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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서문·04
일러두기·07 장서(張序)·10 오서(吳序)·14 1 팽호(彭湖)·17 2 유구(琉球)·21 3 삼도(三島)·26 4 마일(麻逸)·32 5 무지발(無枝拔)·37 6 용연서(龍涎嶼)·41 7 교지(交趾)·45 8 점성(占城)·49 9 민다랑(民多朗)·53 10 빈동룡(賓童龍)·56 11 진랍(眞臘)·61 12 단마령(丹馬令)·68 13 일려(日麗)·72 14 마리로(麻里魯)·76 15 하래물(遐來勿)·79 16 팽항(彭坑)·83 17 길란단(吉蘭丹)·86 18 정가로(丁家盧)·89 19 융(戎)·92 20 나위(羅?)·95 21 나곡(羅斛)·98 22 동충고랄(東?古剌)·102 23 소락격(蘇洛?)·105 24 침로(針路)·108 25 팔도마(八都馬)·111 26 담막(淡邈)·114 27 첨산(尖山)·117 28 팔절나간(八節那間)·120 29 삼불제(三佛齊)·123 30 소분(嘯噴)·127 31 발니(?泥)·130 32 명가라(明家羅)·133 33 섬(暹)·136 34 조왜(爪?)·140 35 중가라(重迦羅)·145 36 도독안(都督岸)·149 37 문탄(文誕)·151 38 소록(蘇祿)·154 39 용아서각(龍牙犀角)·157 40 소문방(蘇門傍)·160 41 구항(舊港)·163 42 용아보제(龍牙菩提)·166 43 비사야(毗舍耶)·168 44 반졸(班卒)·172 45 포분(蒲奔)·176 46 가리마타(假里馬打)·179 47 문로고(文老古)·181 48 고리지민(古里地悶)·184 49 용아문(龍牙門)·188 50 곤륜(崑崙)·192 51 영산(靈山)·196 52 동서축(東西竺)·199 53 급수만(急水灣)·202 54 화문(花面)·206 55 담양(淡洋)·209 56 수문답랄(須文答剌)·212 57 승가랄(僧加剌)·215 58 구란산(勾欄山)·219 59 특번리(特番里)·222 60 반달리(班?里)·226 61 만타랑(曼陀?)·229 62 남무리(??)·232 63 북류(北溜)·235 64 하리(下里)·238 65 고랑보(高?步)·241 66 사리팔단(沙里八丹)·244 67 금탑(金塔)·247 68 동담막(東淡邈)·250 69 대팔단(大八丹)·253 70 가리나(加里那)·256 71 토탑(土塔)·259 72 제삼항(第三港)·262 73 화라(華羅)·267 74 마나리(麻那里)·270 75 가장문리(加將門里)·273 76 파사리(波斯離)·277 77 달길나(撻吉那)·281 78 천리마(千里馬)·285 79 대불산(大佛山)·287 80 수문나(須文那)·291 81 만리석당(萬里石塘)·294 82 소구남(小??)·297 83 고리불(古里佛)·300 84 붕가랄(朋加剌)·305 85 파남파서(巴南巴西)·309 86 방배(放拜)·312 87 대오다(大烏?)·315 88 만년항(萬年港)·319 89 마팔아서(馬八兒嶼)·322 90 아사리(阿思里)·325 91 이가탑(?伽塔)·328 92 천당(天堂)·331 93 천축(天竺)·334 94 층요라(層搖羅)·337 95 마로간(馬魯澗)·340 96 감매리(甘埋里)·343 97 마가사리(麻呵斯離)·346 98 나파사(羅婆斯)·350 99 오다(烏?)·352 이문유취(異聞類聚)·355 도이지략후서(島夷誌後序)·361 |
Kim, Hyun Ju,金賢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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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지략』과 비견되는 한문 텍스트로는 송대 조여괄(趙汝适)이 쓴 『제번지(諸蕃志)』와 명대 마환(馬歡)의 『영애승람(瀛涯勝覽)』을 들 수 있다. 이 책들은 남해지역을 다룬 여행기라는 공통점 외에 텍스트 구성방식, 지식과 정보의 유사성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도이지략』을 으뜸으로 꼽는 이유는 이국의 모습을 실재적으로 담으려고 했던 점에 있다.
『제번지』와 『영애승람』은 중화 중심적 사고의 편견에 사로잡혀 풍속과 사물을 기술한 부분이 많아서 독자를 호도할 여지가 있다. 왕대연은 『도이지략』 자서(自序)에서 “직접 현지에서 눈과 귀로 보고 들은 것만을 썼고 전설 등은 서술하지 않았다.”라고 했고, 장저(張?)도 서문에서 왕대연은 “직접 보지 않으면 쓰지 않았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라고 했다. 또 마환은 『영애승람』 서문에서 남해 원정을 떠나기 전에 『도이지략』을 읽으면서 여러 나라의 절기와 기후의 다름, 지리와 인물 등의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원정 중에 이를 목도하고 『도이지략』의 상세하고 정확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고 할 정도이니 『도이지략』의 사료적 가치를 재확인하게 한다. 이 책은 소계경(蘇繼?)의 『도이지략교석((島夷誌略校釋)』을 저본(底本)으로 하였는데, 그는 『향항지리(香港地理)』, 『세계지리(世界地理)』와 『남해구침록(南海鉤?錄)』 등 괄목할 만한 저술을 집필한 지리학자이자 역사가이다. 소계경은 왕대연이 여행한 수많은 지역에 대해 고집스러울 정도로 집요한 고증을 시도하였고, 지명 논증에 생애를 바칠 정도로 『도이지략』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인물이다. 중국 문학과 몽골사 전공자로 구성된 역자들은 소계경의 교주본을 심증식, 후지타 토요하치, 허스와 록힐 등의 저술과 하나하나 대조하며 분석하였고 지도 위에 점을 찍어 가듯이 실제 지명을 찾아가며 오랜 시간 윤독하였다. 특히, 기존에 출간된 저술들의 원문 번역의 오류를 찾아 수정하였고, 뜻이 통하는 한 직역을 우선으로 함으로써 왕대연의 집필 의도에 다가가려고 노력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