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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등장인물 이노옴, 김온 대단한 미션, 도전하시겠습니까? 도움 아이템을 구매하시겠습니까? 위험에 빠진 고양이를 구하라! 하찮은 미션에 도전하시겠습니까? 이상한 종이 경고 어이쿠 아이템 ‘뒤집기’가 생겼습니다 밟아라, 밟아라 10-9-8-7-6-5-4-3-2-1-0 남은 시간 72시간 고등어를 지키는 기사 마지막 카운트다운 고등어가 사라졌다 고등어의 적 꾹꾹꾹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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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 네가 괴롭히고 다치게 한 동물의 수가 몇인지 아느냐?”
“아니에요. 우리는 같이 논 거예요. 친구들이랑 같이…….” “닥쳐라! 너의 죄가 매우 크고 무겁다. 김온은 들어라. 하루 동안 인간 세상에 내려가 네가 괴롭힌 만큼 생명을 돕고 구하라.” --- p.14 온은 놀이터와 근처를 구석구석 뒤져 고양이를 다섯 마리 찾아냈다. 하지만 구해야 할 만큼 위험에 빠진 고양이는 없었다. “너무 커. 탈락.” “너는 튼튼해서 탈락이야.” “너는 너무 빨라서 탈락.” 이렇게는 안 되겠는걸. --- p.41 “나도 너 싫거든. 고양이 따위. 치, 됐고. 혹시 너를 해치려는 애 있어? 꼬리에 불붙이는 애 말이야. 물 붓는 애는? 때리는……!” 온은 제 말에 뜨끔해, 입을 다물었다. 옛날 일이 안개처럼 몸을 휘감아 왔다. “사슴도 내가 날린 바람 좋아해. 봐, 신나게 날아가잖아.” “개들은 생각 안 해. 먹이만 주면 시키는 대로 다 해.” “고양이 두 배속! 우아, 꼬리에 불붙이니까 완전 빨라졌네.” 온이 동물들한테 장난을 치면 친구들이 깔깔 웃었다. 쳇, 나중에는 다 도망갔지만. --- p.77 고등어가 사라졌다. 쿠웅! 온의 심장이 떨어졌다. 그림자가 데려간 걸까? 경고 종이를 붙인 사람일까? 설마……, 온은 번뜩 든 생각을 얼른 털어 냈다. 팔찌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고등어는 아직 무사하다. 온은 자잘한 풀숲, 나무 밑동, 나무 꼭대기, 바위틈까지 뒤졌다. 심지어는 작은 돌멩이도 들추었다. 하지만 고등어 흔적은커녕 발자국 하나도 찾지 못했다. 온이 제 손을 보았다. 고등어가 툭, 치고 간 손. 부드러운 느낌이 아직도 생생했다. --- pp.11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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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하다고? 그럴 리가!
《미션 온파서블》 1권 〈120시간 안에 고양이를 구하라!〉는 제목 그대로, 120시간 안에 위험에 빠진 고양이를 구하는 이야기다. 옥황상제의 아들 김온은 하늘나라에서 동물을 괴롭히다가 그 벌로 인간 세상에 떨어진다. ‘괴롭힌 만큼 구하라’는 대단한(?) 미션을 해내야만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다(너무 많이 괴롭혔기 때문). 그 첫 번째 미션은 바로 ‘위험에 빠진 고양이 구하기’. 주어진 시간은 딱 120시간뿐인데, 구해야 할 고양이가 통 보이지 않는다. 너무 큰 고양이, 튼튼한 고양이, 재빠른 고양이는 있는데, 위험에 빠진 고양이가 없다. 시간은 째깍째깍 흘러가고, 드디어 찾은 비실비실한 줄무늬 새끼 고양이! 얘가 또 좀 이상하다. 귀여운데 사납고, 사람 말도 좀 하는 것 같고. 온과 친구들이 고양이를 애지중지 보살피며 미션을 해 나가던 때, 어디선가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는데……. 알 수 없는 일도 자꾸 일어나고, 시간도 점점 줄어들지만, 온과 친구들은 포기하지 않고 꽉 막힌 숙제 같은 미션을 차근차근 풀어 나간다. 오늘 길에서 본 그 고양이 이야기 이 작품은 기후 위기나 대멸종 같은 커다란 주제로 생명 존중 이야기를 전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을 어린이들이 직접 구하는, 생활밀착형 생명 존중 동화이다. 어린이 독자는 오늘 학교 갔다 오는 길에 본 ‘길냥이’를 작품 속 인물들과 함께 구하는 것 같은 모험의 세계로 쉽고 즐겁게 빠져든다. 또한,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도 큰 매력인데, 능력을 봉인 당한 채 지상에 떨어져서 어딘지 허당기 있는 주인공 김온, 하늘나라 공무원이자 K 드라마 마니아 선녀, 귀엽고 사납고 이상한 고등어 고양이, 자꾸만 사탕을 주는 이산, 뜻하지 않게 자꾸 김온을 돕게 되는 이강, 고양이 주변에 자꾸만 어른거리는 검은 그림자 등, 다른 동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인물들의 활기가 긴박한 시간제한 미션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이경석 작가의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이들의 의미 있는 모험에 힘을 더한다. 온과 친구들은 과연 고양이를 구하고, 생명 존중 미션을 해낼 수 있을까? 김미애 작가의 동물권 지키기 동화 시리즈 《미션 온파서블》은 앞으로 계속된다. 이번에 출간된 1권 〈120시간 안에 고양이를 구하라!〉에서는 고양이를, 이어질 2권에서는 고슴도치를 구하며 안락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숨 가쁜 모험이 가득할 이 시리즈는 우리 어린이의 동물을 보는 눈을 바르고 깊게 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