접 읽어 낸 적은 거의 없었다. 또한 그가 남긴 글 대부분이 단편이거나 설교대지라는 점도 원자료의 편집을 더욱 어렵게 했다. 물론 단편적인 글들은 손양원 목사의 신앙과 사상을 함축적으로 보여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원자료 작업에 대한 몇 가지 연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손양원 목사가 남긴 2,000여 쪽의 글을 해제하고 일반인과 학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글을 선별하였다. 그리고 2008년 홍성사와 함께 협업하여 한글은 홍성사에서, 영어 번역본은 키아츠에서 발간했다. 그리고 그간의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반영해 이번에 내용을 보완하고 순서를 약간 변경해서 키아츠의 영성선집의 일환으로 새롭게 출간하게 되었다.
손양원 목사의 삶과 신앙은 전환기 한국 기독교에 좋은 모델과 도전이다. 손양원 목사가 고민하며 살았던 것처럼 우리도 복음의 핵심을 충실히 지키고 따르면서도 현실의 문제를 기피하지 않을 수 있을까? 손양원 목사는 사회운동가나 독립투사가 아니었다. 그는 복음의 핵심이 가르치는 바를 충실하게 따랐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환센병 환우들의 고름을 입으로 빨았고, 한국전쟁 당시 애양원에 남아 있는 환우들을 두고 자기만 피신할 수 없어 피난선에서 내려 자기를 기다리는 죽음의 장소로 묵묵히 걸어갔다. 그것은 마치 골고다로 걸어가는 예수의 모습과 같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한계를 신앙의 힘으로 뛰어넘어 자기 아들들을 죽인 사람을 용서하고 양아들로 삼았다. 오로지 신앙의 길만 고집했던 손양원 목사의 일생은 역설적으로 당대 한국 사회에 가장 첨예한 문제였던 일제의 억압, 그리고 분단과 분열의 상징인 남북 대립의 소용돌이 속에 서 있는 한 인간, 한 신앙인의 삶이었다. 그리고 손양원 목사의 뜨거운 신앙의 열정은 모든 시대적 문제를 초월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우뚝 솟아오르게 했다. 바로 이러한 깊고 무게 있는 신앙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 그리고 지금도 복음의 핵심적 가르침이 세상을 바꾸고,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하다는 확신을 준다. 그런 손양원 목사의 삶과 신앙을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 - 김재현 키아츠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