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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방울 목욕탕
차율이손수정 그림
비룡소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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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첫 이별을 위한 별빛탕
2. 작은 먼지를 위한 연꽃탕
3. 잃어버린 꿈을 위한 안개탕
에필로그

저자 소개2

아동문학가이자 사서입니다. 작은 도서관에서 일하며 신비롭고 오싹하며 재밌는 상상을 글로 짓고 있어요. 건국대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학과에서 동화 공부를 하였고, 2014 한국안데르센상, 제22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전래동화 부문 최우수상, 제3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을 받았습니다. 「묘지 공주」 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쓴 책으로 『묘지 공주』, 『인어 소녀』, 『미지의 파랑 1, 2』, 『괴담특공대 1, 2』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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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손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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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만화를 공부하고 일러스트와 만화를 그리고 있다. 한때 그림을 가르치며 만났던 개성 넘치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캐릭터를 만든다.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들을 그리고 싶다. 그린 책으로 『안녕, 나의 사춘기』, 『열두 살 경제학교』, 『수상한 이어폰』, 『생일엔 마라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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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236g | 130*190*11mm
ISBN13
978894914617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저희 목욕탕에 인간이 오려면 두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해요. 첫째, 아프고 지친 영혼일 것. 둘째, 목욕탕과 이어진 문을 밟을 것.”
인간 세계와 통하는 문은 안전을 위해 수시로 바뀌었다. 물웅덩이, 나무 밑동, 하수구, 장독대 등등. 무심코 지나치기 쉽고 보잘것없는 고인 물이 특별한 출입문이 되곤 했다.
_본문에서

“손님, 저희 목욕탕은 단순히 몸만 깨끗이 하는 곳이 아니에요. 마음을 치유하려면 안의 곪은 것들을 모두 쏟아 내야 해요. 그게 말이든, 수분이든, 때든. 뭐든지 말이에요. 저희는 슬픔과 마음의 때도 시원하게 밀어 드립니다!”
_본문에서

사랑하는 이와 이별을 겪고 마음에 구멍이 뚫린 소년. 소년을 맞이한 목욕탕 직원은 아직 한 달도 안 된 신입 ‘초목’이다. 쉬이익, 졸졸졸, 마음속에서 물 새는 소리가 나고 서글픈 눈물 냄새가 짙고 강하게 나는 소년을 당장 치유탕으로 데려간다. 치유탕에서는 손님의 마음속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목욕을 처방해 주고, 손님을 목욕을 통해 마음에 쌓인 ‘때’를 말끔히 밀게 된다.

소년에게 내려진 처방은 ‘별빛탕.’ 이름만으로는 어떤 것인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는 이 목욕은 책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 이야기가 소년이 안고 온 상실의 아픔이 무조건 다 씻어 내고 없애야만 하는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해 준다는 것이다. 소년의 슬픔은 곧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과 행복한 추억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풍덩!
물속에 슬픔과 상실감만 녹아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이 틀렸다.
‘마음의 온기로 훈훈해.’
따스한 햇볕 가득한 봄날처럼 기분 좋았다. 행복과 기쁨, 즐거운 마음들이 물방울이 되어 초목이의 몸을 톡톡 간질여 댔다.
‘아아. 슬픔의 눈물도 있지만, 행복했던 추억의 눈물이 더 많구나.’
삐용이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진정으로 느껴졌다. 첨벙, 첨벙. 밑바닥으로 헤엄쳐 내려오자 눈을 감은 소년이 보였다. 가슴에 꽂혀 있던 수도꼭지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마음의 눈물을 모두 쏟아 냈기 때문이었다.
_ 본문에서

다양한 사연과 고민을 안고 치유탕을 찾아오는 손님들과 이들의 특별한 목욕을 지켜보며, 우리도 함께 치유되며 따스하면서도 동시에 시원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이야기, 바로 『방울방울 목욕탕』이다.

◆ 방울방울 목욕탕 - 치유의 역사

방울방울 목욕탕은 어쩌다 문을 열게 되었을까? 그 답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치유탕 두 번째 손님으로 등장하는 (1200살이 넘지만) 어린 선녀의 에피소드에 나오는 얘기다. 인간 세상에 내려와 목욕을 하던 선녀들이 ‘선녀와 나무꾼 사건’ 등 일련의 사건으로 불안해하자, 지금 방울방울 목욕탕의 주인인 물의 신 ‘수신’이 선녀탕을 만들어 준 것.

옛날 옛적부터 선녀들은 인간 세상에 내려와 1급수 폭포 연못에서만 목욕했다. 하늘나라인 천계에는 더러움이 남으면 안 된다는 이유로 목욕탕이 없었다. 덕분에 선녀들은 늘 불안했다. (중략) 여러 사건에도 천계에서 목욕탕을 만들어 주지 않자, 선녀들의 서러움이 폭발했다.
“맘 놓고 씻을 수 있는 새로운 목욕탕이 필요해!”
간절한 마음이 한 수신에게 닿았고 선녀들이 안전하게 몸과 마음을 정화할 ‘선녀탕’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이곳에 날이 갈수록 다양한 존재들이 찾아오면서 지금의 ‘방울방울 목욕탕’이 된 것이다.
_ 본문에서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초목이도 방울방울 목욕탕에 오게 된다. 음침한 물귀신이라는 이유로 모두에게 미움받으며, 자신이 왜 존재하는지 알지 못하던 초목이는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사옵니다.’라며 다정하게 손을 내미는 수신을 따라와 목욕탕의 직원이 되었다. 물귀신으로서 어쩌면 적성에 딱 맞는 일터인지도 모르겠다. 초목이 외에 세신 담당 핑크, 매점 담당 강철이, 귀여움 담당(그리고 목욕물 정화 담당) 묘묘 역시 앞으로 밝혀질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이곳에 모인 듯하다. 이들이 어떤 아픔을 안고 이곳에 와 어떻게 회복되었기에, 이제는 다른 손님들의 치유를 돕는 목욕탕 직원이 될 수 있었을까.

“저도 치유탕 손님이었거든요.”
초목이가 수신을 따라 여기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목욕이었다. 그때 자신이 듣고 치유받았던 말로 또 다른 누군가를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신비로웠다.
-본문에서

‘선녀탕’으로 문을 열어 ‘치유 목욕탕’으로 불리기까지, 합쳐서 1억 살이 넘는 목욕탕 직원들의 서사와 새로 찾아올 치유탕 손님들에게 ‘처방’될 신비로운 목욕은 어떤 것일지, 우리는 또 어떤 위로를 받게 될지. 따뜻하면서도 시원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물’을 매개로, 방울방울 목욕탕의 치유 기록은 후속권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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