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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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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기획의 말 10월 그곳, 함성(喊聲)의 물결을 전합니다
1부 대통령이 죽었다
2부 폭풍전야
3부 밀려오는 파도
4부 10월 16일
5부 10월 17일
6부 마산으로 가는 길
7부 풍랑
8부 고개를 넘으면
에필로그
작품 해설 부산, 마산의 시민들이 써내려간 반유신 민주항쟁의 대서사

저자 소개 2

다드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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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작은 만화가. 만화 외판원으로 가능한 일은 다 한다. 다드래기 창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불씨』, 『지역의 사생활 99: 화순』, 『혼자 입원했습니다』, 『안녕 커뮤니티』, 『거울아 거울아』, 『달댕이는 10년 차』를 지었다. 부산에서 태어나 광주에 살며 영호남을 관통하는 화개 장터 언어를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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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편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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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민주인권기념관 조성,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및 추모행사 개최 및 지원,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진행, 국내외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에 대한 조사 및 연구,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의 수집 및 서비스,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협력사업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시민의 동반자로서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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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64g | 145*200*16mm
ISBN13
9788936480226

출판사 리뷰

“작은 불씨라도 바람을 타면 멀리 날아가기 마련이다.”
민주화 대서사를 피워낸 부산·마산 소시민들의 뜨거운 염원


박정희 정권의 독재가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던 1979년, 서슬 퍼런 유신체제 하에서 시민의 자유와 기본권은 철저히 억압받고 있었다. 대통령은 체육관에 모인 소수 인원에 의해 추대되었고 정권에 대해 비판조로 입을 열었다간 영장 없이도 체포될 수 있었으며, 시위를 열면 군경 병력이 출동해 폭력으로 진압하고 주동자는 사형이나 중형에 처했던 시기. 두차례의 석유파동과 극심한 경기침체, 새로 신설된 부가가치세 부담으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역시 험난해져만 갔다. 누구도 쉽사리 입을 열지 못했지만, 독재의 그늘을 살아내고 있던 시민들의 마음속에는 압제를 타도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이 꿈틀대고 있었다.

그해 10월,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항쟁이 견고하게만 보였던 유신정권에 균열을 가한다. 10월 16일 오전 10시경 부산대학교 교정에서 첫 봉화가 타오른 부마민주항쟁에 부산 지역 대학생들이 합세했고, 점차 노동자·영세상인·종업원·무직자 등 다양한 계층의 민중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대규모 시민항쟁으로 발전한다. 이틀 뒤에는 부산의 이웃 도시인 마산으로 옮겨붙으며 민주화의 열망은 걷잡을 수 없이 뜨거워진다. 닷새간 이어진 부마항쟁의 여파로 유신권력 내 정치적 갈등이 촉발해 대통령이 살해되었고, 부마의 불씨는 격동의 80년대를 열어내며 5·18민주화운동과 6·10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화 대서사의 씨앗이 되었다.

『불씨』는 항쟁이 일어난 부산과 마산의 1979년 10월을 가장 입체적인 방식으로 우리 앞에 되살려낸다. 고등학생, 대학생, 공단 여성 노동자, 건설 노동자, 배달원, 공장주 등 이날 이곳에 살던 소시민들은 각자의 삶과 이야기를 펼쳐내다 마침내 민주항쟁의 불꽃 아래 하나로 모여든다. 살아온 모양은 서로 다르지만, 무자비한 폭력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유신철폐’와 ‘독재타도’를 외치는 시민 주체들의 한목소리는 45년 전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하고도 절실한 염원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항쟁을 주도한 영웅적 캐릭터에 집중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갈래의 민중 서사가 모이고 모여 점차 거대한 민주화의 물결을 이루는 구성은 부마민주항쟁의 특징과 의의를 가장 적확히 재현해냈다. 작품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항쟁 이후 소시민들의 삶의 변화까지 시선을 보내며 부마민주항쟁이 우리 사회에 남긴 변화와 과제를 묵직하게 술회한다.

부마민주항쟁 45주년
가장 충실하게, 가장 생생하게 되살아난 그날의 현장


부마민주항쟁은 오랫동안 우리 기억 속에서 잊혀 있었다. 항쟁 직후 일어난 10?26 사건과 그 이후 등장한 신군부의 광주 학살에 대한 충격이 너무 컸던 탓도 있고,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독재정권의 왜곡 선전이 또 큰 몫을 했다. 2010년대 들어 관련법 제정, 진상규명위원회 발족, 국가기념일 지정이 잇따랐지만, 여전히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맥락과 그 안에서 펼쳐진 사회적 격변의 구체적 사정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부마민주항쟁에 관해 믿을 수 있으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만한 대중적 콘텐츠는 소략하기 그지없었다.

그렇기에 이번 출간은 시민사회와 학계, 부산·마산·경남의 독자들 모두에게 반가울 따름이다. 『불씨』는 부마민주항쟁을 만화로 출간하는 최초의 작품으로 2022년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위원회가 펴낸 『부마민주항쟁 진상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기획부터 콘티까지 실제 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진상규명위원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문가들의 촘촘하고 세심한 내용 감수를 거쳤다. 이에 더해, 지역에서의 삶 그리고 작지만 소중한 존재들의 면면을 조명해온 만화가 다드래기의 유려한 스토리텔링이 빛을 발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현장으로 빠져들게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그러나 잊혀만 가던 민주화 대서사의 중요한 한페이지를 되찾은 올해는 부마민주항쟁 45주년이 되는 해이다. 부마민주항쟁을 만화로 담아낸 유일한 작품으로서 『불씨』는 민주화 세대부터 자라나는 어린이·청소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 현대사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이다.

추천평

‘만화로 그린 민주화운동’을 따라가다보면 분노가 일고 안타까움에 눈물짓다가 마지막에는 가슴이 벅차오른다. 어떤 영화가 우리의 민주화운동보다 극적이랴.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을 읽으면 우리 사회를 한걸음씩 나아가게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시민의 힘임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 임순례 (영화감독)
대한민국 현대사의 커다란 발자취들을 따라가다보면 세심하고 묵직하며 강렬하고도 과감한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민주주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온 힘겨웠던 발걸음들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아프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걸음들을 기억해준 작가님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개성 넘치는 화풍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우리 아이와 나눠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중한 책이 한권 더 생겼습니다. - 장준환 (영화감독)
부마민주항쟁은 독기 가득한 유신독재에 대차게 맞선 부산과 마산,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견한 역사다. 모진 국가폭력을 뚫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해 타오른 부마의 불씨는 격동의 80년대를 열어내며 5·18민주화운동과 87년 6월항쟁으로 옮겨붙었고, 마침내 이 땅에 민주주의를 피워냈다. 그동안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와 가치를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 중에서도, 『불씨』는 수많은 사료 분석과 엄밀한 고증, 생생한 스토리텔링을 거쳐 그려졌기에 단연 그 의미가 돋보인다. 1979년 10월의 시민들이 그토록 지켜내고자 했던 염원이 『불씨』를 읽는 오늘 나의 가슴 속에서 울컥 치밀어 오른다. -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민주화운동을 만화로 보니 이 중요한 사건들이 우리 주변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움직였다는 사실이 생생하게 와닿는다. 이 만화가 보여주는 사건들은 우리 역사에서 위대한 저항으로 평가받지만, 엄청난 사람들의 희생과 아직 아물지 못한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과거의 상처는 오늘을 바꾸어야 치유된다. 우리에게 남은 과제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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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년 만에 탄생한 최초의 부마민주항쟁 만화, 민주화의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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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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