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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의 대표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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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이크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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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감정의 혼란
아모크
책벌레 멘델
체스 이야기

해설

저자 소개2

슈테판 츠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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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fan Zweig

1881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부유한 유대계 방직업자 아버지와 이름난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빈에서 높은 수준의 교양교육과 예술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섬세한 감각과 문학적 감수성을 지녔던 그는 수많은 고전작품을 읽으며 해박한 지식을 쌓았고, 청소년기에는 보들레르와 베를렌 등의 시집을 탐독하면서 시인으로서의 습작기간을 거쳤다. 대학에서 독문학과 불문학, 철학, 사회학, 심리학 등을 두루 섭렵했으며, 특히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이런 배경으로 스무 살의 나이에 첫 시집 『은빛 현』으로 문단에 데뷔하여 일찌감치 작품
1881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부유한 유대계 방직업자 아버지와 이름난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빈에서 높은 수준의 교양교육과 예술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섬세한 감각과 문학적 감수성을 지녔던 그는 수많은 고전작품을 읽으며 해박한 지식을 쌓았고, 청소년기에는 보들레르와 베를렌 등의 시집을 탐독하면서 시인으로서의 습작기간을 거쳤다. 대학에서 독문학과 불문학, 철학, 사회학, 심리학 등을 두루 섭렵했으며, 특히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이런 배경으로 스무 살의 나이에 첫 시집 『은빛 현』으로 문단에 데뷔하여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하는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드높은 정신세계를 구축했다. 『은빛 현』을 필두로 수많은 소설 및 전기들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1938년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하자, 유태인 탄압을 피해 런던으로 피신했다가 미국을 거쳐 브라질에 정착한다.또한 2차 세계대전 이전 백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대중적인 작가이자 다른 나라 언어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로 독일/오스트리아 문학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츠바이크는 ‘벨 에포크’라 일컬어지는 유럽의 황금 시대에 활동했다. 예술과 문화가 최고조로 발달했던 그 시기를 그는 진정으로 사랑했다. 그러나, 그토록 사랑했던 유럽이 한방의 총성으로 촉발된 세계대전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눈앞에서 목도하게 된다. 황금 시대의 빛과 영광을 박살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을 구축한 그들 유럽인들이었다. 이 때의 심경은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유럽의 문화사를 기록한 자전적 회고록 『어제의 세계』에 잘 드러나 있다.

극심한 상승과 하강을 삶을 통해 모두 경험한 이후, 섬세한 그의 심성은 더 이상 부조리한 세계에서 버티지 못하고 고난의 망명생활 속에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1942년 2월 브라질의 페트로폴리스에서 부인과 동반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종종 ‘평화주의자’ 또는 ‘극단적 자유주의자’라는 평을 받던 그는 “나는 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 이 시대는 내게 불쾌하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유로운 죽음을 선택하였다.

비극으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쓴 수많은 소설과 평전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여러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상당부분 영화화되기도 했다. 또한 다른 예술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대표적인 예가 천재 감독 웨스 앤더슨의 2014년 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이다. 앤더슨은 이 영화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는 츠바이크의 소설 '초초한 마음'의 첫 단락을 차용해서 시작하며, 엔딩 크레딧에서 “inspired by the writings of Stefan Zweig” 라는 문구를 삽입하여 그 사실을 확고히 했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다른 상품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번역과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광기와 우연의 역사』(최신 완역판), 『마주보기 ? 에리히 캐스트너 시집』, 『쇼펜하우어 ? 쇼펜하우어와 철학의 격동시대』, 『조제프 푸셰 ? 어느 정치적 인간의 초상』, 『보이지 않는 소장품』, 『감정의 혼란』이 있다.

정상원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145*215*30mm
ISBN13
9791198650825

책 속으로

그의 이름은 잊혔다. 나 말고는 그를 아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오늘도 나는 옛날의 무지했던 소년이 느꼈던 것을 고스란히 느낀다. 선생님을 알기 이전에 부모님을 알았고 선생님을 안 이후에 아내와 아이들을 알게 되었지만, 선생님만큼 고마운 사람은 결코 없으며 선생님만큼 사랑한 사람도 결코 없음을 말이다.
---p.124

우리는 순식간에 적나라하게 증오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저를 필요로 했기에 저를 증오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녀를 증오한 이유는 … 그녀가 부탁하려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p.155

배운 게 없는 여자는 그를 더 잘 기억하기 위하여 한 권의 책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나는 여러 해 동안 책벌레 멘델을 잊고 있었다. 책을 쓰는 목적은 협소한 자신의 존재를 뛰어넘어 사람들을 연결하고, 인생의 가혹한 적인 무상함과 망각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하는 나조차도 말이다.
---p.242

책이구나! 무릎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책이구나! 넉 달 동안 저는 책을 손에 잡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단어들이 차례로 이어져서 행을 이루고 쪽을 채우는 책, 한 장 한 장 넘기며 볼 수 있는 책, 새롭고 낯선 생각들을 담고 있는 책! 그런 책을 읽으면서 기분전환도 하고 낯선 생각들을 좇아가며 뇌에 흡수할 수 있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황홀하고 짜릿했습니다. 제 눈은 최면에 걸린 듯, 주머니 안의 책이 만들어낸 자그마한 돌출부를 뚫어지게 보고 있었습니다.
---p.288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은 누구든 쉽게 술술 읽을 수 있다. 이는 작가에게는 축복인 동시에 저주이다. 한편으로 자신의 주제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안에 남김없이 녹여내어 다수 독자의 마음에 다다를 수 있다는 점에선 축복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작품이 쉽게 읽히는 바람에 그 안에 담긴 복합적이고 심오한 내용이 독자에게 전달되지 않고 비껴갈 위험이 크기에 저주이기도 하다.

---p.321

출판사 리뷰

믿고 읽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대표 소설집

슈테판 츠바이크는 평범한 인간이 갑자기 예외적인 상황에 부닥쳐 겪는 혼란스럽고 격렬한 감정을 심리학자처럼 예리하게 포착하여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체로 서술하고 있다. 지극히 상식적인 독자라 할지라도 작중 인물들이 겪는 광기 서린 격정과 공황 상태에 빨려들어 헤어나지 못할 만큼 그의 소설들은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독특한 매력 덕분에 슈테판 츠바이크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격찬한 슈테판 츠바이크의 대표 소설집

프로이트는 『감정의 혼란』을 “예술의 최고봉”이라고 극찬하며, “당신은 빼어난 솜씨로 솔직하고 진실하게 진정성 있는 작품을 썼으며 온갖 위선이나 감상성을 배제했습니다. 이보다 더 잘 쓸 수는 없음을 흔쾌히 인정합니다”라고 말했다.
슈테판 츠바이크는 “문화와 문명은 다만 표면의 엷은 층에 불과하기에 이것은 어느 때고 그 밑에 있는 심층 세계의 파괴적인 힘에 의해 쓸려나갈 수 있다”는 프로이트의 학설을 자신의 소설 속 인물들의 운명에서 여러 형태로 보여준다.

‘슈테판 츠바이크 센터’와 잘츠부르크대학교가 철저한 문헌학적 고증을 거쳐서 출간한 완결판, 국내 최초로 완역!

슈테판 츠바이크 센터와 잘츠부르크대학교 독문학부는 츠바이크의 전 작품을 철저한 문헌학적 고증을 거쳐서 작가의 최후 의도에 따른 완결판을 출간하려는 야심 찬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 대표 소설집은 주로 이 완결판을 참조하였고 필요한 경우, 독일의 권위 있는 출판사에서 나온 레클람 판본과 피셔 판본을 참조해 번역의 완성도를 높였다.

완결판에 근거한 새 번역

국내에는 츠바이크의 단편 및 중편 소설들이 일부 번역되어 있지만, 소설작가로서의 진면모를 감지할 수 있게끔 그의 주요 소설들을 모아놓은 단편집은 아직 없다. 하영북스는 잘츠부르크 완결판에 근거한 새 번역으로 대표 소설집을 출간한다.

「감정의 혼란」은 에로티시즘을 다룬 츠바이크의 소설 중 최고봉이라 꼽히며 출간 즉시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 아니라,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동성 간의 사랑이 터부시 되는 당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널리 사랑받았다는 사실은 공적인 금기 아래에서 꿈틀대던 감정들을 츠바이크가 제대로 포착하여 형상화하였음을 시사한다. 동성애자의 성적 욕구와 고통, 그리고 대도시 슬럼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사실주의적인 강렬한 언어로 서술하고 있다. 「아모크」는 국내에서 처음 번역된 작품으로, 유럽 문명의 치부에 확대경을 들이댐으로써 한 백인 남성의 병리학적 심리뿐 아니라 제국주의의 심층에 자리한 파멸의 징후를 일그러진 이미지로 보여준다. 「책벌레 멘델」은 전쟁으로 인한 문화의 몰락과 정신의 황폐화를 통렬히 증언한다. “책을 쓰는 목적은 협소한 자신의 존재를 뛰어넘어 사람들을 연결하고, 인생의 가혹한 적인 무상함과 망각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작품을 마무리한다. 「체스 이야기」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번역되고 교과서에 실린 현대문학의 고전으로, 괴물과 싸우느라 괴물이 되어버리는 심리 상태를 섬뜩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묘사한다.

추천평

인간 심리에 대한 끈질긴 호기심과 가차 없는 솔직함, 타고난 집중력을 지닌 작가 - 뉴욕타임즈
츠바이크의 인물들은 모두 소름끼치는 비밀을 갖고 있다. 비밀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필수조건이다. 그래서 우리는 츠바이크를 읽으면서 이야기를 직접 상상하며 그 속에 빠져드는 경험을 맛보게 된다. - 북포럼
독자는 그토록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사랑스럽게 붙드는 츠바이크의 이야기를 기꺼이 끝까지 따라가게 된다. - 헤르만 헤세 (소설가)
대단한 재능을 가진 작가라야만 이렇게 파격적인 주제를 설득력 있게 다루는 동시에 울림이 있는 이야기로 섬세하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 막심 고리키 (소설가)

리뷰/한줄평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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