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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가게
달아, 달다다 딸기 봉봉 시장 숲속 파티시에 새로운 케이크 꼬마 달팽이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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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적휘적. 다다는 하늘을 날 때보다 더 빠르게 거품기를 저었어요.
달이는 밀가루 반죽에 꾹꾹이를 한 뒤에 벽이 될 폭신한 빵을 구워요. 다다는 커다란 빵을 두 개씩 옮겨요. 작지만 힘이 아주 세거든요. 번쩍! 빵에 크림과 잼을 발라 한 층 한 층 쌓아 올려요. 벽이 높아질수록 기쁨도 커져요. 둘은 가게를 만들며 이야기꽃을 활짝 피웠어요. --- p.12 “할머니가 만들어 준 케이크는 달고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눈이 내리는 맛이야. 이런 케이크를 많이 만들까?” 다다는 달이 어깨 위에서 손뼉을 짝 쳤어요. 할머니 케이크는 진짜 최고예요. 입안에서 구름이 데굴데굴 구르는 맛이거든요! “그것도 좋다! 근데 나는 밤 맛 나는 고소한 견과류 케이크가 좋아.” 다다의 아빠는 단 걸 싫어해서 다다도 어릴 때부터 고소한 케이크를 주로 먹었거든요. “좋아. 손님 취향이 다 다를 테니까. 새콤달콤한 케이크, 야채 케이크는 어때?” “다 좋다! 다 만들어 보자!” --- p.25 처음에는 전처럼 한 단 케이크를 만들려고 했어요. 하지만 재료를 너무 많이 샀지 뭐예요. 만들다 보니 한 단 더. 한 단 더. 모두 다 함께 힘을 모아 만드니 금방이에요. 1층은 벚꽃 한 스푼을 넣은 분홍색 케이크 가게. 2층은 닭고기 크림 벽과 고구마 무스 꽃 장식을 한 달이네 방. 3층은 지붕에 커다란 딸기를 올린 다다 방이에요. 집에서 가져온 침대와 가구를 넣으니 완벽해요. --- p.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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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만 하지 않으면, 실수도 달콤해질 수 있어.”
모두가 함께 만드는 달다다 케이크 가게 마음을 가득 담아 정성껏 만든 케이크 가게가 완전히 망가진 것을 보게 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슬프고, 화가 나고, 억울하고, 막막하고, 꿈을 포기하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케이크를 만드느라 가장 애를 썼던 파티시에 달이는 그만 주저앉아서 엉엉 울고야 맙니다. 오랫동안 꿈꾸고 준비했던 가게가 망가지자 모든 의욕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긍정왕 다다는 같이 주저앉기보다는, 주먹을 꼭 쥐고 일어나서 새로운 방법을 찾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자라며 반드시 실패를 겪습니다. 그리고 그 실패는 아이들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중요한 경험이 됩니다. 크고 작은 실패를 꾸준히 겪고 극복해 낸다면 점차 아이들은 실패에도 무너지지 않고 쉽게 불안해하지 않는 건강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실패를 맞닥뜨렸을 때 달이와 다다처럼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것 또한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은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힘을 합쳤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달이와 다다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