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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 왕자와 마법의 성』
“괜찮아. 나한테 맡겨.” 귀염 뽀짝한 히어로가 왔다! 기저귀 바람에 삽 한 자루를 달랑 둘러맨 오랑 왕자는 호기심 가득한 말썽꾸러기입니다. 근위대인 개굴개굴 칠총사가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따라다니지만, 잠시만 한눈을 팔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지요. 오늘도 함께 나들이를 나온 개굴개굴 옐로와 핑크가 잠깐 숨을 돌리는 사이, 오랑 왕자 혼자 슬그머니 숲속 산책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숲속을 걷다 보니 아기 새 한 마리가 길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으앙, 누나!” 하면서 말이지요. 그런 아기 새를 모른 척할 오랑 왕자가 아닙니다. 왕자는 백성들의 어려움을 두루 살필 줄 알아야 하니까요. “왜 울어?” 오랑 왕자가 다정하게 묻자, 아기 새는 마법 기사가 누나를 마법의 성으로 데려가 버렸다고 합니다. 숲 가장자리에 있는 마법의 성은 무시무시한 괴물이 산다고 알려져 아무도 다가가려 하지 않는 곳이지요. 하지만 오랑 왕자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알았어. 함께 구하러 가자!” 한편, 성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오랑 왕자를 찾던 칠총사는 너구리 농부에게서 소식을 전해 듣고 화들짝 놀랍니다. “개굴개굴 칠총사, 출동이다!” 칠총사가 허둥지둥 달려가 보니, 오랑 왕자는 이미 마법의 성 안으로 사라진 뒤입니다. 오랑 왕자는 무사히 아기 새를 구하고 왕과 왕비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오랑 왕자와 개굴개굴 칠총사』 “왕자님, 어디 계세요?” 개굴개굴 칠총사의 오랑 왕자 찾아 동네 한 바퀴! 하얀 기저귀 차림의 오랑 왕자는 호기심 가득한 말썽꾸러기입니다. 어른들이 잠시만 한눈을 팔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지요. 게다가 오늘은 성에서 잔치가 있는 날이라 오랑 왕자와 놀아 줄 이가 아무도 없습니다. 왕과 왕비마저 잔치 준비로 성을 비웠거든요. “나랑 모래놀이 할래?” 하고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나중에요.” 아니면 “이따가요.”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흔히 듣는 말이지요. 오랑 왕자는 할 수 없이 모종삽과 양동이를 챙겨 들고 혼자 뜰로 나갑니다. 그런데 마침 아기 두더지 한 마리가 땅 위로 고개를 빼꼼 내미는 게 아니겠어요. 아마도 왕자처럼 호기심 많은 친구인 모양입니다. “두더지야, 안녕. 나랑 같이 놀자.” 하고 인사를 건넨 것까지는 좋았는데, 모종삽과 양동이를 내려놓는 사이에 두더지는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리고 오랑 왕자도 두더지를 따라 땅속으로 사라지지요. 어느덧 간식 시간이 되어 오랑 왕자를 찾던 돼지 요리사는 깜짝 놀라고 맙니다. “간식 시간인데, 왕자님이 보이지 않아. 아무 데도 없어!” 그 소리에 근위대 개굴개굴 칠총사가 허둥지둥 오랑 왕자를 찾아 나섭니다. 개굴개굴 핑크와 개굴개굴 퍼플은 기구를, 나머지는 오토바이를 타고서 말이지요. 개굴개굴 칠총사는 왕자를 찾아서 제시간에 성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