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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와 까치
잃어버린 짝 바꿔치기한 시험지 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 사라진 개 직박구리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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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독립 만세!”
만세는 해가 질 때까지 계속되었어요. 밤이 되자 기식이네 주방 로봇이 다시 연단에 올라갔어요. “여러분, 우리는 촛불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촛불은 자기를 희생하여 세상을 밝힙니다. 지금까지 우리 로봇들은 그런 생활만 해 왔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사람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우리에게 쉴 틈을 주지 않습니다. 평화도 주지 않습니다. 걸핏하면 부려 먹기만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촛불처럼 세상을 밝혀야 합니다. 여러분 각자 가져온 촛불에 불을 붙이고 ‘로봇의 소원’을 부릅시다.” ---「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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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하늘나라 임금님은 백성들에게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 등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만 주었어요. 그러자 사람들은 웬만한 일에는 기뻐하지 않고 더 이상 감사할 줄을 몰랐지요. 임금님은 앞으로 기쁜 일과 슬픈 일을 섞어서 주기로 하고, 기쁜 일은 까치에게 슬픈 일은 까마귀에게 전하라고 시켰어요. 과연 하늘나라 백성들은 행복해졌을까요?
이야기 둘, 상민의 오른짝 신발은 왼짝 신발이 늘 불만이에요. 왼짝 신발 때문에 주인님이 축구를 할 때 종종 실수를 하곤 하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왼짝 신발이 사라지는데……. 홀로 남겨진 오른짝 신발 이야기를 통해 반쪽의 의미, 짝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아요. 이야기 셋, 아버지는 상민이가 시험을 잘 보면 스마트폰을 사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런데 상민은 그만 수학 시험을 망치고 말았지요. 수업이 끝난 오후, 상민은 친구가 백점 맞은 수학 시험지를 두고 간 것을 발견했어요. 시험지의 이름만 바꾸면 감쪽같을 텐데! 상민은 이 유혹을 이겨 낼 수 있을까요? 이야기 넷, 놀자놀자 나라의 하품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앞으로 모든 일을 로봇에게 시키라고 했어요. 사람들은 학교 가기, 숙제 하기, 각종 집안일 등을 로봇에게 대신하라고 명령하였죠. 이런 일이 계속되자 로봇들은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에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 결국 로봇들은 독립 운동을 결심하는데……. 로봇의 독립 운동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아요. 이야기 다섯, 어느 날인가부터 오후 세 시만 되면, 우체국 앞에 커다란 개가 나타났어요. 경진은 이 개에게 무슨 사연이 있나 궁금한 마음에 개를 살펴보기 시작했지요. 주인에 대한 동물의 굳건한 충성심, 유기견을 돌보는 아이의 따스한 마음이 전해지는 이야기예요. 이야기 여섯, 철호의 교실 앞 단풍나무에 직박구리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어요. 철호네 반 아이들은 매일 직박구리를 살펴보며 기뻐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철호의 실수로 새끼 직박구리 한 마리가 나무 위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어요. 이 상황에 철호는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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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교훈 가득한 이야기를 만나요
이 책의 동화들은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여러 교훈을 담고 있어요. 하늘나라 임금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슬픔과 기쁨의 의미를 깨닫고, 잃어버린 신발 동화를 읽으며 짝의 역할과 소중함을 알 수 있지요. 독립을 위해 사람들에게 맞서는 로봇들의 이야기는 이기적이고 현대 문물에 의존적인 사람의 태도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알려 주고요. 또한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도 있어요. 친구의 백점 맞은 시험지를 보고 바꿔치기하고 싶다는 유혹에 빠지고, 길거리의 유기견에게 관심을 갖는 일은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지요. 자연에 사는 생물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 죄책감에 빠진 경험도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거예요. 이처럼 독자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동화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더 재미있게 읽히고, 이야기가 전하는 교훈도 오래오래 간직될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