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전래동화 최우수상,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을 수상한 차율이 작가의 『괴담 특공대 』 시리즈는 국내 최초 본격 호러 로맨스 동화이다. 호러 동화가 유행하면서 자극적인 재미가 강조된 책들도 있지만, 이 책은 아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오싹오싹한 재미와 함께 호러 속 더 깊은 이야기들과 문학성을 갖추고 있다.
이 동화에는 환경오염, 왕따, 이혼, 가족 붕괴 등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뱀파이어, 매구, 가고일처럼 동서양 귀신이 등장하고 있다. 신관 괴담에서는 요즘 아이들에게 맞게 새롭게 탄생한 괴담을 들려주고, 구관 괴담에서는 과거부터 익히 알고 있던 유명한 괴담을 새로운 시각으로 비틀어 보여 주고 있다.
새로운 이야기는 더욱 새롭게, 알고 있던 이야기는 더욱 깊이 있게 다루면서 뱀파이어, 귀신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고,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과 지식과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해 주는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6학년 6반 6번, 사담초를 떠나라. D-6.
사담초등학교 6학년 6반 6번 뱀파이어 김휘. 휘는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사담초를 떠나라는 협박 쪽지를 받습니다. 정체불명의 존재가 제시한 날짜가 다가올수록 학교에서 위험한 사고들이 거듭 발생해 괴담특공대는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괴담특공대는 이에 굴하지 않고, 휘를 지키기 위해 언제나 함께 뭉쳐 다니기로 결심합니다. 휘의 부모님이 봉인된 지옥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내고, 사담초에 남은 괴담도 조사하던 괴담특공대는 도서관 귀신으로부터 사담초의 ‘주인’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어쩌면 이 ‘주인’이 이들을 위협했던 게 아닐까요? 과연 괴담특공대 네 명은 학교 괴담 14개를 모두 알아낼 수 있을지, 그슨대와 김리한의 방해를 물리칠 수 있을지, 변소각시는 괴담특공대를 지킬 수 있을지, ‘주인’은 누구일지, 사담초 지하실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지, 라스트 괴담을 기대해 주세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전래동화 부문 최우수상,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을 수상한 차율이 작가의 국내 최초 호러 로맨스 동화, ‘괴담 특공대 시리즈’ 완결편이 나왔습니다. 『괴담 특공대 3. 사담초 지하실의 비밀』은 뱀파이어 휘, 괴담 마니아이자 특공 무술 소녀 세리, 겁 많은 싸움꾼 보임, 인기 유튜버 태오, 네 명의 괴담특공대가 사담초의 모든 괴담을 알아내어 사담초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괴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귀신은 어떻게 탄생하는 걸까요? 아름답고 행복하고 밝은 사회에서는 괴담도 귀신도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사회가 병들고, 약자에게 잔인하고, 악한 모습, 추한 모습을 드러낼 때 괴담도 귀신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래서 <괴담특공대> 시리즈는 언제나 약자의 편에서, 아이들의 편에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1, 2편에서 환경 오염, 왕따, 이혼, 가족 붕괴 등의 사회문제를 다루었던 것처럼, 3편에서도 여성 차별, 아동 학대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괴담특공대의 든든한 조력자 변소각시의 과거는 그 시절 남편에게 무시받고 사회적으로 천대받았던 여성들의 사연을 대변해 주고, 학교가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던 소녀 이야기에서는 여성의 역할에 한계를 긋고 하대하던 그때 정서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 부모에게 학대받아 밖에서만 놀았던 자매의 이야기, 아이를 제물 삼아 봉인하는 주술 ‘염매’ 이야기를 통해 가혹한 대우를 받았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공격하네. 김리한도 그러더니. 왜 다들 휘야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일종의 협박이었다. 휘가 이 학교를 나가지 않으면 동료들까지 위험해진다는 경고. 세리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사담초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귀신도 김리한도 그슨대도 모두 날려 버릴 심상이었다. 절대 질 수 없지.
“어디에 숨은 걸까. 혼쭐내 줘야 하는데.”
태오도 당장이라도 물어뜯을 것 같은 사나운 표정을 지었다. 인간의 모습으로 숨었을지도 모른다. 주변 모든 친구들이 의심됐다. 같은 반 아이거나, 최악의 경우 괴담 특공대 안에 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김휘, 아직도 기척이 안 느껴져?”
태오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휘의 주파수로도 느끼지 못하는 귀신이라면 상당히 위험하고 강력한 존재일 테니까.
“응. 아무래도 이 학교를 지배하는 지박령 같아.”
정체를 숨긴 강한 귀신. 제발 정든 친구만은 아니길 간절히 빌었다.
 
지은이 : 차율이
신비롭고 오싹하며 재밌는 상상을 글로 짓고 있어요. 건국대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학과에서 동화 공부를 하였고, 2014 한국안데르센상, 제22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제1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전래동화 부문 최우수상, 제3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묘지 공주』, 『인어 소녀』, 『고양이털 호텔』, 『한국의 인어들』, 『미지의 파랑 1, 2, 3』, 『괴담특공대 1, 2, 3』(완결)이 있습니다.
 
괴담특공대 1 : 뱀파이어의 첫사랑
괴담특공대 2 : 저주받은 아이들
괴담특공대 3 : 사담초 지하실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