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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자기긍정력을 높여주는 주전자 커피
2장 마음에 비 내리는 날의 샌드위치
3장 나를 돌보는 마시멜로 구이
4장 숲의 선물 버섯 타르트
5장 행복을 가져오는 통사과 구이

저자 소개2

시메노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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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めの なぎ,標野 なぎ

25만 부 베스트셀러 《카페 도도》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힐링소설 스타작가. 본업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건축사이며 필명으로 발표한 소설들이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로 크게 사랑받고 있다. 2019년 《막차 전의 간단 식사》로 데뷔했다. 그녀의 소설에는 카페가 자주 등장하는데 실제로도 도쿄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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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대학 정보문화학부를 졸업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기획편집 일을 했으며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아이의 공부방을 없애라』, 『1분 스티브 잡스』, 『1분 피터 드러커』, 『알레르기 아토피를 해결하는 장 건강법』,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슬로 리딩』, 『내 아이를 일등으로 만드는 법』, 『부드러운 카리스마 : 큰소리치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열심히 하지 말고 정확하게 하라』, 『적재적소의 법칙』, 『삼성도 부럽지 않은 작은 회사 경영 이야기』,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철학이라 할 만한 것』, 『착한 집에 살다』, 『채소
일본 나고야 대학 정보문화학부를 졸업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기획편집 일을 했으며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아이의 공부방을 없애라』, 『1분 스티브 잡스』, 『1분 피터 드러커』, 『알레르기 아토피를 해결하는 장 건강법』,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슬로 리딩』, 『내 아이를 일등으로 만드는 법』, 『부드러운 카리스마 : 큰소리치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열심히 하지 말고 정확하게 하라』, 『적재적소의 법칙』, 『삼성도 부럽지 않은 작은 회사 경영 이야기』,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철학이라 할 만한 것』, 『착한 집에 살다』, 『채소 한 그릇』, 『가족의 나라』, 『슬로 리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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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290g | 128*188*17mm
ISBN13
9791140708833

책 속으로

지금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어느 거리의 한구석, 나무들에 둘러싸여 호젓이 자리한 작고 비밀스러운 카페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가게 이름은 카페 도도. 역에서 곧장 이어지는 언덕길을 끝까지 올라간 다음 첫 번째 교차로에서 더 걸어 들어가면 맨 끝에 나오는 골목길, 그 막다른 곳에 있습니다. 골목 입구에 작은 간판이 나와 있는데도 알아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겉보기엔 어디에나 흔히 있을 법한 주택가이지만 카페 도도만 유독 울창한 나무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도시의 떠들썩한 소음으로부터 떨어져 조금은 고요하고 비밀스러운 느낌입니다.
사람들은 이곳을 숲속 부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카페 도도의 숲에는 단풍나무나 느릅나무가 든든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곧게 뻗은 나뭇가지에 무성한 잎들 사이로 밝은 햇살이 카페 도도의 정원까지 쭉 내비치곤 하지요.
--- 「1장 자기긍정력을 높여주는 주전자 커피」중에서

“저는요, 사람들이 소리 높여 주장하는 멋진 삶에 압도당할 것 같았어요. 꼭 저렇게 살아야 한다며 저 자신을 채찍질하느라 바빴거든요.”
SNS에 속박돼 있던 나날에 대해 가에가 고백한다.
“제가 생각하기에는요.”
조용히 듣고 있던 소로리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자기 자신을 포장하거나 잘났다고 뽐내는 일에는 에너지가 필요해요. 그러니까 SNS에서 그런 에너지를 직접적으로 계속 받아들이는 건 아주 피곤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지나가다 잠깐 쳐다보는 정도가 딱 적당하죠. 다람쥐처럼 말이에요.”
웅얼거리는 듯한 낮고 조용한 목소리가 가에를 안심시킨다.
“다람쥐요?”
“네. 다람쥐는 겨울에는 구멍 속에 들어가서 웅크린 채 지내요. 가을에 양식을 모아놓은 다음 겨우내 동그란 털북숭이로 지내는 거죠. 그렇게 겨울이 다 지나갈 때까지 가만히 있는 거예요.”
양 볼 가득 나무 열매를 물고 보금자리로 옮기는 귀여운 다람쥐의 모습을 상상하다 보니 마음까지 따뜻해졌다.
--- 「1장 자기긍정력을 높여주는 주전자 커피」중에서

“전화 바꿨습니다. 담당 스타일리스트 다니입니다.”
아야카의 말을 가로막는 듯한 날 선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저기요. 자세히 보니 색이 너무 약해. 다시 해줄 수 없나요?”
알레르기 체질이라서 가능한 한 두피에 손상이 안 가는 염색약을 원한다고 했다. 아야카가 추천한 염색약은 천연 소재로 얼굴에 묻어도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다만 색은 화학제품처럼 강하게 나오지 않는다. 그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 뒤 시술을 했다. 이렇게 안전한 면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맞춤한 처방은 업계에서도 수요가 많다.
“원래 자연스럽게 물이 드는 염색약이라서 시간이 좀 지나면 더 진해질 거예요, 고객님.”
색이 자리를 잡는 데도 시간이 걸리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만큼 적어도 다음날까지는 머리를 감지 않도록 권한다.
“미용실에서 볼 땐 괜찮다 싶었어요. 그런데 밤에 머리를 감고 말렸더니 완전 실망. 아무튼 당장 다시 해줘요. 몇 시에 가면 될까?”
당일 머리를 감았다면 염색약이 빠지는 것도 빠르다. 몇 번이나 설명했건만. 기운이 빠진다. 열심히 염색약을 바른 시간도 전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해봤자 소용이 없다. 다시 시술해달라는 손님은 기본적으로 불만을 품고 있다. 가능한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상책이다. 지금부터 영업이 끝나는 시간까지는 예약이 꽉 차 있다. 어쩔 수 없다. 시간 외지만 가게 문을 닫은 후에 다시 해야 할까. 아야카가 시계를 쳐다본다.
--- 「4장 숲의 선물 버섯 타르트」중에서

아야카가 웃는다. 이것은 틀림없이 맛있는 양송이버섯이다.
“버섯에는 영양분도 있지만 독도 들어 있답니다. 손님도 늘 착한 얼굴만 보여주지 말고 가끔은 독을 뿜어보시면 어떨까요?”
“독을요?”
“그래요. 기왕에 독버섯도 먹었겠다, 자요.”
아야카는 한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지만 뱃속 깊은 곳에서 버섯이 심술궂은 얼굴로 춤추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일단…….”
“좋아요. 계속해봐요.”
소로리가 재촉한다.
“일단, 커피는 서비스예요. 왜 안 주냐고 불평하지 말라고요! 마스크가 더러워지는 게 싫으면 여분을 갖고 오라니까! 화학제품은 안 된다고 해놓고선 왜 불평하냐고! 기간 넘은 쿠폰은 제발 들고 오지 말라고요! 그리고 또, 내가 얼마나 조심하고 신경 쓰는데, 가게 물건 아무렇게나 만지지 마요, 좀! 내가 그렇게 만만해?”
한꺼번에 쏟아내고 말았다.
“음, 잘하시네요.”
소로리가 쿡쿡 웃는다.
“독도 가끔은 약이 된답니다.”
가슴속에 맺혀 있던 게 해소되었을까, 어쩐지 개운한 기분이 든다.

--- 「4장 숲의 선물 버섯 타르트」중에서

출판사 리뷰

“#정성을다하는생활, 지 친 다.”
30대 번역가 가에. 자기계발에 진심이다. SNS에 파묻혀서 남들처럼 갓생하려고 애쓰지만 늘어가는 리추얼이 점점 부담스럽다.

“자기는 삶이 쉬워서 참 좋겠어!”
20대 교육기업 직원 세라.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자신과 달리 매사 해맑기만 한 남편의 태도에 화도 나고 서운하다.

“언제까지 미련한 성실쟁이로 살아야 할까.”
50대 잡화점 점장 사요코. 직장생활은 성실 그 자체인데 예전 같지 않은 체력에 왈칵 서럽다. 퇴근 후 반전 모습을 보이는 인물.

“아무리 손님이라도 무개념은 짜증 나….”
20대 헤어디자이너 아야카. 실력도 좋고 욕심도 많아 승진이 빠르고 인정도 받지만 내 마음 같지 않은 고객이 밉고 자존심이 상할 때가 많다.

“내 디자인은 아직 괜찮은 걸까?”
60대 텍스타일 디자이너 무쓰코. MZ세대 클라이언트와의 소통도, 디자인 아이디어도 쉽지 않지만 은퇴는 아직 두렵다.

이들의 중심에 있는 카페 주인 소로리의 특별한 사연과 비밀스러운 존재 도도의 반전. 이 책은 이들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엮여 있다. 각자의 영역에서 부지런히 사는 다섯 여성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여성이라면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겪는 고민들이 담담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화도 낼 수 있다.

누적 2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
독서미터 선정 ‘읽고 싶은 책’ 1위
밀리의 서재 ‘밀리로드’ 주간 1위

일본에서 2편까지 출간된 이 시리즈는 ‘따뜻한 공감’이라는 공통된 감상평으로 소소하게 입소문이 퍼져 누적 20만 부 넘게 팔렸다. 작가 시메노 나기는 소설 속 소로리처럼 도쿄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한다. 어쩌면 작가의 실제 경험이 살며시 녹여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포근한 이불 속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다섯 편의 이야기. ‘이런 카페를 찾고 싶다. 소로리 같은 카페 주인과 이야기 나누고 싶다.’는 아마존 독자 리뷰가 이 책을 읽은 독자의 마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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